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십자가의 흘리신 피로 죄 씻음 받고 하나님의 자녀된 백성은 몸은 땅에서 살지만 영은 하늘에 속한 신령한 자들입니다.

 

하나님 자녀는 이땅에서 하늘의 법과 질서를 따라 사는 천국시민인데 그렇다면 구원의 대열에 합류한 천국 백성이 마지막 때 들려오는 이 세상 전쟁과 난리의 소문 그리고 앞으로 있을 그보다 더한 환난이 두려워 썩어질 이땅에 도피처를 건설하고 그곳에 피할 궁리를 하고 대비하며 산다면 과연 이 사람의 소속이 땅입니까? 하늘입니까?

 

예수님을 믿는다면서 마야달력의 지구종말이 두려워 짐을 싸들고 도피처로 피할 궁리를 하거나 한국전쟁이 두려워서 미리 해외로 피신하는 이들도 마찬가지로 자기의 소속을 스스로 이미 증명하는 것입니다.

 

땅에 속한 자는 땅으로 피할 것이요, 하늘에 속한 자는 하나님께 피합니다. 강대상에서 목청높여 설교하는 목회자든 그렇지 않은 일반 평신도든 제 아무리 큰 소리로 본인이 천국백성임을 자처하고 주장하더라도 그가 믿고 행하는 바가 그 사람의 현재의 소속을 증명합니다.

 

교인들의 헌금을 낚아채어 더 많은 이땅의 물질을 추구하는 삯군 목자... 언제든 양들을 버리고 도피처 만들어 도망갈 궁리나 하는 목자... 교인들에게 가진 재산을 정리하여 도피처에 땅을 구입해서 이주할 것을 권유하는 목자들...

 

이 모두가 다 아직도 본인들의 소속이 하늘이 아닌 이 땅입니다. 이들의 유창한 언변과 설교솜씨와 눈물연기... 성도들을 향한 아첨과 칭찬의 말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구원받은 자는 결코 이 땅위에 도피처를 만들지 않습니다. 도피처가 그토록 필수라면 예수께서 진작 성경에 도피처를 만들라고 여러번 명령하셨을 것입니다.

 

설령 언젠가 도망갈 위험한 때가 온다 해도 롯의 가족을 잡아 이끈 천사들을 보내신 하나님께서 친히 예비하시고 그분의 자녀들을 반드시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더더구나 순교를 각오한다면 도피처는 말도 안 됩니다. 장차 순교할 자가 도피처가 왜 필요합니까? 그리고 예수님의 은혜와 공로보다 행위구원을 자꾸 강조함에 집중하고 은근히 자신의 의로움을 드러내는 그런 목회자도 거짓이니 속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선하고 착한 일을 많이 한다 해서 이런 것들로 천국에 가는게 아닙니다. 천국백성이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도리이며 의무지만 이것만 계속 강조한다면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랑할 것은 오직 '예수님'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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