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계신다면, 하나님이 전지전능하다시면 왜 단번에 온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게 못 만드십니까? 공중에 한 번 나타나시기만 해도, 굉장한 기적을 일으키시거나, 천사들을 보내 나팔을 불게 하시기만 해도 온 세상 사람들이 벌벌 떨며 다 하나님을 믿을 게 아닙니까?
그러게 말입니다.
믿음이란, 안 보고 믿는 것입니다. 듣고 믿는 것입니다.
듣고는 못 믿겠다. 내 눈으로 봐야만 믿겠다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얼마든지 기적을 행하시고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아담과 하와는 뱀의 말을 듣고 선악과를 따 먹었습니다. 뱀을 믿은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기적을 행하셔서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게 만드신다면 뱀이 그러겠지요.
“후후후, 이 뱀의 말은 안 보고도 믿던데, 하나님 말씀은 보기 전엔 못 믿겠다는군요.”

우리가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는 길은 오직 믿음뿐입니다.
하나님은 안 나타나실 것입니다.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되기까지는.....
하늘에 주님이 나타나시고 천사가 나팔을 불 때는 모든 것이 끝난 다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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