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119장 64편)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땅에 충만하였사오니


(시편119장 64편)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땅에 충만하였사오니 주의 율례들로 나를 가르치소서. (The earth is filled with your love, O LORD; teach me your decrees)

내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는 남편 미국인 형제들과 자녀들이 많은 교회이다. 담임목사님이 교회를 비운 토요일 새벽기도회이다. 목사님이 안 계시므로 성경을 교대로 읽으며 설교를 대신하자 제의를 하고 성경에서 가장 긴 말씀 장인 Psalms (시편) 119편을 영어로 번갈아 가며 176 끝절 까지 회중과 교대로 1절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한다. 성경을 교대로 읽어 내려오며 순서가 되어 시편119편64절을 내가 읽게 되었다. 64절 (The earth is filled with your love)을 읽는중에 내 중심에서 빤짝하며 기쁨이 순간적으로 스치고 지나간다.

1991년도 5월 마지막 주간에 참석하였던 어느 집회에서의 3째날 새벽 시간이다. 2째날, 분명 은혜를 사모하여 참석하게 된 집회인데, 내일이면 마지막 날인데, 2일째 저녁임에도 아무런 잡히는 것이 없었다. 2박3일을 집회참석, 1주일 왕복 티켓, 자영업을 하는 처지에 1주일 문을 닫으며, 2주반 정도의 영업 손실을 감수하고 참석한 집회인데 2일째 저녁이 마무리되는 시간임에도 아무 느낌이 없었다. 갈급한 심령으로 2일 저녁도 지났다. 3일 째 마지막 새벽을 맞아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세상은 간데없이 주의 사랑을 묵상하며 사모하는 심령에 젖어 있을 때인가 보다!  언제부터인가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둘러싸는 듯 하며 주의 사랑이 몰려오는 것을 느낀다. 끊임없는 주의 사랑이 나를 향하여 닦아오는데, 마치 온 우주에서 사랑이 끊임없이 몰려 오는 듯 하다. 마치 따뜻한 봄날 아지랑이가 사랑사랑 피어 오르는 듯한 형상으로 느껴지며 나에게 닦아온다. 사람으로서의 만족의 극치를 보이는 베드로의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하는 신앙고백이 절로 연상되는 부분이다. 마치 그 집회하던 산장이 천국같이 느끼게 된다. 그 후에 얼마 동안을 눈물로 지샜는지 모른다.

시편119편64절 앞 부분을 읽어보자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땅에 충만하였사오니” “주의 인자하심이” “땅에 충만하였사오니” 분명 한글의 뜻이 “하나님의 사랑이 땅에 충만하였사오니” 로 쓰여진 것은 분명한데 받는 의미와 느낌이 영어 본문으로 받는 느낌 보다는 많이 부족하고 감이 전혀 다르다. 받는 느낌이 영어 본문에서는 간단하고 분명하다 “The earth is filled with your love” “땅 위에 주의 사랑이 가득하도다”

64절 까지 성경을 읽어내려 오다, 영어로 된 “The earth is filled with your love” 본문을 읽으며, 그 집회에서 받은 나에게 특별히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실제가 존재함을, 영어 성경에서 확인하는 순간이다. 성경은 계속 읽어 내려가고 있으나 마음의 중심에서는 받은 주의 사랑을 성경으로 comfirm 하며 세상을 다 소유함과 같은 기쁨이 짧은 순간에 빤짝하며 마지막 절을 다 읽을 때까지 기쁨으로 떨리는 마음이 그대로 남아있다.

주어진 말씀을 읽은 후 모두들 흩어져 기도에 들어간다. 평소에 자주 하던 대로 기쁨이 감사가 되어 기도를 시작하니 찬양으로 입술을 열게 하시는 대로, 성령이 인도하시는 방언찬양이 자유롭게 흘러 나온다.

나에게는 방언찬양 중에 받은 미완성된 곡들이 있는데 대개는 곡을 잊어버리고 만다. 찬양 중에 받은 곡조가 여럿 있으나 오선지에 옮길만한 실력이 없기에 이번에는 곡을 잊어버리지 않으리라 하며 임시로 가사를 부쳐 놓고 기억하는 찬양곡이다. 그 방언찬양을 찾아 시작하려면 도, 레, 미, 파, 솔, 라, 라~ 라~ 라 하며 음을 찾아 가사를 붙혀 부르는 찬양이다. 언제 텔레비전에서 보니 걸 구룹 아이돌이 역시 도, 레, 미, 파, 솔, 라, 라~ 라~ 라 하며 음을 찾아 연습을 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잠긴동산에게 배워서 따라하는 것만 같다 ㅋ ㅋ

곡에 임시로 부쳐 논 곡의 가사를 소개한다
오! 나의! 예수~ 여! ~ ~ 오! 나의! 구세주! ~ ~ ~
날 위해 돌아가신 주! ~ ~ 오! 나의 예수님! ~ ~ ~

달랑 한 절만 부쳐놓은 미완성 가사이다. 최소한 몇 절은 부쳐 놓아야 가사다운 가사가 되지 않겠는지요. 기쁨으로 벅차하며 입을 열게 하시는 대로 방언찬양으로 기도를 드리는데 역시 그 미완성 찬양이 흘러 나온다. 그런데 찬양을 드리는 중에 그 동안 끙끙거리며 완성할 수 없었던 가사가 입술에 붙어서 저절로 나온다

1. 오! 나의! 천부~ 여! ~ ~ 오! 나의! 하나님! ~ ~ ~
날 사랑하시는 ~ 하나님! ~ ~ 오! 나의 하나님! ~ ~ ~

2. 오! 나의! 예수~ 여! ~ ~ 오! 나의! 구세주! ~ ~ ~
날 위해 돌아가신 주! ~ ~ 오! 나의 예수님! ~ ~ ~

3. 오! 나의! 보혜사! ~ ~ 오! 나의! 성령님! ~ ~ ~
날 주께로 인도하시는! ~ ~ 오! 나의 성령님! ~ ~ ~

유일하신 삼위일체 나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지를 않는가! 할렐루야! ^^

이렇게 왜, 언제, 어디서,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찬양을 어떻게 해 왔는가를 간증한다면
먹물로 게시판을 가득 채우더라도 모자를 것이다! 할렐루야!^^

출처: USA 아멘넷 독자공간 게시판/잠긴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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