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이면 유월절 명절이 다가오는 그 때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셨다.
한 아이가 가진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배불리 먹이셨다.
사람들은 이 굉장한 사람을 붙잡아 왕으로 삼으려 하였고 예수님은 피하여 산으로 올라가셨다. 예수님이 산에서 돌아오시지 않자 기다리던 제자들은 밤에 배를 저어 갈릴리바다를 건너려다 풍랑을 만나 고생하였고 그 때 예수님은 바다 위를 걸어오셨다.

다음날 사람들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푼 굉장한 사람인 예수님을 찾아다니다 바다 이 편 건너에서 예수님을 발견하고 또다시 놀란다. “아니. 언제 바다를 건너 오셨습니까?”
예수님은 그런 그들을 향하여 “너희는 먹고 배때기가 부르니 나를 찾는구나.” 하셨다.
그러고는 말씀하셨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산 떡이니 누구든지 나를 먹으면 영원히 살리라.”
오병이어의 기적은 예수님이 유월절 어린양이라는 것을, 수많은 사람을 살게 하는 생명의 떡이라는 것을,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먹어도 다 함이 없는 하늘의 떡, 모든 죄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나누어 먹으며 하나님과 화목하는 화목제물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이해하지 못 하였다. “자기 살을 먹으라고? 어렵도다.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냐?”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 중에도 여럿이 이해하지 못 하고 예수님을 떠나갔다.
“너희도 가려느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생명의 말씀이 여기 계신데 어디로 가겠습니까?“ 이해하지 못 한 건 마찬가지였지만 베드로는 그래도 떠나지 않고 예수님을 붙좇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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