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의 모유를 사모하는 사람들
천주교의 모든 것 2014. 12. 25. 12:53성모의 모유를 사모하는 사람들....
앞의 글에서 한약 속에
성모 모유의 성체 기적에 관한 글을 올렸는데
이는 개신교의 금 이빨로 바뀌는 뿌리 없는 신학 사상과 달리...
성모 모유에 관한 기적에 대한 사모함은
천주교의 오랜 전통 속에서 나온 것이다.
(얼마 전에 읽었던 논문 가운데
성모의 젖을 먹어야 한다는 식의 글을 읽었는데
이 글을 준비하면서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기 위하여
찾아봤지만 찾지를 못하였는데
찾게 되면 인용문을 제시할 것임)
천주교에서 성모의 모유를 직접 먹었던 사람 가운데
가장 유명한 사람은
시토파의 <성인 베르나르>이다.
그는 환시를 통하여 성모를 직접 본 사람이며
성모를 본 정도로 끝나지 않았고
성모가 친히 그에게 모유를 주신 것으로 잘 알려진 사람이다.
사진 첫 번째 사진이 바로 그 장면이다.
그 이후로 베르나르는 성모에 관한 박사로 성모에 관한 최고 연구가가 된다.
벧전 2:2에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는 말씀의 대비하여
예수님께서 성모의 젖을 먹고 자라난 것처럼
천주교 신자들 역시 성모의 젖을 먹고 자라나야 한다고 말한다.
다양한 성모의 젖을 먹는 장면의 그림을 볼 수 있다.
세 번째 사진은 두 번째 그림을 확대한 장면인데
모유로 가득찬 매우 탱탱한 성모의 가슴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아주 건강한 많은 젖으로
여러 사람들을 먹이고도 남음이 있다는 그런 의미이기도 하다.
이러한 성모 모유에 관한 이야기들이 다양하게 퍼져나가면서
중세 프랑스 샤르트르의 한 주교가
눈 병으로 고생하다가 성모에게 기도하였더니
성모가 친히 나타나셔서
가슴을 젖히고 그녀의 젖을 눈에다가 분사(?)하여
눈에 발라 주시므로 낫았을 뿐 아니라
성모의 젖이 너무 많아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성모에 대한 신심이 발달하여
로렌체티(Ambrogio Lorenzetti)의 그림 가운데
‘젖을 물리는 성모 마리아’가 있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금방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 그림의 배경은 14세기에 들어와서는
극심한 흉작과 전염병으로 큰 고통을 받던 시기로
이때 유행하던 것이 수유하는 성모 마리아에 관한 주제의 그림인데
젖을 물리는 성모 마리아의 발현은
당시 이탈리아 사람들의 가장 큰 희망이었다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대로 해석할 뿐 아니라,
비너스를 비롯한 수 많은 여신들의 벗은 가슴을 통하여
이방 여신들의 세계를 훔쳐봤던 관음증 환자들이
이런 간접 카타르시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성모의 가슴과 모유를 통하여 충족하려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집단들의 행보를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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