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국립공원 안에는

크고 작은 수많은 호수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세미티의 호수들은

테나야 호수나 미러 호수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호수들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

다소 어려운 장소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호수를 제외하면

그나마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쉬운 호수는

엘리자베스 호수, Dog Lake, May Lake 등일 것입니다.

 

타이오가 호수나

엘러리 호수는 접근하기 쉽지만

이 호수들은 국립공원 바깥에 위치해 있지요.

 

일반적으로

호수가 아름답다는 것은

호수 자체가 아름답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호수 자체는

볼품이 없다 할지라도

호수가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할 때도

호수가 아름답다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요세미티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는

이론의 여지없이 단연 Cathedral Lake일 것입니다.

 

 

커씨드럴 호수는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게다가

가는 길도 만만치 않아서

선뜻 쉽게 갈 수 있는 호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커씨드럴 호수는

주변의 멋진 풍경과 어우러져서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는 호수입니다.

 

 

 

커씨드럴 호수는

Upper 호수와 Lower 호수가 있습니다.

 

 

Lower든 Upper든

어느 곳에서 바라 보더라도

Cathedral Peak이 보이기 때문에

 

이 호수의 이름이

커씨드럴 호수로 명명되어 졌습니다.

 

참고로

커씨드럴 봉우리는

해발 10,912ft(약 3,326m)입니다.

 

 

커씨드럴 봉우리는

끝부분이 대성당의 첨탑처럼

뾰족하여서 커씨드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커씨드럴 호수로 가는 길은

쟌 뮤어 트레일(JMT)선상에 있기 때문에

JMT 주자는 반드시 거쳐가게 되는 길이기도 합니다.

 

 

커씨드럴 호수로 가는 길은

트알르미 메도우즈 부근에서 시작되는데

 

이 길(Tioga Road)은

겨울부터 봄까지는 close 되기 때문에

5월 중순 이후부터 10월 중순 사이에만 갈 수 있습니다.

 

 

트레일헤드는

트알르미 메도우즈의

방문자 센터에서 서쪽 약 1마일 지점에 있는데

 

이곳에서 Lower까지 3.5마일,

Upper까지도 약 3.5마일입니다.

 

 

Upper와 Lower를 동시에 볼 경우

먼저 Lower까지 갔다가 돌아 나와서

Upper까지 약 1마일을 다시 걸어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트레일헤드에서 출발하여

두 군데를 모두 다 볼 경우에

약 8마일 정도의 거리를 걷게 됩니다.

 

 

커씨드럴 호수의

Lower는 9,288ft(약 2,831m),

Upper는 9,585ft(약 2,922m)의 높이에 있습니다.

 

 

커씨드럴 호수는

석양이 매우 아름다운 곳입니다.

 

여름의 경우

석양을 촬영하고 나온다면

아무리 빨라도 밤 11시가 되어야

트레일헤드까지 다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석양을 촬영한 후에

커씨드럴 호수 주변에서 자는 것이 좋은데

 

이곳은

월더니스 지역이라서

하룻밤 캠핑을 하기 위해서는

레인저 스테이션에서 퍼밋을 받아야만 합니다.

 

 

캠핑할 경우에는

곰이 서식하는 지역이라서

음식은 반드시 곰통에 보관해야 합니다.

 

 

요세미티에 가신다면

시간을 내어 커씨드럴 호수에 가보세요.

 

그러면

당신은 요세티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를 보게 될 것입니다.

 

 

사진과 글 : 미서부 사진여행 오지여행 전문가 주안(POWER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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