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 게 있습니다. 지옥이 정말 있는가 의구심을 가지기도 하고 선하시고 자비하신 하나님이 설마 지옥을 만들어 놓으셨겠는가, 진짜로 우리를 지옥에 던져 넣기야 하시겠는가 생각하기도 합니다. 또 지옥은 사단에게 속한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구원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단으로부터 뺏어내고 지옥으로부터, 사단의 권세로부터 건져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아닙니다. 지옥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구원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단으로부터 뺏어내고 지옥으로부터 건져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노, 무서운 심판을 면하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피조물인 사단, 타락한 천사인 사단이 어디다 지옥을 만들 수 있을까요? 자기 맘대로 지옥권세를 가질 수 있을까요? 천지만물, 우주만유가 하나님의 지으신 것인데 거기다 사단이 지 멋대로 지옥을 만들고 통치할 수 있을까요? 그럴 수는 없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지으신 거룩한 하나님의 세계 어느 한 구석도 하나님은 사단에게 허용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또한 다른 종교의 신 역시 지옥을 만들거나 인간을 다스릴 수 없습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심판은 있습니다. 지옥은 있습니다. 심판과 지옥은 있어야 하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심판은 하나님의 지으신 거룩한 세계로부터 사단을 제거하고 악을 제하고 거룩하게 회복시키기 위하여 반드시 행하셔야 할 것입니다. 지옥은 하나님의 원수, 사단의 무리를 영원히 가두고 징벌하기 위하여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지옥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께서 거룩한 하나님의 세계를 사단이 영원히 더럽히고 누리도록 그냥 놔두실까요? 하나님이 하나님의 거룩한 세계의 한 자락을 사단에게 제공하거나 할애하여 그 곳에 사단을 놔두거나 가두어 두실까요? 그렇게 되면 그곳은 사단의 악과 더러움으로 영원히 악하고 더러워질 것이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창조하신 거룩한 세계의 일부분을 포기하셔야 할 것입니다. 아니 하나님이 하나님의 세계 일부를 사단을 위하여 창조하여 제공하는 꼴이 될 것입니다. 그럴 수는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그 지으신 거룩한 하나님의 세계의 단 한 조각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래서 심판은 반드시 있어야 하고 지옥 또한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옥, 그곳은 모든 것을 정결케 하는 불(Fire)의 장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불이 아니면 그 장소가 더러워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은 죄와 더러움을 정결케 하기 위하여 타오를 것이고 그 불은 영원히 탈 것입니다. 왜냐하면 죄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죄를 허용하거나 인간만을 예외로 용서하실 수도 없습니다. 그렇게 하신다면 하나님 자신이 죄로 더럽혀지고 악신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죄는 반드시 징벌되어야 하고 그 대가는 지옥불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죄를 해결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그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온 세상 죄를 지시고 대신 징벌을 받아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나를 위하여 대신 형벌 받아 죽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내어주신 것은, 예수님이 이 땅에 인간으로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은 그 방법 말고는 우리를 용서할 방법, 심판으로부터, 지옥으로부터 구원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유일한 구원의 방법입니다. 누구든지 이를 믿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삼으면 심판으로부터 죄로부터 면함을 받을 것이요 하나님의 아들을 거부하면 영원한 진노 아래 놓일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속히 심판하지 않으시냐고요? 왜 진작 사단을 잡아 불지옥에 가두어버리고 우주만유, 하나님의 세계를 깨끗이 하지 않으시냐고요? 그렇지요. 당연히 그리 하셔야지요. 하나님도 속히 그리하고 싶으시겠지요. 그러나 하나님이 심판을 속히 행하셨다면 저나 당신은 존재하지도, 이 세상에 태어나지도, 하나님의 세계를 보지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도 못 하였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저와 당신을 위하여 오래 참으셨고, 지금도 많은 영혼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참고 계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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