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보다 강한 사랑 


찬송 : 309장 목마른 내 영혼

성경 : 아가 8:6~7

요절 :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

       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6)


이 세상에는 힘으로 대변되는 강한 것들이 많습니다. 재물의 힘인 재력, 사람을 끌어당

기는 힘인 매력, 남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거나 지배하는 힘인 권력,군대의 힘인 군사

력 등 사람들이 소유하기를 원하는 강한 힘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존재하는 이러한 힘들은 사망과 멸망의 힘 앞에서는 무두 무기력하게 쓰

러지거나 무너지고 맙니다. 그런데 이 엄청난 사망의 힘마저 무릅을 끓게 하는 큰 힘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주는 진실한 사랑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끝없는 사랑이 바

로 그것입니다.


우리는 진실하고 끝없는 사랑의 대명사로 엄마의 사랑을 꼽습니다. 2007년 한 지상파 방

송에 소개된 뒤, [엄마의 약속]이란 책까지 출간한 안소봉 씨가 있습니다. 그녀는 어느 

평범한 여인처럼, 사랑하는 남편과 결혼한 뒤 소중한 딸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출산 다음날, 위암 말기라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게 됩니다. 몸부림칠 정도로 고

통스러운 육체의 아픔보다 그녀를 더 힘들게 한 것은 사랑하는 딸과 미래를 함께 할 수 없

다는 이별의 슬픔이었습니다. 6개월밖에 살 수 없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었지만,


그녀는 딸의 돌잔치를 해 주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품었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딸에게 한 

그 약속만큼은 꼭 지켜 주고 싶었습니다. 강한 의지와 사랑으로 병마와의 싸움에서 버틴

그녀는 사랑하는 딸의 돌잔치를 무사히 끝내고, 10일 후 이 세상과 작별하였습니다.


힘겨운 투병 중에도, 마지막까지 자신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주고자 한 엄마의 사랑

은 참으로 숭고합니다.하지만 죽음은 사랑하는 엄마와 딸 사이를 갈라놓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는 이러한 죽음이 끝이 아닙니다.


죽음을 이기는 강한 생명의 힘이 있습니다.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

이 보여 주신 진실하고 영원한 십자가의 사랑이 그것입니다. 딸에게 가장 귀한 것을 주려

했던 엄마처럼, 오늘도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감싸고 있습니다.


이 사랑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랑은 타오르는 불길, 아무도 못

끄는 거센 불길입니다. 바닷물도 그 사랑의 불길 끄지 못하고, 강물도 그 불길 잡지 못합

니다."(6~7, 새번역)


* 하나님의 진실하시고 변함없는 사랑을 확신하고 있습니까?


기도

언제나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결코 떠나지 않겠다고 하신 주님의 

약속을 붙잡고 주님의 뜨거운 품 안에서 살게 하소서. 나를 향한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날

마다 기억하며 새 힘을 얻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정기 목사  참빛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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