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사로 보다 낫다

     

     


    어제 주일은 이슬비내린 날씨에 아직 겨울 흔적 때문에
    여러교인들이 빠졌습니다


    그런 가운데 몸 불편으로 3주 빠진 경 집사님이 오셨습니다 (96세)
    지난주 전동차가 굴러 몸 불편 중에도 오신 손 집사님(85세)
    양지교회 개척부터 지금까지 술담배와 몸 향기 마셔도
    청정공기와 하늘산소로 이김주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제가 농사짓는 야콘은 11월부터 이듬해 3~4월까지 늘 일합니다 


    대략 1년에 약 5~7톤을 손으로 분리작업 하여 물로 씻고 얇게 칼작업 
    여러공정 거쳐서 야콘원액 100% 된 포장작업후에 전국에 보급합니다

    10년 동안 보통 4월 중순경에 작업이 끝납니다만
    올해는 2월말에 마무리되어 너무 기뻐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하나님 앞에 착한 목사가 좀 되고 싶어서 토요일
    하루종일 말씀 묵상하였을 때에 설교말씀 오랜만에 제대로 준비한 느낌입니다
    여기서 잠깐 어디좀 글을 외출시키고 오겠습니다 .....

     

    항상 주일 오전 9시쯤에 교인들 모시러가서 동네에서 태울 때에
    차에 잘 오르도록 궁둥이에 손을 받쳐 밀쳐주어야 합니다 (어르신) 
    그 순간에 얼굴은 그 몸에 가까워지면서 도시교인들에게 없는 향기를 마십니다
    구름낀 날씨에는 그 향기가 더욱 진동하는데 어제 주일이 그 날입니다


    향기에 취하여 ....머리아프고  비실비실한 체 강단에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누가복음 16장 19절에서 31절 말씀을 심부름하고 있습니다  
    제 눈앞에 교인들 바라보면서 오늘따라 불쌍하고
    슬픈 목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른들은 귀 안들리고 글자 모르고 눈어둡고 향기 진동시키고 ....

    이런 생각을 하니 비젼들도 캄캄하게 여겨졌습니다  
    이런 한 편의 시각 속에도 준비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그 때입니다


    주님 음성이 제게 들리는데 저는 교인들에게 설교하고
    주님은 제게 설교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너는 냄새 맡을 코와 보이는 눈과 건강한 입이 있지만
    눈도 귀도 입도 건강하지 못한 저들이 나사로니라  나사로보다 낫다 "" 
    그 순간에 교인들을 바라보니 교인들이 나사로로 보였고
    예수님으로 보여졌습니다

     

    나사로는 차도 리어카도 전동차도 없고 걸을수도 없는 불편한 몸입니다
    동냥하러 다닐 자유도 없고 가난하여 약국도 병원도 못갑니다 
    그래서 부자의 대문곁에 누워 있어야할 처지입니다

     

    나사로의 땅바닥은 방이며 나사로의 이불은 하늘입니다
    그가 영양실조 걸려 겨우 목숨 연명하니 개들조차 이길 수가 없습니다
    개들이 그 헌데를 훔쳐갈때에 빤히 보고도 그 도둑들을 막을수 없는
    힘없는 우리 이웃의 고난과 똑 같습니다


    상처가 보였으니 옷도 다 떨어진 누더기입니다

    나사로는 부자가 먹다 남은 음식 찌꺼기로 살아가기 때문에 
    맛없다 더럽다 짜다 싱겁다 맵다는 음식투정
    불평불만 할 처지는 1%도 없습니다


    만약 그 음식 부스러기와  찌꺼러기 없는 날에는 하루종일 굶어야합니다
    부자인 당신들은  배고프다고 표시 오기 전에 간식먹었지만
    나사로에게는 그림의 떡입니다


    그 곳이 3디직장이며 도시속의 개척교회요 농어촌교회이며 북한동포입니다
    그런 깊은 곳을 찾아 그물을 내리면 153마리의 은혜를 건져보시길 바랍니다 

    나그네길 잠깐동안의 고난나라는  좁은문 좁은길입니다
    그 길 끝에는 아브라함의 품입니다


    이 세상에서 부자는 천국같고 나사로는 지옥같아 보였지만
    끝에는 나사로가 웃었습니다 

    오늘 부자와 나사로를 보면서 마 5장 3절 말씀이
    다시 한번 묵상되어졌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나사로는  천국에 들어갔네...
    우리 교회에서 어제 설교한  내용의 일부에 살을 좀 붙인 글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말씀안에 비유지만 실제 믿음인물로 보시면 복이 되옵니다
    간절히 바라옵기는 힘드실때마다 이 말씀 가지소서 
    나는 그래도 나사로보다 낫다


     


    2012년 3월6일 머슴 김대원목사올림 (합천양지교회 010ㅡ8512ㅡ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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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만 바라 볼찌라/이경수 색소폰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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