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길이를 고층빌딩 높이와 비교하면 얼마나 될까?
뉴욕 맨해튼, 1931년 준공된 102층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안테나 탑을 포함하면 443 미터로 오랫동안 세계최고 높이를 자랑했다.
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높이 443 미터를 지구나이 45억 년이라고 쳐 보자.
1억년의 시간이 10 미터, 건물높이가 102층이니까, 2층 반 정도 된다.
지구에 생명체가 처음 나타난 고생대가 약 5억 년 전부터 2억 5천만 년 전까지라니까
대략 90층쯤 되었을 때 처음으로 원시생명체가 생겨난 셈이다.
 
인간이 나타난 몇 층쯤일까?
인간이 나타난 때를 1만 년 전이라고 치면
1만년은 1 밀리미터가 된다.
층은 무슨? 옥상에 발라진 페인트 두께 1 밀리미터. 그게 인류역사의 두께다.

인류역사가 페인트 두께 1mm라면 우리 인생은 얼마나 될까?
100년을 산다면 100분의 1 밀리미터,
마이크로미터로나 잴 수 있는 100분의 1 밀리미터가 우리 인생이다.

고층건물을 보거든 생각하라.
저 고층건물의 높이가 지구의 역사라면
인간의 역사는 페인트 두께 1 밀리미터이고
우리 인생은 100분의 1 밀리미터라는 것을.
100분의 1 밀리미터를 웃고 울다 가는 인생들이 무슨 주인이겠는가?

한순간에 불과한 인간들이 그러나
100년, 200년, 100분의 1, 100분의 2밀리미터 사이에
기관차, 자동차, 비행기, 대포, 전함, 핵무기, 온갖 무기 만들고
참혹한 세계대전을 두 번이나 일으키고
지하자원, 석유 마구 캐내어 공해물질로 지구를 뒤덮고,
언제 지구를 파괴할지도 모르는 불장난을 하고 있다.

인류가 바이러스다.
100분의 1 밀리미터 살짝 발라졌는데
45억 살 지구를 병들어 죽게 하는 독성세균(毒性細菌) 바이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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