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오는데

은혜의 단비 2018. 3. 7. 08:56

봄날 날씨가 상쾌합니다 가뿐한 기분으로 하루룰 출발할 수 있어 창조주의 인간 배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상큼한 기운이 마음을 즐겁게 하여 오늘은 무슨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아 하늘을 보고 주위를 살피며 길을 갑니다.

나는 요즘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이 찬란한 봄날을 , 이 따뜻한 봄날을 어떻게 지낼까? 무엇을 하며 지낼까? 누구와 다정한 이야기 하며 지낼까? 등등으로 생각에 잠깁니다. 어찌 되었던 줄겁게 내 인생 여정에 보람된 계절로 남기고 싶은데 아직 방향을 잡지 못함은 지나친 기대 때문인가?

그러다가 내게는 그리운 망초꽃이 나를 기다리며 열심히 단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모든 고민을 접고 망초꽃과 지낼 멋진 계획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아직 그 고운 자태를 나타내지 않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바람처럼 나타날 그 날을 가슴 조이며 머리 빗고 신발 조이고 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지금 사순절 기간을 지내고 있습니다. 사순절이란 어느 기간을 말하는데 그 기준은 부활절입니다. 부활절 전날부터 거꾸로 주일 6번을 뺀 40일간을 말하는데 이 절기는 니케아 공회에서 결정된 것입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신자들은 경건하게 지나면서 자기의 형편에 따라 하루 한끼 금식, 3일 금식, 일주일 금식, 10일 금식, 40일 금식 등을 통해 자신을 점검하고 주님의 그 엄청난 고난 당하심과 영광의 부활하심을 연상하면서 그 고난과 부활에 동참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신자들은 이 기간에 생각과 언어와 행동을 조심하고 절제와 고요를 하면서 음식은 물론이고 오락이나 취미 생활도 접고 오직 성경를 읽고 기도하면서 주님과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갖습니다.

기독교에서 40 이라는 숫자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노아 때 밤낮 40일 동안 비가 내려 홍수가 졌고,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하여 광야애서 40년 동안 지냈고, 예수님이 공사역을 시작하시기 전, 광야에서 40일간 마귀의 시험을 당했습니다.
이같이 40 이라는 숫자는 고난과 고통의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순절( 40일간)을 정하고 이 기간을 고난에 동참하는 차원의 경건한 기간을 갖는 것입니다.

제가 발간한 책 중에 " 40일간의 기도와 묵상" 이란 책이 있습니다. 유명한 신학자 '윌리암 바클레이' 가 지은 책으로 40일 동안, 아침기도, 저녁기도, 성경묵상 이런 내용으로 엮어져 있어 사순절 기간에 이용하기에 참 좋습니다. 현제 그 책은 매절되었지만 원하시면 복사할 수도 있지요.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는 사건은 보통 사건이 아닙니다. 이는 기독교에만 있는 교리 입니다. 사람은 육체와 영혼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때가 되면 육체는 흙으로 돌아 갑니다. 영혼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믿는자는 천국으로 , 믿지 않는 자는 지옥으로 간다는 것이 기독교의 교리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신자가 죽으면 천국으로 갈때 그 변화된 몸으로 천국에 갑니다. 부활한다는 말씀입니다. 이 사실을 믿고 세계 수 많은 유명한 사람들,  예술가. 문학가. 정치가. 과학자. 군인 . 기술자. 농어민 들이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고 또 하고 있습니다 . 이는 역사적 사실이요, 지속되는 신자들의 특권입니다.

존경하는 선생님 ! 우리 열심으로 믿음생활 하다가 천국에서도 카톡을 나누는 사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옛말에 "춘래불사춘" 이라 해서 봄은 왔지만 봄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심사를 표현했는데 행여 아직도 봄 기운을 느끼지 못한 분이 계시면 마음을 확 비우시고 봄 기운을 잔뜩 불어 넣어세요. 그러시면 봄 기운이 산을 번쩍 들도록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부탁드릴 말씀은 아직 내의는 입고 다니세요. 바람이 겨울꼬리를 달고 설쳐요. 감기 조심 ! 😃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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