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시대를 재현하다

사회/정치 2016. 4. 13. 08:37

Renaissance Pleasure Farie는

지난 4월 6일에 개막하여 5월 19일까지

주말에만 개최되는 LA 최고의 축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르네상스 축제는

Renaissance Faire,

혹은 Renaissance Fair, 또는

Renaissance Festival이라고 불리워지기도 합니다.

 

르네상스 축제(이하 RPF)는

미국의 몇 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는데

캘리포니아에서는 위에서 말한대로 4월부터 5월에 걸쳐서,

 

일리노이와

위스칸신에서는

7월 6일부터 9월 2일까지,

 

그리고 뉴욕에서는

8월 3일부터 9월 22일까지 개최됩니다.

 

RPF는

한마디로 중세시대,

특히 엘리자베스 여왕과

셰익스피어 시대를 중심으로한

의상과 볼거리들로 이루어진 축제입니다.

 

더불어,

헨리 8세, 바이킹 시대,

17-18세기의 해적시대의 모습도 볼 수 있으며

 

당시의 각종 의상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음악과 각종 쇼들로 흥겨운 축제의 장을 이룹니다.

 

입장료가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주말 나들이로 최고일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 보기 힘든 의상과 장면과

음악과, 각종 쇼,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는

RPF만의 자랑거리입니다.

 

특히,

카메라를 들이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아서

스스로 포즈를 취해주기 때문에

 

초보든, 프로든 간에

사진사들에게는 인물 촬영에 더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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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지역의 RPF는

Santa Fe Dam Recreation Area에서 열리고 있는데

행사지역이 워낙 넓어서 찬찬히 훑어보려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특히,

사진을 찍느라고 한 곳에서 오래 지체하면

하루 종일 있어도 전체 행사장을 다 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뭐, 물론

대충 돌아보면

몇 시간 만에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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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입구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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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초입부터 쇼가 펼쳐지는데

비록 아마추어 수준이지만 볼만한 쇼들이 제법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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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를 구경하는 관람객들의 모습입니다.

한 여자의 시선은 사진사를 향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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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F는 볼거리와 먹거리,

살거리가 즐비한 곳이기도 합니다.

왼쪽 꼬마 여자의 뒷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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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인 음악을 연주하는 무대와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곳에 앉아서 20-30분 음악을 듣다 보면 시간이 저절로 흐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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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과 무대를 자세히 보면,

같은 사람이 각각 다른 장소에서 노래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들은 여러 무대를 돌아다니면서 각기 다른 장르의 노래를 부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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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서정적인 Wild Mountain Thyme을 부르는 동안 한컷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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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 무대도 있군요.

이들이 비록 전문가들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많은 연습을 한 흔적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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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시대의

여염(閭閻, 서민의 살림집) 집앞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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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우물가, 혹은 빨래터의 모습입니다.

중세의 유럽도 우리네처럼 우물가가 동네의 소식을 주고받는 중심가 였을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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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기사가 사랑하는 여인에게 구애, 혹은 청혼을 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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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을 한 참 걸어다니다 보면 상당히 더운데

이런 알록달록한 양산을 쓰고 다니면 시원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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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인데...

저 여인들이 들고 먹는 고기의 크기로 보아서

닭다리는 아닌 것 같고, 칠면조다리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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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벌어지는 와중에도

곳곳에 쉬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처럼 많은 것을 보면

인파가 얼마나 많고 붐비는지 대충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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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중세시대의 미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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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미뉴엣과 17세기 궁중 음악같은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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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귀족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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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추는 귀족들의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는 또다른 귀족?

옷차림을 보니 왕족같기도 하고.... 복식문화에 조예가 없어서 잘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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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런데서 너를 만나게 되다니 무지 무지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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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의 잭 스패로우로 분장한 사람의 모습... 진짜 잭 스패로우 처럼 생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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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든 여자가 나에게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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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 주안(powe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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