오스왈드 챔버스의 위험성   

2013.06.04 20:20
http://cafe.naver.com/thebandofpuritans/41363 

 오스왈드 챔버스의 글이 몇년 사이에 한국교회 안에 깊이 스며들었다.

 챔버스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이 한국에 번역되어 처음 나온 것은 1990년대 초반이다. 그때 기독교 문서선교회에서 출간이 되었다. 그 이후에 몇몇 출판사에서 책이 나오고 이제는 챔버스의 모든 글이 출간이 되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초창기 신학을 막 공부하기 시작할 때 챔버스의 글에 여러가지 신앙적으로 도움이 되고 유익한 것을 얻을 수 있어 챔버스의 글을 즐겨 읽었고 추천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챔버스의 글을 추천하지 않는다. 또한 추천도 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적어도   

개혁주의적 관점으로나 성경적인 관점에서 챔버스는 받아 들이기 힘들고 위험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개혁교회, 개혁주의 신앙의 사람들은 청교도와 개혁주의자들의 신앙책을 읽어야 한다. 그래야 신앙이 성경적으로 바르게 자랄 수 있다.

  

 

무엇보다

  1. 챔버스는 성경해석에 있어 자기 주관적인 해석이 많이 들어가 있다. 챔버스는 신학을 제대로 배운 사람이 아닌 거의 독학으로 배우다시피해서 성경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주관적이고 주석, 주해, 석의에서는 거의 챔버스는 무지에 가까운 사람이다. 또한 챔버스는 청교도 개혁주의 신학에 대해서 거의 무지에 가깝다. 그의 전기글 어디에서도 청교도 개혁주의에 대한 언급도 없고 그의 글에서도 눈에 띄지 않는다.  

  2. 챔버스는 알미니안주의자로 인간의 의지를 과도하게 주장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성경에서 대단히 중요한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부족하다. 챔버스 글의 곳곳에서 챔버스는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무언가를 할수 있다, 해야 한다는 의미의 메세지를 과도하게 주입해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의지하기 보다는 자신의 의지와 노력, 판단을 우선시하도록 요구하는 메세지를 주입하고 있다.

   

챔버스의 글에 심취하게 되면 하나님의 은혜보다는 자기의 의와 의지를 더 신뢰하게 되고 신앙이 병든다.   

 

안타까운 것은   

오늘날 알미니안적, 영성주의적인 기독교 신앙의 분위기에서 챔버스는 어쩌면 제대로 시대를 맞이했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챔버스를 좋아하는 것이다.

  3. 챔버스의 죄에 대한 이해가 과연 성경적으로 교리적으로 분석한 것인지? 아니면 인간의 심리와 철학적 관점과 성경과 혼합한 것인지?  챔버스의 죄에 대한 이해는  결국 인간에 대한 이해에 있어 상당히 많은 결점을 보여준다. 그는 인간이 죄로 인해서 무너진 인간의 본성과 타락에 대해서 마치 인간이 극복할 수 있다는 식으로 은연중에 말한다.  

 

그것은 죄에 대해서 인간의 무기력, 무능력을 강력하게 가르치는 성경과 개혁주의 관점하고는 맞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챔버스의 글을 읽다보면 성경에 근거한 이해를 하기보다는 그의 개인적인 철학과 심리학적인 성경 이해를 강요한다는 생각이 그래서 많이 든다.

  4. 챔버스는 인간의 내적인 성찰을 중요하게 여긴다. 물론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내적 성찰을 통해서 성화의 삶을 더욱 깊이 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이 지나친 내적 성찰은 자칫 자신의 의를 드러내고, 예수 그리스도에게 시선을 뺏기고 자신에게 모든 초점을 맞추게 된다. 그것은 결국 신앙의 토대를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자아에 두게 될 수가 있는 것이다.

  5. 챔버스는 전체적으로 독일의 경건주의의 흐름의 연속이다. 경건주의가 기독교 신앙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 그러나 경건주의는 교리적 약화를 가져왔고 개인주의적인 신앙의 집중으로 기독교를 세상과 이원화된 종교로 만든 요인이 된다.   경건주의는 결국 교회의 참된 영적 부흥을 가로막는 훼방꾼이 된다.

  6. 챔버스는 확실히 신비주의 성향이 강하다. 신비주의는 기독교 역사에서 항상 위험하고 교리적인 문제를 일으켰으며 신비주의의 근원은 로마카톨릭에서 찾아볼 수 있다. 챔버스는 자신이 경험하고 자신이 신앙으로 깨닫고 얻을 것을 강력하게 주장한다. 그것이 성경에 근거한 것인지? 아닌지? 보다 자신이 내적으로 겪은 신앙의 체험과 신비함을 추구하는 신앙이다. 챔버스는 성경자체를 증거하기 보다는 성경을 통해서 자신이 어떻게 깨닫고 체험하고 순종했느냐를 집중적으로 드러낸다.

  7. 챔버스의 영향을 잘못 받으면 인간의 죄와 의지, 타락, 체험 ,교리에서 상당히 성경에서 멀어지고 이탈되며 실천사역 역시 개혁주의적인 것에서 멀리하게 된다.  무엇보다 개혁주의적인 면에서 챔버스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 이 시대의 기독교 분위기와 상황이 교리를 무시하고 은사주의와 경건주의, 신비주의가 혼합이 되어 챔버스 같은 사람이 인기를 얻는 것은 그만큼 교회가 영적으로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보여준다.

  

사악한 배도자  미국의 전도자 빌리 그래함이 즐겨보는 책이 챔버스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이다. 그는 이 책을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게도 추천을 했다. 그런데 빌리 그래함이 왜 로마카톨릭을 추종하고 종교 다원주의자가 되었는지?

  

그렇게 챔버스를 오랜동안 읽었다는 사람이?

  오스왈드 챔버스의 글은 결코 교회에 유익을 주기 힘들다.

그런 책을 읽느니 청교도들의 책과 개혁주의자들의 책을 읽기를 바란다.

  개혁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오스왈드 챔버스를 읽는데 시간낭비 하지 않도록 하라.

 

그리고

 적어도 개혁주의권에서는 오스왈드 챔버스를 퇴출해야 한다.

 또한 개혁주의를 한다면서 챔버스를 변호한다면 그것은 개혁주의가 아닌 역시 위장된 유사 개혁주의라는 의미다.  

 오인용 목사, 밴드 오브 퓨리탄스

  

덧글 8개 | | 조회수 639

 

  • 2013/06/04 22:04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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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야 말씀 드립니다만 솔직히 오목사님께서 이 카페를 통하여 추천하셨기에 저도 오스왈도 챔프스 목사님의 책을 여러권 구독하였고 주위 분들에게 책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책 내용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의문을 가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야 속이 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2013/06/04 22:56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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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처음부터 챔버스에 대한 의구심과 주저함이 있어서 이 분의 저서들을 구입하지 않았습니다!,,,,튤립선교회의 김명도 교수님께서도 챔버스의 위험성에 대하여 비판적인 글을 올렸다가 몇 사람들로 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카페 초기부터 함께하셨던 번역자 스데반황목사님께서도 도중에 개인적인 사유로 인해 본 카페를 떠나기도 하셨지요!,,,,근래에 귀국하셔서 개척교회를 하신다는 소식도 알고 있는데요,,,,암튼 여러가지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 답글

     

    삭제된 덧글입니다.

  • 2013/06/06 12:53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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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드오브퓨리탄스 흑 그렇군요. ㅠㅠ
    개혁주의 마을 이라는 카페에서 스테반 황목사 참여로 예전에 오스왈드 챔버스에 관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스테반 황목사님은 오스왈드 챔버스가 4.5TULIP이라고
    말하였고 제한된 속죄에 대해서 챔버스가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는 듯한 글을 계속
    쓰셨습니다. 결론은 그곳에서 4.5tulip이라는 이상한 개념을 소개하면서 그곳에서 다른
    목사님들의 반발이 심해서 토론은 흐지부지 갑자기 끝났습니다.
    그 토론 과정을 잘 살펴보면 뭔가 계속 숨기려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분명 알미니안이냐 아니냐를 말해달라고 했지만 그 부분에서는 명확한 대답을 회피하였고 tulip의 제한된 속죄에 대한 부분에서 오스왈드 챔버스가 뭔가 부족하다는 말을 스테반 황목사님이 하셨습니다. 제 짧은 견해로는 분명 챔버스가 알미니안 색채가 있고 번역본과 원본을 비교해 본 결과 해석이 이상한 부분들을 발견하면서 뭔가 석연치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믿음의시련 챔버스는 어떤식으로도 개혁주의 관점에서는 변증을 할수 없습니다 어떤 신학의 천재라도. 현재도 챔버스를 비판한다고 비난을 하지만 그들이 왜 자신들이 챔버스를 받아들이는지를 개혁주의관점으로 정당하게 자신들의 주장은 여전히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놓아봐여 괴변밖에 안되기 때문입니다 개혁주의자가 알미니안주의자를 변호한다 ? 그들 스스로도 속으로 웃기는 일일거라고 생각할것입니다 그냥 솔직하게 개혁주의와 알미니안을 결합한 것이라고 정직하게 말해야 하는데? 그것은 양심상 못하고 있습니다

  • 2013/06/05 11:47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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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멘-

  • 2013/06/07 10:08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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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야 속이 시원하네요! 개혁주의 진영에서 유명한 목사님이 번역하고 소개한 책이라 '주님의 나의 최고봉'과 '오스왈드 챔버스의 생애와 사상'을 읽어보고 과연 이 저자가 개혁주의인가? 아리송 하였는데 속이 시원합니다.

  • 2013/06/10 22:40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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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조금씩 느껴지던 이상함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출처: 생명나무 쉼터/한아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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