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떻게 동성애.마약중독을 극복하고 거듭났나
신앙간증 2014. 11. 9. 04:08
▲크리스토퍼 위안 교수. |
난 어떻게 동성애.마약중독을 극복하고 거듭났나
미국 남침례회 윤리와종교자유위원회(Ethics and Religious Liberty Commission)가 10월 28일(이하 현지시각) 개최한 전국 컨퍼런스에서, 강사로 나선 무디성경학교(Moody Bible School) 크리스토퍼 위안(Christopher Yuan) 교수가 “기독교인 부모가 성소수자 자녀를 사랑하고 복음으로 돌이킬 수 있는 방법”을 전했다.
이날 위안 교수는 “복음은 관계성 안에서 최고의 유일한 소통 수단”이라고 강조하면서 “동성애 경향을 지닌 자녀를 둔 부모들이여, 여러분의 자녀들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값진 삶에 대해 알려주라”고 권면했다.
위안 교수는 자신이 동성애자에서 기독교인으로 거듭난 간증을 나눴다. 그는 커밍아웃 당시 기독교인이 아니었던 부모에게 배척당했다. 그런데 그 후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차례로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됐고, 그에게 손을 내밀기 시작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어머니의 마음의 눈을 열어주셨고, 어머니는 죄인인 자신을 영접하고 사랑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아들인 나를 사랑하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에도 불구하고, 그의 삶은 쉽게 변화될 수 없었다. 위안은 위험한 동성 간 성행위에 더욱 많이 노출되었고, 치과학 박사과정 공부를 위해 마약을 팔기 시작했다. 그러다 치과대학에서 쫓겨난 후에는, 마약에 더 깊이 중독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부모는 계속적으로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에게 성경을 건네주고, 그를 위해 기도해주었다. 그가 성경에서 멀어진 이후에도 그의 부모는 기도를 계속했고, 교회에도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어머니는 7년이나 매주 월요일마다 아들을 위한 금식기도를 했다.
이에 대해 위안 교수는 “나의 부모님은 절망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었다”면서 “기독교인 부모의 역할은 ‘거룩한 자녀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거룩한 부모가 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을 분노의 말이 아닌 온유한 말로 이기셨다”며 “사도 바울은 로마서 2장 4절에 ‘하나님의 선하심이 우리를 회개로 이끄신다’고 했다. 우리를 회개로 이끄시는 것은 하나님의 분노가 아닌 선하심”이라고 했다.
결국 마약복용 혐의로 체포되고 수감됐던 그는, 당시에도 변함없었던 어머니의 사랑 덕분에 말씀에 마음을 열 수 있었다고. 그는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될지 생각하니 집에 전화를 걸고 싶지가 않았다. 그러나 어머니는 전화를 받자마자 ‘아들아, 괜찮니?’라고 물었다. 이는 정죄나 질책이 아닌, 단지 조건없는 사랑과 은혜의 말이었다”고 했다. 그는 “그 순간, 어머니의 말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다. 그렇게 불행한 날에도 하나님께서는 어머니의 말씀을 통해 내게 저항할 수 없는 사랑을 부어주시고 당신께로 이끌어주셨다”고 간증했다.
위안 교수는 결과적으로 교도소에서 그리스도를 영접했으며, 무디성경학교·휘튼대학원·베다니신학교에서 성경을 공부했다. 그는 또한 어머니와 함께 책 ‘Out of a Far Country: A Gay Son's Journey to God, A Broken Mother's Search for Hope’를 저술하면서, 동성애에서 치유받은 자신의 삶을 간증했다.
한편 테네시 내슈빌에서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이 컨퍼런스에서는 위안 목사의 간증을 비롯해 복음, 동성애, 결혼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토론이 진행됐다.
출처: 크리스천투데이
http://m.chtoday.co.kr/view.html?id=276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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