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 보여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요나가 밤낮 사흘을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을 땅 속에 있으리라" (마 12:38~40)


며칠 전 한양대 전철역에서 한 사람에게 전도를 하였습니다.

직거래를 하기 위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공대라서 생각이 과학적이고 이성적이라 종교와는 거리가 멀다고 하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저는 성경이 굉장히 과학적이라는 것과 오히려 과학이 성경을 입증해 주는 내용들이 가득하다는 말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이전에 들은 과학복음 내용도 생각나서 나사 미 항공우주국의 과학자들 중에 대부분이 크리스천이며 연구프로젝트에 돌입하기 전에 자신들의 무능함과 한계를 인정하며 창조주께서 깨닫게 해주시도록 기도하고 연구한다는 내용도 이야기하며 이것저것 성경이 무척 과학적인 책이라는 걸 입증할만한 몇가지 사례들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러자, 성경이 과학적이라는 증거도 있으나 비과학적인 증거도 많다면서 반론을 펼치려 했습니다.


전도 눈치백단이라 더이상의 이야기전개는 끊없는 평행선을 그릴 것을 감지하고 변론을 멈추고 마음 속 깊이 감추어둔 '히든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카드였습니다.


성경이 과학적이고 명백한 진리라는 증거들을 아무리 많이 사례를 들어 얘기해줘도... 결국 자기가 믿고 싶은대로 구미에 당기는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사람인지라 더 이상의 변론은 필요가 없었습니다. 부활카드를 꺼내들며 이렇게 말해주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이것은 과학을 초월하는 분명한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만약 역사적인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한번 조사해 보세요. 모든 사람은 죽음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천하를 호령한 알렉산더 대왕도... 아이폰으로 불후의 명작을 남긴 스티브잡스도... 나폴레옹, 세상의 모든 종교의 창시자들도... 죽음앞에 다 굴복했습니다. 하지만 예수그리스도를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부활하셔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명백히 입증하셨습니다.


제가 전혀 처음 만난 당신에게 이 예수님을 전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우리의 구세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죽음을 초월할 수 없고 언젠가는 반드시 죽음앞에 서게 됩니다. 그 두려운 순간에 우리를 구원할 분은 오직 죽음을 초월하여 그 위에 계신 부활의 주 예수그리스도밖에는 없습니다."


이렇게 부활카드를 내밀어 자상하게 설명해 주었더니 그 학생이 더 이상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고 온순한 양처럼 고분고분 수긍하며 복음을 들어주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표적을 보여달라고 떼를 쓰자, 예수님께서는 요나의 표적밖에는 너희에게 보여줄 표적이 없다고 하시며, 주님 자신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실 것을 언급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사시는 동안 수많은 기적들을 베푸셨습니다. 병든자를 고치시고, 풍랑을 잔잔케 하시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수천명을 그 자리에서 먹이시고, 물위를 걸으시고, 심지어 죽은 나사로까지 살리셨습니다.


이 정도면 그분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을만 하지만 사람들은 좀처럼 그렇게 믿어주질 않았습니다. 심지어 예수님과 3년동안 함께 생활했던 제자들조차도 결국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후 삼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그동안의 모든 의혹을 한순간에 싹 정리하시고 명백한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였음을 증거하셨습니다.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행 17:31) 


하나님의 승부수인 부활의 히든카드 하나만 있으면 전도할 때 확신과 담대함으로 복음을 전하기에 충분합니다. 모든 높아진 생각과 가치관들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는 부활.. 오늘도 이 부활의 카드를 손에 쥐어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부활카드는 '그리스도로 사는 카드'입니다. 이 카드를 마음껏 긁으며 결제할 수 있도록 해주신 만능카드입니다. 어떤 문제에 직면하든지 이 카드 하나면 다 해결됩니다.


크고 작은 모든 상황들 속에서 무한반복 이 카드를 긁어대며 그리스도로 살아가는 것... 내 삶 속에 부활의 능력과 영광이 나타나도록 내가 죽고 그리스도로 사는 삶을 오늘도 시작합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제가 예수님을 유일한 구세주요 하나님의 아들로 밝히 알아볼 수 있도록 부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왠만해선 잘 안 믿을 것을 미리 아시고 이토록 확실하게 도장을 찍어주셨나이다. 그리고 더 확실히 하시기 위해 성령을 보내주셔서 이중으로 인을 치셨나이다.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나 여기있다. 니 맘 속에 있는 거 알지?"하시면서 확인시켜 주시는 부활의 주님! 자꾸 들려주시옵소서. 임마누엘의 주님께서 제 안에 내주하심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또 확인하며 그렇게 친밀히 주와 함께 손잡고 걸어가다보면 그 마지막은 영생이요 천국임을 믿습니다.


이 단순하고 확실한 복음을 붙잡고 만땅으로 누리고 원없이 나누는 삶을 살겠습니다.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제 안에 살아계신 부활의 주님이 드러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주님오시는 발자국 소리/ 곰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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