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란 누구인가?

런던 타임즈가 친구의 정의에 대해서
현상모집을 한 일이 있었다

...도대체 친구란 무엇이냐? 하는 질문이다.


이 현상 모집에서 3등으로 당선된 대답은,

친구란? 기쁨을 더 해주고
슬픔을 나누는 자이다.
기쁠 때 만나면 기쁨이 더 커지고,
슬플 때 만나면 슬픔이 반으로 감해지는 사람
그게 친구입니다



2등으로 당선된 대답은,

친구란? 한 보따리의 동정이다.
그저 모든것을 이해해주는 거다
당신을 비판하거나 설명하지 않고
모든 사정을 다 이해하는 사람이 친구다



1등으로 당선된 대답은

친구란? 온 세상이 나에게서 떠날 때
다 나를 버릴 때,
내게로 오는 자이다
그것이 진정한 친구다."

어느 신문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

 

친구가 밥보다 좋았던 어린 시절

다투며 사랑하며...울며 웃으며...

그땐 친구가 삶의 전부라고 생각했으니

그때를 '순수시대'라 부를까...

 

조금 더 자라서 친구는 대화의 창이자

이상의 날개를 타고 함께 훨훨 나를 수 있는

꿈이자 무지개였었지

 

나이가 들어가는만큼 더 차곡차곡 쌓이고

가꾸고 모아져야만 할 아름다운 우정,

이런 모양 저런 모양으로 하나 둘 떠나가고

또 떠나보내어야 한다고들 말하네...

 

내가 어려울 때 누가 있어 내 곁을 지켜줄까...

나는 여전히 소아적 마음을 버리지 못해

떠나보낼 때마다 눈물 짓고...

 

이 세상 그 어디멘가 한 사람의 진정한 친구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 여전히 그렇게 믿고 싶지만,

순수 시대는 그렇게 지나가고...

 

아직도 달려가야 할 머나먼 인생 여정,

죽음 저편 언덕까지 함께 가줄 수 있는

진정한 친구는 오직 예수님 한 분 뿐임을

깨닫고 믿어지는 순간이 내게는 너무 길고 멀었네...

 

 

"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 "
(삼상 18: 1)

 

 

글: 별똥별/최송연의 목양연가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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