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징조

 


 

 

 

                                              마24:3-14절, 162.167.177장. 말씀연구소 박봉웅 목사. 

 

요즘 지구가 온실화 되어 이상 기온이 빈번하고 지각의 불균형으로 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까지도 비인간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시대를 일컬어 말세라고 부릅니다. 주의 재림에 대해서 우리는 정확한 해, 달, 시간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께서 크게 어지러운 때에 오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은 하나님께 다시 돌아가기에 앞서 재림 시에 있을 이러한 어지러움의 징조들을 말씀하심으로써 "늘 깨어서 준비된 마음을 가지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알려 주십시오.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님이 임하심과 세상 끝날에는 무슨 징조가 있겠습니까?"하고 물었던 것입니다. 이는 마24:3절 이하의 말씀이 종말에 대한 대답이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 끝에 보여지는 징조를 예언하신 말씀인데 여기서 말하는 주의 임하심은 헬라어로 “파루시아”를 번역한 것인데, 이 말은 영주가 자기 땅에 올 때나 왕이 자기 백성에게 오는 경우에 쓰이는 말로 권위와 능력으로 오심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1.거짓 그리스도가 많은 사람을 미혹합니다.

 4-5절에 보니 미혹하는 일이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는 것입니다. 11절은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23-26절에 "거짓 그리스도,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나타나 이적과 기사를 보이면서 택한 자라도 미혹할 수만 있으면 미혹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요2:18절에 "아이들아 이것이 마지막 때라 적 그리스도가 이르겠다 함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 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이렇듯 마지막 때는 거짓 그리스도, 거짓 선지자 즉 거짓 스승, 거짓 영적 지도자들이 많이 나타나서 영적 세계를 혼란시키겠다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과거 초기에도 많은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이 나타나서 기독사상을 혼란시키고 영적 세계를 혼미시키겠지만 근래에 와서 미혹하는 자들이 더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국제적인 전쟁의 징조가 일어납니다.

 예수님의 두 번째 대답은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대적하여 일어날 것이다."(7절) 도처에서 내란과 전쟁이 일어나 국지전은 물론 잿더미가 될 것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사방은 화염에 싸이게 되고 사람들은 무더기로 죽어가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인류 역사 이래로 전쟁은 끊임없이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끝 날이 가까워 올수록 그 강도는 더욱 격화되어 마침내 그것이 심판의 불덩어리가 되고 말 것입니다. 과거 전쟁을 벌여온 괴수들마다 우리는 평화를 위하여 싸운다고 서로 크게 나팔을 불어댔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많이 죽인 자 일수록 더욱 금빛 나는 훈장을 어깨가 무겁도록 달아 주면서 그를 평화의 사도라고 크게 찬양하는 참혹한 연극을 벌여 왔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전쟁은 끝 날이 가까워올수록 더욱 가열되어 마침내는 이 땅을 불바다로 만들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한시도 전쟁의 위협과 공포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습니다. 전쟁은 가까이서, 멀리서 늘 되풀이되어 전개되고, 그때마다 인류를 공포와 전율의 도가니로 몰아넣곤 합니다. 역사가 시작되고 지금까지 하루도 멈춘 적 없이 전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쟁은 세상의 종말에는 더욱 심하여 나라와 나라, 민족과 민족이 피 흘리는 전쟁이 곳곳에서 일어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난리는 전쟁, 전투, 다툼, 충돌, 알력을 뜻하는 것으로 세상 끝 날에는 곳곳에서 싸움과 전쟁이 있을 것을 의미합니다.

 

수 년 전에 걸프 전쟁의 원인이 이란이 쿠웨이트를 침공한 것이었던 것입니다. 이제는 민족을 대적하고 이념 전쟁보다는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국부 전쟁이 일어날 것입니다.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를 공격하여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3.자연계에 고갈의 징조가 나타납니다.

 7절에 "처처에 기근"이라고 했습니다. 마지막 때에는 기근이 많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기후의 이상 현상으로 곡식이 잘 안 되어 기근이 올 것을 말했습니다. 오늘날 세계 도처에서 기후에 이상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겨울에 홍수가 나기도 하고 더위가 심하여 인명과 동식물이 많이 죽기도 하고 도처에 재난이 심하기도 합니다. 여름에 푹설이 내려 인명피해도 많았습니다. 지금 세계인구 중에 매년 1500만 명이 기근으로 기아들이 생겨 죽어가고 있고, 아프리카․인도 남부 지역 500만이 영양실조에 걸려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앞으로 더욱 기근으로 인하여 식량 부족이 오리라고 예상합니다. 왜냐하면 대기 오염과, 기후의 이변과, 원자무기 실험의 영향과, 인구 폭발과 전쟁 때문입니다. 이는 다 말세의 징조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 불황으로 대학을 나온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길거리를 방황합니다.

 

4.지진이 일어납니다.

 지금 날이 갈수록 점점 지진의 빈도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진 지역이 아닌데도 지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하 핵폭탄 실험의 영향으로 지진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여하간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것도 말세의 징조입니다.


이 지진이 일어나는 것에 대하여 성경은 여러 면으로 증거하고 있는데,

 1)하나님의 현존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시68:7-8절에서 "하나님이 주의 백성 앞에서 앞서 나가사 광야에 행진하셨을 때에 “셀라“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하나님 앞에서 떨어지며 저 시내산도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서 진동하였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시내산은 모세가 기도하던 산으로 여호와가 임재한 산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같은 은혜와도 관계없이 주의 진노가 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이제 이 땅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내려지면 피할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와 같은 진노를 피하려면 날마다 거룩한 생활로써 주와 더불어 생활을 하는 것이 바로 구원의 길인 것입니다.

 

  2)말세에 되어질 심판입니다.

 

계16:19절에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했습니다. 지진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상징한 것처럼 번개와 음성과 뇌성 이 세 가지는 항상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상징입니다.

 

죄악이 관영한 노아 때에는 하늘의 창문을 열고 비를 내리고 땅이 터져 샘이 나오게 하여 전 세계를 심판하셨는데, 말세에는 하늘에서 불(번개와 뇌성)이 내려오고 땅에는 지진이 나와 죄악의 세계를 이렇게 심판하실 것을 시위(侍衛)한 것입니다.

 

5.사회는 쾌락을 사랑합니다.

 

 딤후3:4-5절에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 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와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고 했습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자는 돈을 사랑하고 나아가 결국 쾌락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1)사람들이 돈을 사랑합니다.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의 반대 개념입니다. 자만과 물질, 사랑 이 두 가지는 모든 악의 근본이요 뿌리입니다. 왜 자긍하며 교만해집니까? 그것은 자기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자긍은 자기 자랑이요, 호언장담하는 것입니다.

 

교만은 남을 멸시하고 자기를 스스로 높이는, 자기 우월감에서 나옵니다.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죄는 남의 인격을 무시하는 교만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멸시하고 전능자를 비웃는 것입니다. 앗수르의 교만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멸시하였고, 슥10:11절의 교만이 바벨론의 패망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또한 모압의 교만이 하나님을 진노케 했고(렘 48:29), 애굽의 교만이 패망을 가져왔습니다(렘 30:6). 이스라엘의 죄가 무엇입니까? 그의 교만입니다. 그의 마음이 교만하여서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의 간섭을 싫어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16:18)고 했고, "메시야는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눅1:51),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벧전 5:5) "교만한 자를 물리치신다"(약 4:6)고 하신 것입니다. 2)말세에는 사람들이 감사치 아니하며 절제치 못하는 것입니다.

  

말세에는 사람들이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한다는 것이 현실로 나타난 지가 이미 오래입니다. 소위 핵가족 시대라고 하여 현대 부부들은 부모를 모시지 않고 독립해 살기를 원하여 자식이 있는 부모들도 홀로 외롭게 살아가는 현실이 사회 문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모를 거역하는 것은 최대의 배은 망덕이며, 이런 자는 하나님의 은혜나 사람의 후의도 감사치 아니하고 배반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충신을 효자 가운데서 찾았던 것입니다. 절제하지 못하는 것도 말세의 한 징조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와 같은 것을 말세가 되어서 그런다고 체념하지 말고 나의 처신,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자각하여 바른 생활을 하여 세상에서 빛 되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6.불법이 성하며 사랑이 식어집니다.

 

12절에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고 했습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이 타락하여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않을 때 그 결과는 즉시 이웃에 대한 사랑의 냉각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다툼과 미움만이 있는 인간 공동체에 그 어찌 사랑의 싹이 트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사실을 생각해 볼 때 우리는 분명 종말의 시대에 살고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기보다는 서로가 서로를 헐뜯기를 좋아하며, 나누어주기보다는 오히려  그것을 더 가지려 한다면 그것은 종말의 징조임에 분명합니다.

 

우리 안에 사랑이 있는가 살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끝까지 이웃을, 형제를 뜨겁게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의 특징은 따뜻함과 열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성도간의 사랑이 식어지고 왜곡된다면 그것은 도리어 미움이 될 것입니다.

 

7.신자들이 환난을 당하게 됩니다.

 

마24:9절에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주겠    으며 너희를 죽이게 될 것이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진리대로 사는 사람은 시대를 막론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박해를 받게 마련입니다. 딤후3:12절에 참된 진리는 언제나 세상과 야합하지 않고,  그들을 고발한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끝 날이 가까워 올수록 이런 일이 더욱 격화될 것이라 하였습니다. 점차 거짓과 온갖 술수가 만연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진리는 버림을 받고 그것을 순종하는 자 또한 같은 취급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까닭에 그들은, 세인들의 박해를 피해 다닐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컨대 진리의 사람들은 예외 없이 어느 시대에나 그렇게 살다가 갔습니다. 그들은 광야와 산과 동굴과 땅굴로 헤매며 다녔으며 그러다가 붙잡혀 결박을 당한 채 마침내 돌에 맞아 죽고 톱질을 당하고 칼에 잘려 죽어갔습니다.(히11:36-39). 아니 과거 뿐 아니라 장차 미래에도 이렇듯 진리의 사람들은 또 ,그렇게 죽어갈 것이며, 끝 날이 가까워 올수록 그런 일이 더욱 격심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조금도 두려워 말고 그런 핍박과 심지어 죽음까지도 달게 받아야 합니다. 사실상 진리를 위한 순교자들의 죽음이야말로, 죄 많은 이 세상을 구원하는 첩경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세계 도처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많은 환난을 당하고 있고 또 회교도 국가에서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은 핍박을 당하고 있습니다. 기타 자유주의 진영에서도 독재자들에게 그리스도인들이 미움과 핍박을 당하고 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교회 내부에서도 배교자들이 일어나 형제를 잡아넣고,

 

형제를 미워하고 교회를 크게 시험 들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오늘날 교회 내부에서 배교자들에 의해서 교회가 비판당하고, 난도질당하고, 사실이 아닌 것을 자기 나름대로 왜곡되게 생각하고, 추측하고, 상상하고, 세상에 교회를 나쁜 모습으로 부각시켜 놓는 일이 비일비재입니다.

 

사회 신문에 교회를 비판 조로 쓴 것은 교회 안에 있는 배교자들의 제공에 의한 것입니다. 이것이 다 말세의 징조인 것입니다. 우리 중에는 배교자 노릇하는 사람들이 한 사람도 없기를 바랍니다. 밖에서 들어오는 핍박도 잘 참고 견디어야 하겠지만 안에서 배교자 노릇을 하여 교회를 스스로 허는 일을 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기를 바랍니다.

 

8.말씀을 정리합니다.

 

예루살렘의 멸망을 선고하신 대로 주후 70년에 멸망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민족은 세계 각국에 산산히 흩어져 오랜 세월(근 2000년간)이 흐르는 기간에 고국에 돌아와 국권을 회복하며 독립하리라는 것을 도무지 상상도 못했던 막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제 2차 세계 대전을 전후하여 이스라엘의 독립 운동인 시온주의 운동이 전개되어 오더니, 1945년 영국의 위임 통치를 벗고, 1948년 5월 15일 대통령 와이즈만 박사 영솔하에 옛 왕 다윗을 상징하는 별기(星旗)를 휘날리며 당당히 독립을 선포하고 지금은 유엔의 한 멤버로, 활약하고 있으니,

 

이는 곧 무화과나무의 비유가 들어맞았습니다. 이제 다만 우리는 임박해 오는 주님의 재림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평상시 신앙생활을 할 때에 주님이 언제 어느 시에 재림하시더라도, 오 주여 ! 어서오시옵소서! 하고 기도할 수 있는 자신 있는 성도의 삶이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빛과 흑암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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