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용 박사(전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현 한국개혁주의연대 회장)가 “예수님의 부활을 강조하는 것은 너무 너무 잘하는 일”이라고 목회자세미나에서 강조했다. 지난 6월 30일 춘천한마음교회에서 열린 ‘제4회 부활복음전국목회자세미나(이하 목회자세미나)’ 강사로 선 자리에서다.

   
▲ 박형용 박사 ⓒ춘천한마음교회

1980년대 박윤선, 신복윤, 윤영탁, 김명혁 목사와 함께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산파 역할을 한 신약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는 박형용 박사는 목회자세미나에서 먼저 “제가 한마음교회 오는데 우여곡절이 있었다. 국민일보 광고가 나간 이후에 저에게 이런 저런 얘기들이 있었다.”고 밝혀 세미나 강사로 서기까지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박형용 박사는 “그래서 김 목사님의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을 읽었다. 그리고 저하고 신학적인 견해가 다른 게 있어서 김 목사님께 전화를 하여 이런 저런 부분은 고치라고 했다. 그랬더니 김 목사님께서 이렇게 얘기하셨다.”면서 김성로 목사가 보내온 문건을 읽었다.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성취하신 속죄를 확증하심으로 우리를 의롭게 하신 것으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제사와 하늘성소의 제사가 따로따로가 아니라 한 제사라고 믿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영원한 속죄 제사를 드리고 부활하심으로 구속의 완성을 이루었다고 믿습니다. 본인의 저서,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 187쪽, 26~27쪽 참조에서 ‘예수님께서 이 땅의 있는 성막이 아닌 하늘나라 참 성막에서 단번에 영원한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활하셔야 하기 때문이다’는 표현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차후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자신의 몸을 드린 제사가 예수님의 영원한 제사라고 가르치도록 하겠습니다.”

문건을 읽은 후 박형용 박사는 “이렇게 분명하게 부활에 대해, 죽음과의 관계에 대해 말씀을 하셨다.”면서 “그래서 그 뒤로 수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전화를 하고 메시지를 보내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김 목사님께서 이렇게 쓰신 것을 인격적으로 믿기 때문에, 또 앞으로 바르게 가르칠 것을 믿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 섰다.”고 자신의 소신을 피력한 후 “이제 강의하죠.”하며 본격적인 강의에 들어갔다.

   
▲ 6월 30일 춘천한마음교회에서 ‘제4회 부활복음전국목회자세미나’가 열렸다. ⓒ춘천한마음교회

“예수님의 부활”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시작한 박형용 박사는 서두에서 “김 목사님이 저와 처음 만나서 하시는 말씀이 예수님의 부활을 강조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제가 그랬다. 너무너무 잘하는 일이라고.”

이어서 박형용 박사는 “한국교회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얘기할 때 죽음은 속죄, 구속이라는 용어로 쓴다.”면서 “그러나 죽음에 대해선 많이 강조하는데 부활에 대해선 강조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 후 “그런데 김 목사님께서 부활을 강조한다고 하는데 너무 너무 좋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형용 박사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한국교회의 경향과 마찬가지로 “일반 목회자들의 현상뿐만 아니라 서구교회의 신학자들의 연구경향에서도 그렇게 나타난다.”면서 “제가 찾아봤는데 유명한 조직신학자 찰스 핫지(Charles Hodge, 1797-1878, 구프린스턴신학교 조직신학교수)라는 분이 ‘조직신학(Systematic Theology)’을 세 권 썼는데 2권에서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서, 그 효과에 대해서 128페이지를 기록했다. 그런데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서, 그리고 그 효과에 대해서는 4페이지. 128:4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W. 비키 쉐드라는 분이 ‘교의신학’(Domatic Theology) 책 2권에 보면 111페이지가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강조를 했다. 그런데 그 뒤에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이 없다. 유명한 상대칼빈주의 학자 중 한 사람인 리월스라는 학자가 ‘성경적 교리’(Biblical Doctrine)라는 책에서 118페이지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서 다뤘다. 그러나 부활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했다. 같은 저자인 워필드(Benjamin B. Warfield, 1851-1921)라는 신학자가 ‘신학연구’라는 책에서 역시 36페이지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부활은 별로 언급하지 않았다. 루이스 벌콥(Louis Berkhof)은 그 현상을 죽음과 부활을 다루되 죽음을 많이 강조를 하고 부활은 조금 다루는 그런 식으로 마치 찰스 핫지처럼 했다.”고 소개한 박형용 박사는 “그래서 장월이라는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조직신학 교수였던 분이 ‘죽음을 강조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부활도 강조해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면서 “무슨 얘기냐 하면 학자들도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서는 많이 강조했는데 부활은 별로 강조를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고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그 이유에 대해 박형용 박사는 “왜냐하면 부활은 믿기 어렵기 때문이다.”면서 “부활, 이것이 진짜 있을 수 있을까. 과거에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해서 어떻게 하든지 합리적으로 해석하려고 예수님의 부활을 그렇게 연구했다. 복음서를 연구하면서 무슨 얘기를 하냐면 제자들이 속은 거다. 사실은 예수님이 부활 안했는데 제자들이 속아서 여기 잘못 기록해 놓았다. 그렇게 제자들한테 책임을 돌리는 그래서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는 학자들,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더 나아가서 예수님에게 책임을 돌리는, 어떻게 돌리느냐 하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양 옆에 강도는 죽은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뼈를 부셨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미 죽은 줄로 알고 그냥 창자국이라든지 있지만 뼈를 부수지 않았다. 그냥 부자의 묘에 집어넣었다. 잘못된 사람들이 하는 얘기가 예수님이 시체에 바르는 향기, 그리고 돌무덤이 시원하지 않겠느냐. 시원함 이런 것 때문에 깨어나 가지고, 십자가에서 안죽은거다. 깨어나 가지고 동산지기 옷으로 갈아입고 그래서 마리아가 만나서 동산지기인줄 알았다. 그리고 아무리 40일 동안 회복하려고 해도 도저히 회복할 수 없으니까 구름이 많이 낀 산으로 올라가서 제자들에게 ‘애들아 나는 승천할테니까 너희들은 열심히 복음전해라’ 그리고 갔는데 그것도 모르고 제자들이 여기에 이렇게 복음서에 썼다는 거다. 믿기가 힘드는가. 그렇게 합리적으로 인간적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묘사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고 부활을 믿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형용 박사는 “우리도 부활이 잘 믿겨지지 않는다. 2천 년 전에 예수님의 부활은 했다고 성경에 기록되어서 성경이 말하니까 믿긴 믿는데 우리 주변에 죽은 사람이 하나도 살아난 사람이 없으니까 그러니까 믿기가 어렵다. 그래서 고린도전서를 받은 고린도교회도 예수님의 부활은 믿었는데 성도들의 부활은 믿지를 못했다. 우리도 비슷한 경우다.”라고 진단했다.

박형용 박사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것 같은데 우리 주위의 사람이 살아난 사람이 없으니. 그래서 바울사도가 그런 고린도교회를 향해서 아주 심도있게 예수님의 부활을 고전 15장에서 처음에서부터 끝까지 부활체를 믿는 것까지 설명을 해주었다.”면서 “그래서 이 부분을 다른 성경구절과 함께 고전 15장을 전체적으로 보면서 부활에 대한 강의를 하려고 한다.”고 언급한 후 본격적으로 고린도전서 15장 강의를 시작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등에서 총장을 역임한 바 있는 박형용 박사의 이날 강의는 고린도전서 15장을 중심으로 부활체에 대한 내용으로 목회자세미나에 참석한 850명의 목회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목회자세미나가 끝난 후 주강사인 김성로 목사는 <교회와신앙>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부활에 대한 메시지로 인해 일부에서 시시비비가 있음을 모르지 않다.”면서 “그러나 박형용 박사님께서 저의 부족함을 일깨워 시시비비를 바로 잡아 주셨을 뿐만 아니라 목회자 세미나 강사로 오셔서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여러 신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분석하여 부활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지적해 주셔서 큰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목회자세미나에 참석한 유중한 목사(생명샘교회)는 “박형용 박사님의 강의를 통해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이 그동안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선 강조했지만 부활에 대해선 별로 강조하지 않은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면서 “유명한 신학자들 대부분이 예수님의 죽음을 강조했지만 부활에 대해선 강조하지 않은 영향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한 뒤 “그렇기 때문에 춘천한마음교회에서 불고 있는 부활복음의 바람은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소중한 은혜가 아니겠는가 싶다. 춘천한마음교회 성도들 가운데 일어나고 있는 부활의 실제적 역사가 저희 교회는 물론이요 한국교회와 전 세계교회로 확산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가 그동안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선 많이 강조했지만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선 별로 강조하지 않았다는 박형용 박사의 지적에 대해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은 무엇이라고 답변할까. 왜 수많은 목회자들이 춘천한마음교회를 주목하는 것일까. 박형용 박사와 김성로 목사가 목회자세미나를 통해 그 이유를 선명하게 제시했다.

 

 

출처: 교회와신앙/엄무한 목사

교과서가 미쳤다 - 교과서, 왜 이렇게 망가졌나?

 

교과서도 주물럭거리는 국가인권위원회..

‘인권 교과서’ 집필기준 세우고 장관에게 정책권고

 

 

앞서 살펴본 것처럼 현행 교과서들이 동성애와 동성결혼, 이슬람 문화를 옹호하는 내용과 사진, 삽화들로 가득차게 된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바로 ‘국가인권위원회법’ 때문이다.

 

관련 글 1. 교과서가 미쳤다 - ‘일부다처제(이슬람)’ 옹호하는 교과서

관련 글 2. 교과서가 미쳤다 - '동성애·동성결혼' 옹호하는 교과서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국가인권위원회법(이하 ‘인권위법’)에 따라 교과서 집필기준을 제시하고, 초·중·고교 교과서에 실린 내용과 삽화, 사진, 참고자료들이 인권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판단 및 심사한다.

 

또한 이 결과를 바탕으로 매년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인권기준에 부합하는 교과서 마련을 위한 정책 권고’를 내린다.

 

뿐만 아니라 국·검정교과서의 심의 및 심사, 감수 과정에 직접적으로 개입한다. 한마디로 인권위는 교과서의 탄생 과정부터 깊이 개입해 교과서를 자기 마음대로 주물럭 댈 수 있다.

 

인권위법 제19조와 제25조는 인권에 관한 법령과 제도, 정책 등에 대한 조사 연구와 권고, 의견표명 등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인권위에 부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권위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초중고등학교 교사 및 학생으로 구성된 ‘교과서 모니터단’을 운영했으며,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에는 인권기준에 부합하는 교과서 마련을 위한 정책 권고를 내렸다.

 

2012년에는 '인권친화적 교과서' 집필을 위한 일종의 마스터플랜인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종합정책권고'를 내렸다.

 

인권위는 이상의 정책 권고들에서 ‘성, 다문화, 노인, 장애인, 소수자 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없는 집필과 국정 및 검인정 교과서의 심사항목에 인권기준을 포함시킬 것, 교과서 집필진 및 출판진을 대상으로 인권 교육을 할 것'을 제시했다.

 

또한 초중고등 교과서 내용 중 수정이나 삭제, 보안이 필요한 내용들을 일일이 지적하고 이를 개선할 것을 장관에게 직접 권고했다. 이때 인권위의 교과서 심사 기준이 되는 것은 인권위법 제2조 3항이었다.

 

주지하다시피 이 조항은 ‘성별, 종교, 장애, 가족 형태 또는 가족 상황, 성적지향’ 등을 차별금지 사유로 규정하고 있다. 인권위는 교과서에 실린 삽화, 사진, 참고자료 등을 대상으로 ‘성·인종·국가·가정형태·사회적 신분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 또는 왜곡된 가치 체계를 갖게 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심사했다.

 

그리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문제가 되는 교과서 내용을 확인하여 삭제하거나 수정 또는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인권위는 ‘향후 집필되는 교과서에 이와 같은 오류가 재발되지 않도록 교과서 집필시 인권위원회의 <인권 친화적 교과서 집필기준>을 준수하도록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권고'를 내렸다.

 

 

또한 인권위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내린 권고사항에서 ’인권적 관점과 기준에서 교과서 내용에 대한 심도 깊은 심의 또는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국·검정 교과서의 심의·심사위원 선정 시 최소한 1인 이상의 인권전문가를 포함시킬 것‘과 '국정교과서는 개발단계에서, 검정교과서는 심의단계에서 인권위와의 기관협의를 통해 전문기관 감수과정을 거칠 것'을 주장했다.

 

그런데 이때 주지해야 할 사실은 인권위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내리는 ‘정책 권고’가 사실상 ‘이행명령’에 가깝다는 것이다.

 

인권위의 권고를 받은 해당 기관의 장은 인권위법에 따라 90일 이내에 권고 사항에 대한 이행계획을 인권위원회에 통지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결국 위의 과정을 거쳐 현행 검인정 교과서에 동성애나 동성결혼, 이슬람 문화 등을 옹호하는 내용이 들어가게 된 것이다.

 

 

출처: 뉴스윈코리아 (http://www.newswinkorea.com/news/article.html?no=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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