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회복, 마지막 때 구원의 역사!


이스라엘 독립은 하나님의 특별섭리,

일련의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예수의 재림이 가까이 도래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1948년에 있었던 이스라엘의 독립은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기적의 역사였다.


지금은 당연해 보이지만,

 독립 이전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그것은 거의 불가능하게 보였던 일이다.


지난 18세기 동안 세계 100여개 나라에

흩어져 살고 있었던 유대인들이 옛 고토로 돌아와

독립된 나라를 세울 수 있었던 것은

2000년 전 예수께서 약속하신 예언의 말씀이

성취되도록 하나님께서 특별히 개입해 이루신

섭리의 역사임이 분명하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성과 성전이 내려다보이는

감람산 위에서 마지막 때의 징조를 묻는 제자들에게

세 가지 중요한 때를 예고하셨다. (마 24, 막 13, 눅 21장)


▶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지는 징벌의 날

▶ 예루살렘이 이방인에게 밟히는 이방인의 때

▶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재림의 때

가 바로 그러하다. 


첫 번째로 주후 70년과 135년 두 차례에 걸친

로마의 예루살렘 파괴를 볼 수 있는데,

유대인들이 다시 전 세계로 흩어지는 결과를 가져온

이 사건은 동시에 이방인의 때가 시작되는 출발점이기도 했다.


그렇게 시작된 이방인의 때는

1948년 이스라엘의 정치적 독립과

1967년 예루살렘의 관할권 회복으로 예고된

그 때가 찼음을 보여주었.


덧붙여 이런 일련의 사건들이

마지막 때인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이

도래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전조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독립은 20세기 인류가 경험한

가장 위대하고 의미 있는 사건이었다.


그것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19세기 말, 한 인물을 택하셔서

정치적인 시온주의를 시작하셨다.


시온주의는 유대인들이

옛 고토 팔레스타인에 자신들만의

독립된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정치적 회복운동을 말한다.


이 시온주의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은

비엔나 출신인 나탄 비른바움(Nathan Birnbaum)으로,

1884년 그의 두 친구와 함께 서구세계에서는 처음으로

'카디마'라는 이름의 국가적 회복주의 성격의

유대인 학생단체를 결성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이후 이스라엘의 독립을 견인한 것은

19세기 말 테오도르 헤르츨 주도로 시작된

정치적 시온주의에 의해서였다.


성경의 역사는

이스라엘과 열국 사이의

유기적 관계를 기본 전제로 삼고 있다.


이스라엘의 중심성이

어떤 시대, 어느 경우에도 제외된 적이 없다.


이방을 향한 원심력과 이스라엘을 향한 구심력은

성경의 역사를 이끌어 간 원천적 힘이라 할 수 있다.


 이 두 종류의 힘은 모두 이스라엘을

그 중심점으로 삼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성경의 역사는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하나님 섭리의 역사이다.


이러한 성경의 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이스라엘 중심성을 결코 배제될 수 없다.


더불어, 구원 역사의 마지막 시간성인 종말도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제자들에게

마지막 때에 일어날 여러 징조들을 가르쳐 주시면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으로 이스라엘 회복에 대해

언급하신 것을 보면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안다' (막 13:29)


여기서 여름에 해당되는 히브리어 '카이쯔'는

종말의 때를 의미하는 '케쯔'와 발음이 유사한데,

많은 성경학자들이 무화과나무의 가지가 연해지고

잎사귀가 나오는 것을, 1948년 이스라엘의 독립으로

해석하고 있다.


루터가 유대인들에게 반감을 갖게 된 결정적 동기는

유대인들이 나라 없이 흩어져 살고 있었기 때문인데,

성경학자였던 그의 눈에는,

디아스포라로 흩어져 지내는 유대인은

더 이상 하나님 역사와 상관없는 버려진 민족으로 보았다.


하지만 우리는, 루터가 가졌던 오해의 여지가

전혀 없는 새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데,

이스라엘의 독립을 직접 목격하고 있는 우리들은

유대인에 관한 한 루터보다 더 분명한 안목을 갖고

성경을 해석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런 점에서 이스라엘의 독립은

바른 성경적 관점으로 마지막 시대를 열어가는

주요한 지표요 지침이 되어야 한다.



- 권혁승 교수(서울신대 전 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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