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자들의 부활과 그리스도의 부활' 中에서 영적 부활 / 머레이 J. 해리스



그리스도와 그의백성들의 관한 신약성경의 가르침의 근저에 있는 한 가지 가정은 그의 부활과 그들의 과거와 미래의 부활 간에 완전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의 백성들의 부활을 함축하고 그의 백성들의 부활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함축한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부활은 신자들의 영적 부활과 몸의 부활보다 먼저 일어났다. 그러면, 신약성경은 어떻게 그리스도의 부활과 신자들의 부활을 연관시키고 있는가?


(1) 영적 부활


그리스도의 부활과 신자들의 영적 부활 간의 친밀한 관계는 신자들이 "그리스도와 함께"(골 3:1) 또는 "그와 함께"(엡 2:6; 골 2:12) 살리심을 받았다고 하는 단순한 사실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 이 전치사구는 기독교인들과 그리스도 간에 운명이 동일하다거나 일치한다는 것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또한 기독교인들의 새로운 생명에의 부활은 그리스도의 부활에 입각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 위에 높이 오르신 다시 사신 그리스도가 없으면(엡 1:21-22), 신자들은 모든 악의 세력들에 대하여 승리한 부활 생명을 주기 전에는 결코 경험할 수 없었을 것이다(엡 2:1-6; 골 3:1, 5-8).


관계가 이렇게 가깝다는 것은 예수께서 단 한 번 살아나신 것같이, 신자들도 단 한 번 영적 생명으로 살아난다는 사실이 잘 예증한다. 바울로서는 "그리스도께서(한번) 살리심을 받으셨으므로, 너희도(계속해서) 살아나도록 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이 쉬웠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실정은, 바울이 골로새인들에게 요컨대 "너희가 (한) 세례를 받았을 때에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으므로(골 2:12), 부활한 사람들처럼 행동하라"(골 3:1 참조)고 말하는 것이다. 단 한 번의 세례에 반영된, 단 한 번의 신자들의 일으키심이 단 한 번의 그리스도의 부활에 상응한다. 비록 죄에 대하여는 끊임없이 죽는 일이 있기는 하지만(롬 6:11-12), 그리스도와 함께 반복하여 살아나는 일은 없으며, 오직 "새로운 생명의영역 가운데서(롬 6:4 MOFFAT) 계속하여 행하는 일만이 있다. 또 하나의 유사성은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언급 및 기독교인들의 영적 부활에 대한 언급이 변함없이 과거 시상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결코 다시 죽지 않으실 것이니, 그리스도는 결코 다시는 살아나지 않으실 것이다(롬 6:9-10). 또한 그래서 비록 신자들은 미래의 육체의 죽음 후에 미래의 몸의 부활을 경험하겠지만, 결코 두번째 영적 죽음을 당하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두번째 ㅇ여적 부활을 경험하지는 않게 될 것이다.


부활 사건 뒤에는 부활 상태가 따라온다. 바울은 하나님이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를 살리셨다"(쉰에조오포이에센, 부정과거)는 것을 주목한 후에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이제 구원의 상태에 있는 것이라)" (에스테 세소스메노이, 완료)라는 삽입구를 덧붙인다(엡 2:5). 역시 이 상태에 있어서 그리스도와의 완전한 연합이 있다.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을 대하여 사는 것 즉 부활 생명을 향유하는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다시 사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인 것이다(롬 6:11). 그의 부활 후에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을 대하여" 사시는 삶(롬 6:9-10)과 신자들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롬 6:13) 후에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롬 6:11)로 사는 삶 간에는 단순히 평행 현상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신자들의 현재의 삶은 그의 부활에서 나오는(빌 3:10) 그리스도의 살으심과 능력에 근거한다(롬 5:10). 그리스도께서 새로운 생명으로 살아나신 것같이(롬 6:10)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새로운 생명으로 살아나셨기 때문에 신자들은 새로운 생명으로 살아난다(골 3:1-4 상반절).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힘에 뒤따라 오는 부활 생명은 내주하시는 다시 사신 그리스도에 의해 유지된다(갈 2:20 상반절).


요약하자면, 영적 부활 사건이 오로지 그리스도의 부활에 근거하는 것과 같이, 뒤이어 일어나는 영적 부활 상태는 다시 사신 그리스도의 생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이다.



머레이 J. 해리스의 '신약에 나타난 부활'에서 발췌(241-243p)

출처: 생명나무 쉼터/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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