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표면의 불꽃놀이

이응한 목사 2020. 7. 21. 11:01

2020년 7월 16일, NASA는 태양의 극지방을 탐사하는 궤도 탐사선 '솔라 오비터'(Solar Orbiter)가 인류 역사상 태양에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였습니다. 이 사진은 2020년 5월 말 솔라 오비터가 태양과 지구의 거리 1억 5천만 km의 절반 가령 거리인 약 7,700만 km 거리에 근접해 비행하면서 찍은 사진으로 태양 표면에서 수많은 작은 태양폭발(solar flares)현상이 활발하게 일어나 밝은 점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점들이 작다고는 하지만 한국의 한 도(道)나 미국의 한 카운티(County) 만큼 큽니다. 연구진들은 이 작은 규모의 태양폭발 현상에 '캠프파이어', ‘나노 플레어’(nanoflares) 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태양표면에서 무수히 일어나는 이러한 작은 폭발들은 태양의 외부 대기나 코로나를 가열시켜 약 6000도의 주변의 태양 표면보다 300 배나 더 높은 수천 만도의 온도로 매우 밝게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고 있는 태양 표면에서 또다시 수많은 작은 폭발들이 불꽃놀이처럼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태양은 수소를 핵융합하여 빛과 에너지를 발산하는데 크기가 지구의 130만 배에 달하고 질량이 30만 배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수소폭탄인 셈입니다. (태양이 공 크기라면 목성은 콩만 하고 지구는 좁쌀만 합니다.) 공개된 사진에서도 나타나듯이 태양은 정적이지 않으며 매우 격렬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태양의 내부는 거대한 수소핵융합반응으로 소용돌이치며 표면에서 또 수없는 작은 폭발들이 일어나고 거대한 플레어와 흑점들이 솟구쳐 오릅니다. 그런 태양이 수십억 년 동안 지구에 빛과 에너지를 공급하며 생명의 근원이요 어머니의 젖줄이 되어와 주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수십억 년 동안 활동을 계속할 것입니다. 

인간이 만들어낸 재래식 화약 폭탄이나 또 우라늄이나 플루토늄 핵폭탄, 그리고 수소폭탄은 한꺼번에 순간적으로 폭발하여 모든 것을 날려버립니다. 속도조절이 안 됩니다. 그런데 거대한 수소 덩어리인 태양에서는 수소가 한꺼번에 폭발하지 않고 수십억 년을 두고 조금씩 수소핵융합반응이 일어나며 헬륨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정말 신기하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장작 같은 땔감이나 석탄, 기름 같은 것이, 더구나 화약같은 것이 스스로 타는 속도를 조절하면서 일정한 속도로 타는 것을 보신 적 있습니까?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한꺼번에 폭발하거나 화르르 타오른 다음 사그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태양은 어째서 한꺼번에 폭발해버리거나 사그라지지 않고 수십억 년을 한결같이 활동해 오고 있는 것일까요? 만일 태양의 활동이 점점 왕성하게 일어나는 도중이거나 아니면 점점 사그라지는 도중이었다면 지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고생대나 중생대, 신생대를 거치면서 오늘날과 같은 지구가 탄생할 수 있었을까요? 태양이 뜨거워지는 중이거나 식어가는 중이라면 우리가 마음놓고 살아갈 수나 있을까요?

변함없이 활동하는 태양, 그것은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지으셨고, 그렇게 명하셨고, 지금도 주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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