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계절에



그랬습니다. 그 분은,

모든 것을 다 가지신 분이

모든 것을 다 버리셨습니다.


내가 가난하기에

가난한 내게 가까이 오시려고

스스로 모든 것을 버리셨습니다.


그랬습니다. 그 분은,

세상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지혜로우신 분이

그 지혜로움을 버리시고 바보가 되셨습니다.


내가 바보이기에

바보인 나와 친구가 되고 싶으셔서

세상 가장 못난 바보가 되셨습니다.


그랬습니다. 그 분은,

건강하신 분이

아픔이란 모르시는 분이

아파 죽어가는 나를 위해

자신의 살과 피를 아낌없이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분은,

그 분은 그렇게 사랑이셨습니다.

사랑이셨기에

모든 것을 버리시고

가장 낮고 천한 말구유에 오셨습니다.


님이 말씀하시지 않아도,

너도 그렇게 사마리안처럼 살아라

말씀하시지 않아도

내 안에 흐르는 피

당신에게 받은 것

나의 이 생명 당신 것이오니

당신처럼 살아갈 것을 약속해 봅니다.



-해처럼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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