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마르지 않는 폭포
Amazing Nature 2014. 8. 6. 03:09남한 면적의
약 5배인 캘리포니아는
알래스카를 제외하면 본토에서
텍사스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state입니다.
캘리포니아의 크기가 넓은 만큼
사막, 온대, 아열대, 지중해성 등의 다양한 기후와
바다, 섬, 산과 산맥, 계곡, 강 등 천혜의 조건이 모두 갖추어진 곳입니다.
캘리포니아는
알래스카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산을 가지고 있는 바
곳곳에는 아름드리 나무들과 웅장한 폭포들이 자리잡고 있죠.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요세미티의 나무들과 폭포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요세미티의 폭포들은
봄의 우렁차고 웅장한 모습과 달리
여름이 되면 수량이 쥐꼬리처럼 줄어들어 무척 초라해집니다.
하지만 여름에도
수량이 전혀 줄어들지 않는
시원하고 멋진 폭포가 있으니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Burney Falls 입니다.
※ 아래의 모든 사진은
삼각대가 없어서 손으로 들고 찍은 사진입니다.

버니 폭포는 이름이 약간 긴
McArthur-Burney Falls Memorial State Park 안에 있습니다.
여기서는 그냥 줄여서 MBFMSP 라고 하겠습니다.

LA에서 가기엔
상당히 먼 거리이기 때문에
Mt. Shasta나 Lassen 화산 국립공원,
혹은
레익 타호에 갈 때
곁들어 방문하면 좋습니다.

MBFMSP는
그 이름에서도 나타나듯이
버니폭포가 중심이 되는 주립공원입니다.

우렁찼던 요세미티의 폭포도
여름철이 되면 수량이 형편없이 줄어드는데
왜 버니 폭포는
여름철에도 수량이 줄지 않는 것일까요?

버니 폭포의 발원지는
폭포로부터 약 15마일 떨어진
버니산(Mt. Burney/7,863ft)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버니산 주변은
오래 전 화산활동에 의해
주변의 지대가 제주도와 같은
현무암(basalt)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겨울동안
버니산에 높이 쌓였던 눈은
봄이 되면서부터 서서히 녹기 시작하는데
눈이 녹은 물은
땅속으로 스며들어 지하에서 강을 이룹니다.

말하자면
MBFMSP 일대엔
지하에 강이 흐르는 대수층이 있습니다.

버니산에 눈이 녹은 물과
대수층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물이
폭포의 상류 약 0.7마일에서 만납니다.

버니산의
눈녹은 물이 흐르는
폭포 상류의 Burney Creek은
여름철이 되면 물이 말라 버리지만
대수층에서는
끊임없이 물을 흘려보내기 때문에
버니 폭포는 여름에도 수량의 감소없이 줄기차게 흐릅니다.

버니 폭포의 높이는
약 129ft로 알려져 있으며
넓이는 약 250ft(76m)입니다.

버니 폭포에서
하루에 흘러나오는 물의 양은
379 million 리터(약 1억 갤런)라고 합니다.

버니 폭포에서 떨어진 물은
버니 creek을 거쳐 Lake Britton로 간 다음
다시 Pit River를 통해
태평양으로 흘러들어 갑니다.

맑고 깨끗한 버니 크릭의 모습 ...

Lake Britto의 모습...
버니 크릭은 Lake Britton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버니 폭포의 아래쪽
버니 크릭에서 낚시하는 이의 모습입니다.

버니 폭포 주변에는
Burney Creek Trail, Falls Loop Trail,
PSEA Trail,
그리고 PCT(Pacific Crest Trail) 등
다양한 Trail 들이 있습니다.

사진과 글 : 주안(POWER 21)
blog.koreadaily.com/powe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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