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적기도가 성경적일까?
< 대적기도, 선포기도는 성경적인가 ? >


많은 크리스천들이 “대적 기도” "선포기도" 라는 용어를 자주쓴다.

적, 그러니까 어떤한 세력이나 힘 따위가 서로 마주 대하여 싸운다는 의미로 사용되지만 신약성경에서 사탄, 마귀나 귀신, 악한 영에게 대적한다는 것은 모두 개인의 구원에 관련된것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내 마음가운데 들어오는 불신앙의 미혹에 넘어가지 않음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믿음을 지키는 상태안에 거하는 것을 뜻한다.

즉 나의 마음을 하나님 외에것에 사로잡히게하는 모든 것들에서 말씀으로 나의 마음을 지켜내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오해하여 마치 나를 미혹하거나 공격하는 사탄의 나의 몸 외부에서 가만히 있는 나를 찾아와 ...괴롭히는 것처럼 여겨서 외적으로 물리치고 쫒아내야하는 것으로 오해를 한다.

이것은 큰 오해이다.

왜냐하면 사탄이 외부적인 요소라고하면 반대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애초부터 "죄" 나 "악" 이 존재하지 않는 순결한 상태라는 말이되기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본질상 죄인이다.
죄를 주관하는 것은 사탄이다. 그렇다면 .. 내 안에 있는 죄를 주관하는 사탄은 무엇이며 외부에 거하는 사탄은 또다른 사탄인가?.

성경은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싸움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 6:12)

성경이 말하는 영적싸움은 육신에 따라 싸우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무너뜨리는 것으로서 모든 생각을 그리스도에게 복종시키는 것에 있다. 즉 영적전쟁은 개인적인 성화의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영적으로 싸움을하는 것을 외적인 요소로 보는 많은 사람들은 "세상"이 즉 "악" 인데 이것에대해 오해를하는 부분이있다.
그것은 세상이 악하기때문에 세상을 멀리해야 한다며 실제로의 삶에서 세상으로 나가지를 못하고 스스로를 계속적으로 세상사람들과 격리시키는 노력을 하게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은 세상을 그렇게 증거하지 않는다.
성경은 내가 예수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상태가 세상이고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안에 거하는 것을 하나님의 나라 즉 천국에 사는 삶이라고 증거하고있다. 그리고 우리 믿는자들이 오히려 세상으로 나가 그들에게 빛과 소금이 되라고 말씀하시고 계시다.

이 뜻은 내가 예수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세상에 거하는 것이고, 믿으면 세상에 거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다시말해서 세상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없는 나의 마음의 상태가 바로 죄악된 세상이란 뜻이다.

마찬가지로 내가 대적해야하는 것은 외부에서 새?처럼 날라오듯이, 혹은 공중에 떠다니는 사탄이 내게로 날라오거나 교회 빌딩으로 다가와서 외적인 공격을 하기때문에 그것을 외적으로 대적을 하며 전쟁을 치루듯하는 것이 아니란 이야기다. 이렇게 되면 사탄이 외부에 있는 것으로 오해하여 그것을 대적하는 기도를 승리로 이끌고나면 그 순간은 나의 죄가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니 엄청난 오해인것이다.

“기도” 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 를 뜻한다.. 즉 “하나님께 드리는 간구와 요청”을 하는 행위이다. 그러나 성경은 대적기도와 선포기도에 대해서는 어디에도 언급하지 않는것을 알수있다.

영적싸움이란 개인의 구원을 위하여 믿음을 지키는 것이며, 그것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성령의 뜻에 따라 사는 것이 바로 나의 마음을 지켜내는 영적싸움 그들이 말하는 대적이란 의미다. 그러니까 나의 마음을 지키고 믿음안에 거하게해달라는 기도가 바로 마귀와 대적하는 기도인것이다.

즉 혈과 육의 육체적인 싸움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이 뜻을 오해하기때문에 질병에 걸리거나 가난하게되면 사탄의 공격을 받은 것처럼 여기게 되어 그러한 사람을 영적으로 이상하게 여기는 시각을 갖게되는 것이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의 질병을 치료하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분이며, 귀신을 쫓을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성경에서의 영적싸움 특히 대적이라는 의미는 개인의 구원에 대한 성화의 과정을 뜻한다는 것이다.

만약 귀신을 쫓음으로서 우리가 가난으로부터 부를 찾게 되고,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회복하며, 육체적인 불행과 사고로부터 축복을 불러올 수 있다면,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부자가 되어야하며 모두 병에 걸리지 않는 그야말로 수퍼맨? 이 되어야하는 결론에 도달하게되는 것이다.

더더욱 중요한것은 성경에서 귀신을 쫓는 것을 영적싸움이라고 말하고있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사탄과 마귀, 귀신의 미혹에 대적하기 위하여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성령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기도로 요청할 수 있으며, 우리의 질병을 치유할 수 있도록 기도할 수 있다.

그러나 사탄을 대적하는 기도나 무엇을 선포하는 기도를 한다고 해서 어떠한 신비적 효력이 나타난다는 성경적 근거도 없다. 그리고 성경에서는 그러한 행위를 기도라고 정의하지도 않는다.

기도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께 간구하며 하나님의 응답하심을 삶에서 기다리는 과정이고 그러한 과정을 살아가는 것이 바로 성화의 과정이요 신앙생활의 여정인것이다.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너희의 복종이 온전하게 될 때에 모든 복종하지 않는 것을 벌하려고 준비하는 중에 있노라” (고후 10:3-6)

위에 말씀처럼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이 뜻은 우리가 우리의 몸을 공격하는 사탄을 대적하여 싸움으로 병이 낫고 그 싸움에서 실패하면 병이 낫지 않고하는 것이 아니란 사실이다.

오직 우리가 병이 낫는 것도, 병이들어 사는 것, 이 둘 모두가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있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기도를 오인하여. 자신이 열심으로 혹은 영적으로 민감하여 사탄을 물리치는 기도를할때 주변의 환경이 달라지는 것으로 오해를 하는데.

분명히 알아야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뜻하신 일을 어떤 사람의 노력이 하늘에 닿았다고 하여 그분의 마음을 바꾸시는 분이 아니시다.
이땅에 그 어떠한 사람도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바꿀 수가 없는 것이다.

대적기도를하여 현재 일어난 상황을 바꾸려고하는 노력은 마치 벽에 그림이 걸려있는데 내자신이 그 그림의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나님께 그 그림을 다른자리에 다시 걸어달라고 요청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행위인 것이다.

우리 인간은 사탄, 마귀나 악한 영들에게 대적할 수 있는 어떤한 능력도 우리 스스로 갖을 수 없으며 그 모든 능력은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것이다.

성경은 말하기를, 주 안에서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 지며,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함”으로서 대적할 수 있다고 말한다.(엡 6:10-13)

즉 성경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믿음으로서 그 말씀의 공로를 힙입어 우리를 불신앙으로 이끄는 마음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고 계신 것이다.

성경에서 마귀를 대적한다는 것은 이원론적인 대결구도의 전쟁을 대비하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된 전신갑주를 입는 것, 그러니까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며(고후10:5-6),
하나님을 가까이 하며 성결한 마음을 갖는 것(약4:7-8), 혹은 믿음을 지키는 것(벧전5:9)등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오직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말씀에 힘입어, 자기 자신의 구원을 이루어가는 성화적인 과정이 곧 영적인 싸움이며 그것을 마귀를 대적하는 것이라고 성경은 증거하고있는 것이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벧전 5:8-9)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범죄치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요일 5:18)

성령안에 거하는 사람은 믿음으로 죄를 물리칠 수 있는 것이고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이라 하여 우리가 그것을 죄로여겨 멀리하여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하는 영혼들임을 알고 우리가 더더욱 찾아가서 기쁜 소식을 알리는 역할을 해야하는 것이며, 세상이 악하다하여 밖에도 나가지 않고 숨어지내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나가서 믿지 않는 영혼들에게 빛과 소금이 되어야하는 것이 우리 크리스천들의 본분인 것이다.

나 외에 세상, 그러니까 내가 살고있는 지금 이 동네, 나라, 지역이 세상이 아니라. 바로 내 안에 세상이 있는 것이고 그 세상은 믿음안에 거할때 하나님의 나라가 되지만 믿음안에 거하지 않을때에는 그 마음이 세상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늘 내안에 끊임없이 자라나는 불신앙을 대적하여 오직 그 불신앙을 싸워이길 수 있는 말씀을 가까이하고 묵상하며 말씀의 공로에 힘입어 믿음가운데 거해야하는 것이다

 

 

Jean Cummings 님의 글/출처: 개혁주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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