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길이를 고층빌딩 높이와 비교하면 얼마나 될까?
뉴욕 맨해튼, 1931년 준공된 102층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안테나 탑을 포함하면 443 미터로 오랫동안 세계최고 높이를 자랑했다.
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높이 443 미터를 지구나이 45억 년이라고 쳐 보자.
1억년의 시간이 10 미터, 건물높이가 102층이니까, 2층 반 정도 된다.
지구에 생명체가 처음 나타난 고생대가 약 5억 년 전부터 2억 5천만 년 전까지라니까
대략 90층쯤 되었을 때 처음으로 원시생명체가 생겨난 셈이다.
 
인간이 나타난 몇 층쯤일까?
인간이 나타난 때를 1만 년 전이라고 치면
1만년은 1 밀리미터가 된다.
층은 무슨? 옥상에 발라진 페인트 두께 1 밀리미터. 그게 인류역사의 두께다.

인류역사가 페인트 두께 1mm라면 우리 인생은 얼마나 될까?
100년을 산다면 100분의 1 밀리미터,
마이크로미터로나 잴 수 있는 100분의 1 밀리미터가 우리 인생이다.

고층건물을 보거든 생각하라.
저 고층건물의 높이가 지구의 역사라면
인간의 역사는 페인트 두께 1 밀리미터이고
우리 인생은 100분의 1 밀리미터라는 것을.
100분의 1 밀리미터를 웃고 울다 가는 인생들이 무슨 주인이겠는가?

한순간에 불과한 인간들이 그러나
100년, 200년, 100분의 1, 100분의 2밀리미터 사이에
기관차, 자동차, 비행기, 대포, 전함, 핵무기, 온갖 무기 만들고
참혹한 세계대전을 두 번이나 일으키고
지하자원, 석유 마구 캐내어 공해물질로 지구를 뒤덮고,
언제 지구를 파괴할지도 모르는 불장난을 하고 있다.

인류가 바이러스다.
100분의 1 밀리미터 살짝 발라졌는데
45억 살 지구를 병들어 죽게 하는 독성세균(毒性細菌) 바이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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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자는 우연히 어느 기독 싸이트에 들어가 이리저리 둘러보던 중, 어떤 목사님의 칼럼 글을 읽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내용을 잠시 요약하면, 모 선교단체의 집회가 그 교회에서 있었다는 것이고, 집사님 한 분이 (아마도 그 선교단체를 도우시는 책임을 맡으신 듯) 그 선교사님과 발제자 목사님을 식사 대접하고 싶으시다는 제안을 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그 집사님이 “목사님, 좋아하시는 음식이 뭐예요?”"저야 늘 잘 먹으니 선교사님이 좋아하시는 음식을 드시죠, 선교사님, 뭘 드시고 싶으세요?” “회 ~ 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대답하시더라고 한다.

목사님 자신은 “그래요, 그럼 여기가 좋겠군요” 하며 일식집으로 방향을 틀려고 하셨다는 것이고, 그렇게 되자 식사를 대접한다는 집사가 급히 길을 막듯이 서둘러 말하기를. “거기는 불편하니 설렁탕을 드시죠, 설렁탕 전문점이 있으니 그리로 가요” 하며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통보하듯 말하며 앞장서 씩씩하게 걸어가셨다는 것이다. 그 발제자 목사님께서는 당황스럽고 불쾌한 마음에 “저기요, 당신께서는 그냥 가세요, 선교사님 식사 대접은 내가 하겠소” 라고 거침없이 말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으나 집회를 앞두고 있어 꾹 참으며 뒤따라갔고, 선택의 여지도 없이 설렁탕을 시켜 먹으면서 설렁탕 속에 든 고기들을 한쪽에 골라내셨다는 것이다..

이렇게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들어내는 그 목사님을 보며, 눈치를 채신 집사님이, “어머 목사님께서는 설렁탕을 안 좋아하시나 봐요?” 물었고, 그분은 망설임 없이 “네.” 하고 대답을 했다는 것이다. 더욱 우스운 것은 그런 무례한 자신을 회개하거나 뉘우친다는 것이 아니고, 그 집사님이 말장난을 했고 자기는 덩달아 장단에 맞춰 말장난까지 할 기분이 나지를 않는 것, 그 집사님의 말장난에 놀아난 기분이 들어서란 것이다. 처음부터 물어볼 것도 없이 알아서 하면 될 것을 인사치례나 할려고 형식적으로 물어보는 의도가 엿보였기 때문이란 것이다! 너무 황당하지 않은가?

필자가 보는 시각은 그 집사님이 너무 안쓰럽다.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운 때에, 자신이 후원하는 선교사님께서 집회를 하실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신 목사님이 고맙고 감사해서 선교사님과 함께 식사라도 한 끼 대접하고싶은데, 주머니 사정은 여의치 않다. 고민 끝에 결정을 했겠지. “내가 아무리 어렵다곤 해도 현지에서 모처럼 나오신 선교사님 대접도 할 겸, 그 선교사님을 불러주신 목사님도 모시고 한 끼 대접을 하는 것이야.” 그래서 딸랑거리는 주머니 사정, 집에서 눈을 흘길 아내의 얼굴도 떠올랐을 것이고….그러나 겉으로 표시 낼 수야 있나? 명색이 선교책임 집사인데….꼭 한번은 대접을 해서 보내드려야 마음이 편할 것 같다.

큰 마음을 먹고 초청을 했다. 두 분 음식취향을 물어보아야 예의이긴 한데, 딸랑거리는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간이 쿵덕거린다. “에이, 설마, 선교사님과 목사님이신데….비싼 횟집이야 가자고 하시겠어? 요즘 경제가 어려운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인데….” 침을 한 번 꿀꺽 삼키고, “저…목사님들 무슨 음식을 좋아하세요?” 눈치를 살피면서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이크,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선교사란 분이 “횟집.”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다급해진 집사님께서 부랴부랴 목사님의 옷자락을 잡고 늘어진다. “목사님, 목사님께서는 설렁탕 좋아하시죠?” 너스레를 떨면서 설렁탕 집으로 모시고 가는 그분의 마음을 한 번 생각해 보라. 얼마나 초라하고 얼마나 슬플 것인지… 식사가 나왔다.

선교사님과 목사님의 얼굴이 저녁 굶긴 시어머니의 얼굴처럼 부어있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었을 것이다. 게다가 목사님은 보란 듯, 설렁탕 속에 든 고기들을 죄다 꺼집어 내어서 밥상 위에다 착착 쌓아둔다….

“목사님, 설렁탕 좋아하지 않나봐요.” 어떤 대답을 기대했을 것 같은가? 적어도 양떼들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라고 명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는 목사님이라면 말이다. 그런데, “.네.”라고 대답을 했고, 그것도 모자라서 그 집사님께서 처음부터 물어본 것이 ‘말장난’이란 것이며, 자신은 그런 말장난에 맞장구를 친 것이 억울해서 죽겠다는 요지였다!
어떻게 이럴 수가….그 글을 읽는 내내…필자는 그 집사님의 가슴을 생각하면서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 의분(?)이 일었다.

성도는 주님의 양떼, 교회의 주인이 주님이심을 안다면, 결코 그럴 수 없다. 목동이건 목자건 주님의 양떼를 맡았으면 그들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펴야 하고, 약한 자 병든 자는 싸매어 주어야 하는데….주인되신 주님을 보지 못하고 자신들의 마음대로 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거기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 게시판에도 최근 연로하신 은퇴 목사님 한 분께서 종종 글을 올리시기에 참으로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 나도 환영인사 댓글이라도 남겨야겠다는 마음으로 오늘 아침 그분이 올리신 글에 들어가 찬찬히 정독을 하던 중, 역시 너무나 놀라운 말씀을 대하게 되었다. 그것은 교회의 주인은 과연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그 목사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내용은 어느 유명한 강사님이 목회자 부부 세미나에서 강의한 내용이며, 그 연로하신 목사님께서 그 강의 내용을 전폭적으로 지지하신다는 것인데, 나쁜 뜻은 없으신 것 같고, 목사님들에게 좀 더 겸손한 자세로 성도를 섬겨야한다는 것을 강조하시기 위한 좋은 의도일테지만, 그래도 아닌 것은 아닌 것이기에...안타깝다. 그 내용 일부분을 잠시 옮겨보기로 하고, 그 부분은 편의상 괄호로 표시한다.

(“교회 주인이 장로인가 목사인가? ''''라는 질문으로 강의는 시작되었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 교회의 주인은 성도들이라는 답변 말고 장로가 주인인가? 목사가 주인인가? 묻는다. 곤란한 질문에 강사는 힘주어 말한다.

1. 목사는 목회적 명예의 주인, 장로는 사회학적 교회 살림을 맡은 주인,

2. 목사는 초청받은 임기제의 주인, 장로는 자생한 종신주인.

3. 목사는 대가를 받는 주인이고, 장로는 대가를 받지 않은 주인이다.

4. 목사는 장로 인사권이 없는 주인, 장로는 목사의 인사권이 있는 주인.

5. 목사는 언젠가 떠나야 할 주인, 장로는 영원히 그곳에 살 주인

결론적으로 사회학적으로 보면 목사는 교회학적 형식상의 주인이고, 장로는 사회학적으로 실질적 주인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목사들은 장로들을 잘 섬겨서 목회 잘하라는 당부였다. 섬기는것이 몇배 섬김을 받는진리. 으뜸이 되는진리. 높은 자리에 앉는진리. 이 진리를 모르는 석두목사가 되지 말라.)

더 많은 내용이 있지만, 주요 핵심을 말하자면, 교회의 주인은 장로와 목사란 것이다! 목사는 유급주인, 장로는 무급주인이란 이야기이며, 이것이 진리라고 역설하시고 있다! 놀라운 일이 아닌가? 초년병 목사님이 그런 말을 지지했다고 하면, 성경을 제대로 모르니까 그러려니…할 수도 있겠지만, 긴 세월을 개혁교회 안에서 헌신봉사 하시다가 달려갈 길을 마치고 이제 은퇴까지 하신 어르신의 입에서 나온 말이기에 더욱 놀랍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교회(敎會)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자.

1. 교회(敎會)
가 무엇인가?
믿는 자의 무리다. ‘에클레시아’란, “임금의 대관식에 초대받은 사람들”이란 뜻이다. (신약성경에 성령으로 거듭난 자의 모임)

2. 교회(敎會)
는 누가 세웠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셨다. (마16:18) 예수 그리스도께서, 12제자를 불러 교육시키셨고 (마 10:1-5, 16. 마 5:1-2), 70인을 조직하여 파송하셧다 (눅 10:1-2), 120문도가 다락방에서 성령을 받았고, (행 1:15), 베드로가 설교할 때, 3000명 회개역사( 행 2: 41, (행4:4) 5000명 회개역사, 남녀의 큰 무리들( 해 5:14), 이렇게 잠시, 초대교회의 역사를 살펴볼 때, 성도들을 불러모으시는 분은 성령 하나님이심이 확실하다.

3 교회(敎會)
의 주인 (소유주)은 누구인가?
교회의 주인, 교회의 소유주는 역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 (행 20:28).”교회는 하나님께서 자기 피를 값으로 지불하고 사셨기에,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다. (고전 1:2, 고전 10:32, 고전 11:6, 고전 15: 9, 갈 1:13, 딤전 3:15)을 보면 모든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라 명시해 두셨음을 보아 알 수 있다.

4. 교회(敎會)
의 머리는 누군가?
교회의 머리도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엡 1:22-23절 말씀).” (골1: 8절 참조).

5. 교회(敎會)
는 어디에 세워져야 하는가?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워져야 한다. (마 16:18, 고전 10:4, 시 18:31 절 참조)

6. 교회(敎會)
는 누가 운영하는가?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영으로 친히 운영하신다. (슥 4:6,하박구 2:20절 참조)

7.
목사와 장로 그리고 집사는 누군가?
그들은 교회(敎會)의 기구다. 직분을 주신 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다 (엡 4:11-12) 주님의 교회를 각 직분대로 맡아서 섬기는 봉사자요, 일꾼, 청지기들이다. "주께서 가라사대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눅12:42절)"

우리가 이 청지기의식, 일꾼의식을 가지지 못하면, 이런 결과를 빚게 되는 것이다. 청지기의식이라 함은 지난번 칼럼에서 다룬 적이 있기에 여기서 재론하지는 않겠다.그러나 주님의 선한 일꾼들이라면 교회의 주인이 되신 성령님의 사역을 제대로 이해해야 하지 않겠는가?

먼저, 일꾼들이 알아야 할 것은 예수님께서 오신 목적이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과 동등 됨을 여기실 것마저 포기하셨고 인간의 모습을 입으시고 모진 십자가를 참아 내셨다. 장사한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 시사 하늘에 오르셨다. 그 후에 보혜사 성령님을 스승으로 보내어 주셨다. 성령님을 우리 성도들에게 보내어 주신 목적도 인간구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다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세우신 목적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교회의 필요에 따라 어떤 이는 교사로, 어떤 이는 목사로, 어떤 이는 가르치는 자로, 어떤 이들은 사랑으로 섬기는 자로, 또 어떤이는 봉사자로, 세우셨다. 세우시는 분은 성령 하나님이시다. 이 모든 은사는 하나님의 교회가 분리되고 파괴되고 우위를 가리기 위해서 세우신 것이 아니라 교회의 유익과 서로 섬기고 서로 사랑하여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더욱 든든하게 서 갈 수 있도록 세우신 것임을 믿어야 한다. (엡 4:11-12절 참조)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산 하나님의 백성은 모두 한 형제요 자매이다. 동시에 우리는 그분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고 직분을 부여받은 하나님의 일꾼들이다. 격에 있어서 모두 동일하다는 것이다. 누가 더 높고 더 낮은 사람이 없다."나는 하나님의 집을 섬기기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청지기요, 일꾼일 것뿐이다."하는 것을 인지(knowledge)하고 충성(loyalty)을 다짐하는 것, 이것이 선한 일꾼들이 가져야 할 태도인 것이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이런 올바른 ‘일꾼의식'을 가지고 직분에 임하지 않으면, 자기 자신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 아무런 유익을 줄 수가 없다.

주님만이 영광을 받으셔야 하고 직분자요, 그리스도의 일꾼된 우리는 그저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생명의 양식인 복음을 나누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고, 서로 아끼며, 서로 세워주며, 서로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내가 교회의 주인이라고, 내가 하나님의 특별한 자요, 신령한 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은 이미 그 마음이 부패한 자들이요, 사탄이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영혼들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며, 교회의 주인의식이 잘못될 때, 목사가 장로가 교회의 주인 되어, 성도의 머리 위에서 군림하려 할 것이고, 그런 잘못된 사상으로 인해서 성도들의 영혼을 실족시키고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다!! 그렇다면, 그런 종들을 과연 착하고 충성스런 종이라고 말할 수가 있겠는가? 나는 내 자신을 다시 한 번 살펴보아야 하겠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4:1-2절 말씀)" ,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4:10)


별똥별/최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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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소위 이강석은 1960년 4월28일 경무대 별관에서 생부 이기붕, 생모 박마리아, 누이 이강희, 동생 이강욱을 45구경 권총으로 쏘아 죽였다. 그리고 본인도 자결했다. 3.15 부정선거의 원흉이라고 지목되어온 이기붕이 이승만 대통령의 양자로 입양시킨 이강석에 의해 죽게된 가족동반 자살극의 모습이다.

박마리아는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에서 알게된 이기붕과 결혼하였다. 그녀는 퍼스트레이디 프란체스카 여사의 손과 발이  되었다. 차남 이강욱을 양자로  입양할 것을 권유하였으나 이강석을 눈여겨 본 이승만의 고집을 꺽지는 못했다.

시인 모윤숙과 중앙대를 설립한 임영신이 남편 이승만과 로멘스가 있다는 풍문에 오스트리아 친정에서 급거 귀국할 정도로 스트레스에 쌓였던 파란눈은 크리스챤 박마리아를 믿었고 이후 보행이 불편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은 이기붕은 국회의장까지 탄탄대로였다. 
84세의 노(老)대통령에게 그녀는 영부인이나 다름이 없었다. 짜파구리 파티만 없었을 뿐.

■제 3대 대통령 선거일은 1956년 5월15일 이었다. 5월 5일 한강 백사장에는 당시 160만 서울 인구 중 삼십 만 인파가 모여들 정도로 민주당 후보 신익희에 열광하였고 흥분을 감추지 못한 신익희는 건강을 주의하라는 주위의 권고를 뿌리치고 정읍을 향한 호남선 열차에서 뇌일혈로 쓰러진다. '목이매인 이별가를 ' 로 시작되는 '비내리는 호남선'의 유래다. 

4대 대통령 선거에 나선 조병옥은 신익희가 사용했던 '못살겠다 갈아보자' 여덟 자 구호를 그대로 재활용했다. 66세 조병옥은 노령의 이승만에게 상당히 위협적이었으나 도전자가 먼저  쓰러졌다. 위암으로 판명되어 미국으로 급히 이송된 후보자는  60년 2월15일 암이 아닌 심장마비로 숨을 거두고 만 것이다.

시일이 촉박한 대통령선거는 이승만 뿐이었고 2선을 노리는 민주당의 장면과 자유당의 이기붕이 부통령 자리를 놓고 겨루었다. 
사전투표, 3인조 공개투표, 대리투표, 투표함 바꿔치기, 야당 참관인 축출 등 눈에 보이는 off line 의 '아날로그식' 부정선거가 자행되었다. 

■3월15일 개표시작 후, 마산 시민들이 처음  거리에 나섰다. 경찰은 총을 쏘았다. 마산상고 1학년 김주열이 맞았다. 다음날 경찰은 사망한 김주열을 바다에 던졌다. 4월 11일 이끼 낀 최류탄이 눈에 박힌 김주열의 시체가 떠올랐다.

전국은 물론 세계가 경악했다. 4월18일 고대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곽영주 경무대 경찰서장과 경기도 이천 동향 출신의 이정재, 임화수 등 조직깡패들이 학생들을 몽둥이로 두들겨 팼다. 이튿날 4월19일 드디어 요원의 불길처럼 혁명은 타올랐고, 4월26일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성명이 발표되었으며 이기붕과 박마리아는 그렇게 가버렸다.

하늘은 김주열을 3.15 부정선거를  해결하는 도구로 썼다. 성난 민심의 함성이 거대한 에너지로 하늘을 향함에 우주는 그 에너지를 상쇄시킬 필요가 있었다.결국 경찰이 철사줄로 묶어 먼 바다에 수장시킨 김주열의 시신을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 떠오르게 함으로써 독재정권에 종지부를 찍게한 것이다.

■몇몇 통계학자들 눈에 4.15 선거결과는 전혀  이해가 되지않은, 숫자 2의 자승에 0이 20개나 곱해져야하는 그야말로 99.999999...% 의 조작선거로 의심되었다. 더군다나 유시민이 사전에 예측했던 180명의 민주당계 당선자는 단 한명의 오차도 없이 그야말로 100% 였다.

천국을 뜻하는  '바실리아tv'의 '조슈아' 라는 중년남자는 평범한 40대의 자영업자다. IT를 조금 아는 편이고 엑셀은 경험이 풍부했다. 처음에 조작선거라는 의심은 눈꼽만큼도 하지 안했다. 선거 다음 날 신문에 난 투개표 현황 숫자를 보고 덜컥 무언가가 감지되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사흘 밤낮을 매달렸다.
서울.경기. 인천 3곳에 통계의 법칙을 무시하고 일정하게 적용되는 0.39 의 비밀을 풀었다. 문제는 또 있었다. 민주당후보를 당선시키려면 사전선거의 득표율을 얻기위한 조작값이 필요한데 그 수치는 얼마인가였다.

■조슈아는 집근처 학교운동장에서 40여 분간 땀을 뻘뻘 흘리며 죽어라고 뛰었다. 마음이 답답하여 그렇게 해야만 했다고 한다. 기진맥진 상태로 지쳐서 주저 앉았을 때 불현듯 뇌리에  영감이 스쳤다. 핸드폰에 '전자개표기 부정투표 시현' 이라는 문자를 입력하자 시현자는 친절하게도 숫자 2와 3, 4, 등 조작값 대입시 달라지는 경우를 설명하고 있었다.

종로구에 2를 대입하니 20대 선거결과와 유사한 통계가, 서울, 경기,  인천에는 3, 부산에는 4, 대구에는 6을 조작값으로 넣어 조작 전의 사전선거 득표율을 계산하자 종로구처럼 20대와 유사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부족한 수면이 단번에 보충되는 보상이었다.

군소 야당의 비례대표 선거도  알아봐 달라는 댓글이 달려왔다. 지역선거와 달리 야권이 많이 당선된 비례대표는 무시했었는데 보수성향의 기독자유통일당이 예전보다 득표율이 낮은 것을 확인하자 즉시 이틀간을 더 매달렸다. 

호남지역의 조작값이 제로(0)라는 말은 손을 대지 않았다는 말이다. 지역 선거구에 투입한 2, 3, 4, 5, 6 의 조작값 보다 더 큰 수치의 상위 조작값이 비례대표 사전투표에도 여지없이 적용되었다. 기독자유통일당은 무려 50% 이상 사전선거득표율이 낮아 당연히 3%이내에 들 수 없었다. 우리공화당은 45%, 새벽당 48% 등도 마찬가지로 3%라는  당선권에서 멀어지게 조작되어 의원탄생은 불임이었다.

■조슈아는 더많은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리려 여섯군데의 영향력있는 유튜버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오직 한 곳,  하늘은 공병호에게만 마음을 열게 했는지 모른다. 60년 생 공박사는 기꺼이 한참 어린 조슈아의 학생이 되었다. 겸손한 자세로 경청하였고 본인을 비방한 수많은 유튜버들에게 진심으로 함께  하자고 호소하였다.

수학천재 Roy Kim 이 뛰어들었다. 또 한사람 유공자가 나선 것이다. 그가 밝힌 부정선거는,

첫째, 조작선거 핵심부에서 여론조사를 통해 당일 득표수를 예측한  후,
둘째, 당선에 필요한 총득표수를 구하고,
셋째, 정교한 조작함수를 찾아서,
넷째, 목표하는 사전선거득표수를 얻도록 조작하는 것이다.

수학천재는 X를 총 사전득표수로 하고,
Y는 민주당 후보자 당일 득표수, Z는 조작비율, N은 지역구 가중치로 설정해 조작함수 0.3095  를 얻어 '목표사전득표수'를 계산해 내었다.
즉, 목표사전득표수= X - XY/ ZN 자승의 공식을 저들이 사용했다는 것이다.소숫점까지 정확하여 조슈아의 '조작값' 이론을 보정한다.

■3.15 부정선거를 온 국민이 알게하려고 하늘은 김주열을 도구로 쓴 것처럼, 4.15 부정선거에는 공병호, 조슈아, 이봉규, 가로세로 연구회, Roy Kim 등을 국가유공자로 선정했다. 민경욱, 김소연도 용기를 냈다. 

조.중. 동 주력 언론 3사와 나머지 종편 방송 기레기들은 숫제 입을 닫고 있다. 혼자는 그토록 똑똑한 정규제, 조갑제, 황장수, 이병태 같은 보수의 얼굴이라고 자처하는 영향력 있는 인사들은 과거의 눈에 보이는 Off Line의 아날로그식이 아니어서 아예 눈을 감고,
시건방진 이준석의 시다바리를 자처한다.

말들은 22세기까지 거침이 없으면서 On Line 디지털은 영 생소하여 투표함 바꿔치기를 눈으로 보지 않는 한 그놈의 막대기하며 QR이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다. 드리닥칠 내일의 진실을 그들은 무슨 낯으로 맞이할까?

민주연구원장 양정철은 개표이전부터 사색이 되었다. 10억을 받아먹은 이근형과 박시형 등 연구원들 중에 이근형이 그걸로 퉁치냐며 100억을 더 내놓으라 대들고, 공범자들 중 0.39 절대수치를 63대 36의 암호와 함께 떡밥으로 깔았다는 소리도 떠돈다. 4.15는 머잖아 적나라한 그 모습을 드러낼 터이고  '자유'는 쉽게 대한민국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2020년 5월 초하루

하늘은 머리카락 한 올까지도 다 헤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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