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오류를 찾았다"… 해외언론 보도 '논란

 

최근 일부 해외언론들이 "유전학 연구로 구약성서의 오류를 발견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기독인들이 정정 보도를 요청했으나 한 곳만 받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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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자들은 지난 2008년 8월 5일 레바논 시돈시에서 3700년된 가나안 시대의 인간해골을 발굴했다. 학자들은 영국 대영박물관과 함께 10년간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연구해왔다.ⓒ데일리굿뉴스 

 

"고대 가나안인 멸종… 사실과 달라" 주장 

 

과학 웹사이트 펄스헤드라인은 "성경은 틀렸다. 고대 가나안 사람들은 살아남았고, 현재 그들의 DNA는 레바논에 산다"고 보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도 "청동기 시대 DNA는 가나안 사람들이 멸망했다는 성경의 주장을 반증한다"고 보도했다.

 

영국 텔레그라프도 국제적인 유전학 학술지 에 발표 된 연구가 성경을 반증했다고 보도했으나 이후 몇 가지 사항을 검토한 후 정정 보도를 하고 기사를 수정 한 것으로 나타났다.

 

텔레그라프는 "성경에서 가나안인은 멸종됐다고 기록되었으나, 성경의 다른 부분에선 완전히 멸종되지 않은 것으로 기록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여러 언론의 보도로 관심이 집중되자 유전학자와 고고학자들은 동부 지중해 연안에서 발견된 3700년 전 시돈시 다섯 사람의 화석과 레바논 사람 99 명의 유전자 전체를 해독하고 이들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미국유전학학회지에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오늘날 레바논 혈통의 90% 이상이 가나안인에게서 왔으며 나머지는 다른 유라시아 인들에게서 유래했다. 하지만 청동기 시대와 철기 시대 중 언제쯤 가나안 도시가 사라졌는지에 대한 고고학적 증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언론기사, 오히려 성경의 사실 입증했다"

 

이에 대해 신학박사 마이클 브라운은 성경에 이미 해답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명기 20 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가나안 사람들을 완전히 멸망 시키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사명을 완수하지 않았다. 따라서 레바논 사람들은 멸종되지 않았고 이번 DNA발견은 오히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이번 언론보도는 'DNA 발견으로 성경의 주장을 입증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독교 변증가인 그레그 쿠글도 가나안 사람들에 대한 기사를 지적하며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 정복을 완료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가나안 사람과 살았다"며 사사기 3장의 말씀을 인용했다. 

 

최에녹 ⓒ 데일리굿뉴스

가져온 곳: USA 아멘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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