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통과한 사명

 

                                       김지철

 

이 세상을 살피시는 하나님,

눈이 있어도 이 시대의 위협이

얼마나 크고 위험한 것인지를 보지 못했습니다,

귀가 있어도 이 시대의 탄식과 신음을 듣지 못했고,

들어도 그냥 무심히 넘겨 버렸습니다.

세상의 부패와 타락을 보면서도

마음에 거룩한 분노를 느끼지 못하고,

그냥 될 대로 되라는 무관심이 우리 생각과 삶을 지배했습니다.

 

 

우리의 눈을 여시는 하나님,

오늘 우리가 격는 위기가 우리 자신의 위기임을 깨닫습니다,

자식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사랑을 잃어버린

지도자들이 넘쳐 나고 있습니다,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있고, 여기에 나 자신이 있습니다,

 

 

성령님이시여,

우리의 못되고 완악한 마음을 용서하여 주소서

주님처럼 안타까워하며

눈물로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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