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분규 해결을 위한 십계

박문규 ㆍ 2014/11/19 ㆍ추천: 0      

이민교회의 공신력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가 번번한 교회 분규라고들 말한다. 지난달 22일 LA기독교 윤리 실천운동은 정기 건강교회 포럼을 통해 한인이민교회의 분쟁과 그 해결방안을 주제로 다루었다. 주제발표자로 나온 허현 목사는 한인으로서는 몇 안되는 기독교 평화 운동가이자 화해사역자이다. 그는 분쟁이 표면화되면 해결하기가 쉽지 않지만 갈등 자체는 창조적인 갈등으로 전환시킬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교회 내에서의 갈등전환 교육이 실시되어야 하고 신학교에서 평화의 신학과 갈등해결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주제발표와 패널과의 토론을 거쳐 필자 나름대로 적어본 한인교회의 분쟁 해결책을 적어본다.

1. 갈등은 자연스러운 것임을 인지하라

2. 남을 규탄하는 언어, 인격을 모독하는 언어, 사생활을 침해하는 언어, 저속한 언어, 높은 음성등은 철저히 배제하라

3. 교회법, 교단 법, 회의 규칙을 숙지하고 규칙은 목숨을 걸고 지켜라

4. 교회에서 의견대립이 있는 상대방과 교회 밖에서 자주 만나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라

5.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데 시간을 쓰되 판단을 빠르게 내리지 마라.

6. 교역자 등 교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맡고 있는 사람을 갈등의 전면에 세우지 말라

7. 분쟁이 되는 잇슈에 걸려있는 이해관계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가능한 선택이 무엇인가를 열거해 본 후 타협책을 찾아라

8. 윤리적인 문제가 이슈일때는 불의를 인정케하고 정의를 회복한 후 장래 일을 의논하라

9. 목회자는 분노조절 및 회의하는 방식에 대한 훈련을 받고 교인들에게 평화와 갈등전환에 대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라

10. 중재자를 세울수 있으면 중재자를 받아 들이고 교회분리만이 해결책일 때는 그 방법을 선택하라

평화와 갈등전환에 대한 교육을 하기 원하는 교회가 있다면 앞으로 LA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도움을 드릴수 있음을 알려드린다.

박문규(LA 기윤실 실행위원, 캘리포니아 인터내셔날 대학 총장)
ⓒ 크리스천위클리 /USA아멘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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