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속하였나이다 / 옥타비우스 윈슬로우

 

 

아버지여, 이 죄 많은 자녀를 아버지께 데려왔나이다.

아버지의 용서를 구하나이다.

한번 더 이 자녀를 제 손에서 받아 주시옵소서

이 자녀는 제게 속하였나이다.

이 자녀는 죄가 크나 자신의 죄를 지백하나이다.

이 자녀를 보지 마소서, 아버지의 시선 감당할 수 없으니.

 

저를 보소서, 제가 이 자녀의 약함을 가리겠나이다.

이 자녀는 감히 자기 자신을 위하여 변론할 수 없으나

제가 이 자녀의 대언자이며 이 자녀의 문제를 맡았나이다.

이 자녀 위해 제가 흘린 피 한 방울 한 방울

이 자녀 위해 심령에 새긴 모든 슬픔

이 자녀 위해 제가 입은 모든 상처 기억하시고 용서하소서

 

성부 하나님! 저는 이 자녀를 절대 잃을 수 없나이다.

비록 죄가 크나 이 자녀도 제게 속한 자녀이오며

죄가 이 자녀를 파괴시켜으나 제가 죄를 멸하였고

사망이 이 자녀를 따르나 제가 사망을 정복하였으며

사탄이 이 자녀를 옮아매나 사탄은 제 발 밑에 있나이다.

 

내 아버지여! 이 자녀의 기도를 들으소서.

아니 제 기도를 들으소서

온 세상을 다 준다 해도 결코 이 자녀와 바꿀 수 없으니

당신의 영광 위해 당신이 택하시고 만드신 이 자녀,

죄 때문에 상하고 통회하는 심령으로 서 있는 자녀,

제게 모든 소망을 걸고 있는 이 자녀를 받아 주소서,

저는  제 자녀를 알고 제게 속한 이들을 아옵나이다.

 

제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그들이 흘리는 모든 눈물

제 심장 고동소리와 어울려 뛰는 그들의 심장 고동소리

죄로 인한 탄식과 간절한 기도

제게 매달려 의지하는 저들의 깊은 사랑과 신뢰

이로써 제게 속한 이들을 아옵나이다.

 

저는 그들이 쫓겨나는 것을 도저히 볼 수 없나이다.

비록 약해도 그들은 제 양무리 중에 약한 양이며

저를 가장 아프게 하는 양도, 저를 가장 적게 사랑하는 양도

길잃고 방황하는 양도 저는 한결같이 사랑하나이다.

 

이 자녀를 집으로 인도하기 위하여

더 빨리 돌아오게 하기 위하여

안타까운 마음으로 채찍을 사용하긴 했지만

이 자녀는 제 것이며 세상에서 불러낸 제 양이옵니다.

제 사랑이 아니면 이 자녀에게는 권리도 없고 집도 없고

땅과 지옥이 공모하여 이 자녀를 해치려 하나

제가 그를 지키고 보호하고 구원하오니 우리는 하나입니다.” 

 

 

 "십자가 아래서” 중에서 / 옥타비우스 윈슬로우

 

 

 

출처: 사람이 되신 하나님 "임마누엘"

 

가져온 곳 : 
블로그 >생명나무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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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한아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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