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연속] 총회개혁주의 신학대회 종말론 발제(2)
-김광열 교수 ‘개혁주의 종말론의 목회적용’
2014년 04월 01일 (화) 14:44:38 박민균 기자 min@kidok.com

 
종말론 내세성·복음의 현재성 균형 중요

‘총체적 성화의 삶’ 이뤄가는 목회돼야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 나라 삶 영위하는 ‘복음의 현재적 의의’ 가르쳐야


신학부가 주최하는 총회개혁주의 신학대회가 3월 24일 광주양림교회에서 개최됐다. 1차 광주호남지역 대회는 종말론을 주제로 문병호 김광열 교수(총신대)가 발표를 했다. 문병호 교수는 현재 한국 교회에 불고 있는 세대주의적 종말론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김광열 교수(사진)는 목회현장에서 개혁신학 종말론을 바르게 가르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2회에 걸쳐서 두 교수의 강의 핵심을 정리한다.<편집자주>


   
 
성경에서 종말론은 개인적 종말과 예수님의 재림과 연관하여 설명되는 우주적 종말로 나뉘어 설명되어왔다. 금세기 초부터 성경신학자들과 조직신학자들의 연구를 통하여 신약성경에서 종말이란 그리스도의 초림과 연관되어 설명되고 있음이 밝혀졌다. 전통적으로 ‘세상의 끝’이라는 종말개념(종말론의 내세성)과 함께 예수님의 지상사역 안에서부터 종말의 하나님 나라가 이미 임하였음(종말론의 현재성)을 말하는 구절들도 풍부하게 제시되고 있음(마12:28; 눅17:21; 마11:12; 눅16:16)을 확인해주었던 것이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들을 고려해 종말론 논의에는 오늘을 사는 신자의 삶(예를들면, 성화의 삶 등)에 대한 논의도 포함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지상 사역 이후의 신자의 삶은 이미 종말론적 삶이기 때문이다. 목회사역의 주요한 내용들 속에서도 신자들이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 나라의 현재적 삶을 어떻게 이루어갈 것인가에 대한 교육과 훈련이 포함되어야할 것이다.


내세적 종말론에 치우친 분위기

총신의 개혁주의 종말론은 평양신학교에서 조직신학을 담당한 이율서 구례인 선교사의 영향 속에, 박형룡 박사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박형룡 박사는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을 강하게 비판했으며, 무엇보다 ‘왕국연기론’에 대해 분명히 비판했다. 또한 박 박사는 신약의 종말개념의 이중성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따라서, 그는 하나님의 나라의 현존성과 신약의 성도들이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나라의 내세적 삶 속에 살아가고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주어질 영원한 내세의 사건들에 더 흥미를 갖고 초점을 맞추어 종말론을 접근했던 것이다. 하지만 박 박사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자유주의신학과 신복음주의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 성경을 약화시키는 모습으로 이해했다. 그래서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서 종말론의 현재성보다 내세적 신앙을 강조한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이 강화돼야

한국 교회는 90년대 교회성장 정체기를 맞았고 21세기에 더욱 악화되는 상황이다. 그 원인으로 교회가 복음의 사회성을 간과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점에서 종말론에 대해 새로운 방향을 설정할 때이다. 우리가 지켜왔던 종말론의 내세성을 지키면서, 복음의 현재성을 강조해야 한다.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은 주의 재림 때에 들어갈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에만 관심하지 않고, 오늘 여기에서의 현재적 교회의 삶 속에서도 의미있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종말이해를 제공해준다. 이미 시작된 하나님 나라, 이미 공급되기 시작한 그 나라의 능력들을 부여받은 신자로서, 이 땅에서부터 종말적 하나님 나라의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복음의 현재적 의의”를 제공해주는 가르침이 되는 것이다.


총체적 성화의 삶을 이뤄가는 목회

한국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현재적 중요성과 내세론의 중요성이 함께 균형있게 제시되는 종말론이 요구된다. 목회사역에서도 신자들에게 종말의 하나님 나라의 삶을 이 땅에서부터 살아가도록 돕는 사역이 필요하다. 하나님 나라의 삶을 포괄적인 관점으로 조망하도록 도와주는 개념이 바로 “총체적 복음”의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신자가 종말의 하나님 나라의 삶의 가치들을 구현해가는 부분을 적절하게 취급해주는 주제들 중의 하나가 “성화의 삶”이라고 할 때, 특히, 그 성화의 삶을 하나님 나라의 포괄성의 관점으로 들여다보게 해주는 성화론이 바로 “총체적 성화”인 것이다. 총체적 성화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성화의 삶을 전포괄적으로 그리고 총체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성화관이다. 그것은 주님과 연합하여 그 분의 죽음과 ‘함께’ 죄에 대해 죽은 사건이 주와 연합한 신자들에게 우주적인 죄의 통치와의 전포괄적인 결별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성화란 일차적으로 죄로 물들은 인간의 내적 성품을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역사를 통하여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닮도록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은총의 역사이다. 그것은 죄인이 성령님의 역사를 통해서 자신의 부패한 성품을 거룩하신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해 가는 영적 성숙의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형제와의 관계 속에서, 이웃과의 삶 속에서, 그리고 사회와 국가생활 속에서도 변화를 일으키는 작업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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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연속] 총회개혁주의 신학대회 종말론 발제(1)
-문병호 교수 강의요약
2014년 03월 25일 (화) 14:22:30 박민균 기자 min@kidok.com

 
“기독론 떠난 자의적 종말론 존립할 수 없어

 세대주의적 전천년설 너무 많이 벗어났다”

성경 문자 충실한 해석하려면 먼저 성경이 멈추라는 곳에서 멈춰야


신학부가 주최하는 총회개혁주의 신학대회가 3월 24일 광주양림교회에서 개최됐다. 1차 광주호남지역 대회는 종말론을 주제로 문병호 김광열 교수(총신대)가 발표를 했다. 문병호 교수(사진)는 현재 한국 교회에 불고 있는 세대주의적 종말론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김광열 교수는 목회현장에서 개혁신학 종말론을 바르게 가르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2회에 걸쳐서 두 교수의 강의 핵심을 정리한다.<편집자주>


   
요즘 한국 교회에 종말론이 넘치고 있다. 유행하는 종말론을 보면 온건한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이 대부분이다. 세대주의적 입장에서 종말론을 언급하고 있는 책들도 많이 출판되고 있다. 종말론은 구속사적-구원론적 관점에서만 합당하게 다룰 수 있다. 종말은 끝이 아니라 완성이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는 종말론을 다루면서 성경해석학과 기독론이라는 두 축을 올바로 붙잡아야 한다. 자의적인 성경해석과 인용은 자의적인 종말론을 배태한다. 자의성은 교리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다. 교리는 성경의 문맥을 진술하는 동시에 성경의 각 구절이 놓여있는 문맥을 제시해 준다. 종말론의 경우, 중보자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대한 구속사적-구원론적 의의와 가치가 그 문맥을 이룬다. 기독론을 떠난 종말론은 존립할 수 없다.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은 바로 이 점,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와 구원에 대해 기본(성경의 문맥)을 벗어나 있다.


세대주의 전천년설의 태동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전천년설을 세대주로 재구성하는 가운데 신학화 되었다. 세대주의 전천년설의 문제의 핵심은 세대주의 자체의 신학적 결함에 있다. 오늘날 세력을 얻고 있는 ‘점진적 세대주의’는 그리스도가 자신의 다윗 왕국의 통치를 부활 때부터 시작하셨며 교회와 천년왕국을 극단적으로 분리시키는 ‘원래적 혹은 고전적 세대주의’와 일관적인 성경해석에 좀 더 주목하고자 한 ‘수정 세대주의’보다 온건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본질적인 문제점은 남아 있다. 세대주의 전천년설은 역사를 일곱 단계의 세대로 나누고 각각의 세대에 이상적인 관념을 부여하고자 하는 정통교리로부터 벗어난 비성경적인 입장이 견지되고 있다. 종말론과 관련해서는 마지막 세 세대 즉 율법-은혜-천년왕국이 문제가 된다.


그리스도 유일성 무너뜨려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주의자들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문자적으로 해석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구속은 그 중심에 이스라엘 민족이 있으므로 교회는 역사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야 한다고 본다. 그리스도는 이 땅에 유대인의 왕국을 건설하여 구약의 예언을 이루고자 오셨으나 마땅한 지지를 받지 못하게 되자 교회를 설립하는데 그쳤으며, 그리하여 본래의 목적이 천년왕국의 때까지 미루어졌다는 연기론(延期論, postponement theory)을 제기한다. 이러한 가설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들은 그리스도가 두 가지의 다른 복음 즉 초기에는 왕국의 복음, 나중에는 은혜의 복음을 선포하셨다는 궁색한 변명을 내세우기도 한다.

또한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주의자들은 근래에 좀 더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중보적인 왕국’(mediatorial kingdom)과 ‘우주적인 왕국’(universal kingdom)이라는 개념을 내놨는데, 그들이 얼마나 성경적 가르침으로부터 많이 일탈해 있는지를 잘 보여줄 뿐이다.

이들은 하나님이 몇몇 사람들을 중보자로 세워 역사상 여러 형태의 지상왕국을 이루어가시던 중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마지막으로 우주적 왕권을 수립하고자 하셨다고 한다. 이 일이 처음에는 여의치 않았으나 그가 다시 오시면 이루실 것이니 천년왕국이 바로 그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렇게 본다면 그리스도의 중보의 유일성이 무색해진다. 마지막에 그리스도는 단지 사람의 중보를 완성하기 위하여 오실 뿐이다. 그는 구약의 왕국을 이루실 뿐 자신의 왕국을 수립하시는 것이 아니다. 그의 통치는 일시적으로 신약의 교회에 머물고 만다.


말씀에서 멀어진 세대주의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은 구약 이스라엘 왕국의 완성으로서 유대인이 주도적으로 다스리는 천년왕국을 상정하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몇몇 궤변을 양산한다. 그 요지는 이러하다.

7년 대환난 전에 어떤 예고나 징조도 없이 언제든 급박하게 그리스도의 은밀한 공중 재림이 있을 것이며 그때 성도들의 부활과 끌어올림이 일어난다. 그리하여 하늘에서는 어린 양의 혼인잔치가 있고 지상에는 대환난이 따른다. 이때 적그리스도가 나타나며 왕국 복음이 다시 전파되고 하나님의 진노가 내린다. 7년 대환난 이후에 그리스도의 지상 강림이 있다. 이때 생존한 민족들에 대한 심판이 있을 것이며 대환난 중에 죽은 성도들은 부활한다. 그리고 적그리스도가 멸망하며 사탄이 천 년간 결박되고 천년왕국이 건설되어 성전이 개건되고 레위 제사가 복구된다. 더불어 세계의 신속한 회심이 있게 되며 천년왕국에 대한 곡과 마곡의 대항이 있으나 패퇴하여 사탄이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진다. 그리고 악인들의 부활이 있으며 대심판과 새 하늘과 새 땅이 뒤따른다.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주의자들에 대한 비판은 문자적 성경해석과 교회와 왕국을 분리하는 근거 없는 이분법에 집중된다. 교회를 역사의 괄호에 집어넣고 이를 무마하기 위하여 이중의 재림, 삼중 혹은 사중의 부활, 삼중의 심판을 주장하는 그들의 입장은 성경의 말씀과 거리가 멀다. 그들이 진정 성경의 문자에 충실한 해석을 수행하고 있다고 자처하려면 먼저 성경이 멈추라는 곳에서 멈추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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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연가(戀歌)
                    최송연

 


풀냄새가 전해 주는
싱그러운 향기인 듯


        빗방울이 들려주는
        맑고 청량한 음악인 듯

        당신의 그 사랑
        어느 날 은총으로

        내 영혼 깊숙이 내리셨네

        사랑한다, 내 딸아
        불러주시는 그 음성은

        내 영혼을 살리는 핏빛
        당신의 연가(戀歌)...


        이제부터 영원토록 내가
        부르고 또 부를 사랑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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