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한 교회의 역할의 사명과 방법은?

김정한


제가 주제넘게 세상에 대한 교회의 역할, 곧 교회가 세상나라에 대한 어디까지 참여할 것인가? 란 논제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현실 속에서 늘 부닥치는 문제이고 지금도 진보계열과 보수계열이 각종 이슈들마다의 논쟁들을 벌이고 있어 외면한다고 될 일도 아닌 것 같아 계속해서 저의 사견을 써봅니다.  


이런 논제는 먼저 주제를 선명히 해야 더욱 좋은 의견들이 나올 것 같아 필자는 먼저 세상에 대한 성경적인 진단과 정의를 살핀 뒤 교회의 사명을 논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보아 그렇게 써 보았다.

(세상에 대한 성경의 진단)
성경 요한복음 3장 16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신다고 하셨는데, 이때 말하는 사랑은 하나님 뜻대로 된 세상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고, 도리어 죄와 사망의 법에서 행하고 있는 세상이라서 멸망으로 가기에 안타깝기에 독생자를 보낸 것이라고 본다면,
세상은 악한 것이고 악한 사단에게 속한 것이며 세상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과 대적하는 것이라고 신약성경이 말하고 있음을 볼 때 세상은 예수그리스도 외에는 소망이 없으며 어둠과 흑암에 잡혀 있다고 보아야 된다고 필자는 보고 있다.  

(교회의 신분과 사명)
따라서 예수님의 기도에서 밝히 말씀하신 것처럼(요17:15-20) 우리 교회는 세상에로의 속화(俗化) 되어서는 결코 아니 되고, 예수님처럼 우리 교회는 세상에 빛과 소금과 향기를 발하게 하여 주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도록 구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주기 문에서 처럼)  

(교회는 세상에 파송된 빛과 소금의 사명이 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세상에 보내졌듯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신다고 하셨다. 그런데 여기서 그냥 보내신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포함한 세상이 마귀에게 속한 죄악된 세상이었음과 그래서 삼위 하나님께서 먼저 자신들을 택하고 부르심의 사명을 알게 하고 죄악된 세상에 물들지 아니하는 말씀과 성령의 권능을 부여하신 뒤 세상에 파송시켰음을 알아야 된다.

(모형인 출애굽사건)
그것은 마치 이스라엘민족을 출애급시켜 광야에서 하나님의 법을 주시고 훈련시킨 뒤 가나안을 정복케 했던 출애굽사건과 같다고 본다.

이스라엘을 애급 바로 왕이 치하에서 종살이하던 시절은 택한 자들이 죄와 사망 권세를 잡은 마귀 하에서 살던 것을 의미하고,
광야에서 율법을 하사받고 성막에서 제사를 드리는 법을 알게 하고 제사장나라로 언약하신 것은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자녀들이 권세라는 약속을 받고, 예수의 주신 법을 깨우치며 알면서 하나님 경외하는 예배를 알아가는 기간임을 의미하고,
이스라엘이 여호수아 영도아래 가나안 정복전쟁을 수행하고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은 것은 오늘 우리 교회가 세상의 죄악 된 모든 문화를 그리스도의 법으로 정복하는 것만큼 자신들에게 하나님나라에서의 기업이 주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필자는 보고 있다.  

(출애굽과 교회의 상이점)
여기서 다른 점은 이스라엘 백성에서 출애굽 사건은 땅에서 이동하는 것을 통해서 행하진 것이라면 교회는 동일한 삶의 현장에서 이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다를 뿐인 것이다.
이것은 한 사람이 죄악된 삶을 살다가 어느 날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구원사건이 이루어진 후에 교회라는 공동체에 속해서 하나님의 구속경륜을 배우고 깨달케 한 후에 성령을 받고 자기가 살고 있는 현장에 투입되는 것과 같다는 사실이다.  

(세상에 대한 현재 교회(각나라 각 지역 교회들)의 사명)
이렇게 세상이 어떤 곳인가? 와 자신들의 사명을 분명히 자각한 교회들(이것은 가견적인 지역교회들을 말한다) 특히 목사들은 자신들의 사명이 사단에게 속하여 죄와 사망의 법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택한 자들을 건져내는 일- 영혼구령이 최우선적인 1차사명이며 그 다음에는 저들에게 세상이 어떤 곳이며 그러한 세상 속에서 언약을 받은 택한 자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알려주는 일을 힘써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출애굽 1세대들처럼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도리어 자신들이 종살이 했던 세상인 애급을 그리워하며 애급으로 되돌아가게 되어 광야에서 멸절되어 버린 것이기 때문인 것이다.  

(현대 목사들의 자기 진단)
그런데 현재의 목사들이 어떤 입장에서 목사의 일을 하고 있는 지를 살펴보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본다. 그렇지 않으면 혼란에 빠져 교권주의나 인본주의로 빠지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시각으로 현재의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운동, WCC나 WEA를 비롯한 모든 운동을 봐야 한다고 필자는 주장하고 싶다.

우리 교회는 예수그리스도에게 속한 것이며 결코 세상에 속한 단체가 아닌 것이다. 그러나 세상나라를 하나님나라로 확산시키는 일에 부름을 받은 사명의 공동체인 것이다. 그래서 목사들은 어떻게 하는 것이 자신에게 맡겨주신 성도들에게 이런 사명을 알게 하며, 그런 사명을 감당하는 방법을 성령님의 조명 속에서 예수님의 모습에서 배우며 성령님의 감동을 쫓아 자신들은 세상에 물들지 않으면서도 도리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것인 것이다.

빛과 소금은 자신을 소진시켜가며 그 일을 하는 것이다. 우리 교회는 세상에 것을 탐내고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하여 목소리를 내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자신을 종으로 내어주며 밀알이 되어 세상을 위해 썩어져야만 한다. 그것은 예수님처럼 낮아지면 높아지고, 십자가 뒤에 빛나는 부활의 영광이 있다는 것을 철저히 믿는 자만이 따라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그런 자들은 주님을 늘 바라보는 자들이고, 하늘의 영광을 사모하는 자들인 것이고 왕이시며 동시에 신랑이신 예수님의 재림을 사모하며 하루를 코람데오의 삶을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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