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바라보며 주님과 '동행'했던 에녹

자료실 2016. 9. 10. 06:38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창 5:24)


에녹은 엘리야와 함께 성경의 인물들 중에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올리워간 사람입니다. 엘리야는 불병거에 실려 혼자 올라갔지만, 에녹은 하나님께서 친히 오셔서 그를 데려가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얼마나 놀랍고 영광스러운 삶이란 말인가!


에녹은 처음부터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므두셀라를 낳은 시점부터 갑자기 돌변하여 하나님을 한결같이 300년 동안이나 동행하며 살다가 들림을 받게 된 것입니다.


과연 므두셀라를 낳을 때 도대체 무슨 사건이 있었길래, 에녹의 삶이 이토록 180도로 바뀌어졌을까요?


유다서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아담의 칠 세 손 에녹이 사람들에게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치 않은 자의 경건치 않게 행한 모든 경건치 않은 일과 또 경건치 않은 죄인의 주께 거스려 한 모든 강퍅한 말을 인하여 저희를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 (유 1:14-15)


아담의 칠 세 손 에녹은 수만의 천군천사가 내려와 죄악이 관영하고 경건치 않은 모든 자들을 심판하실거라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것입니다. 그의 아들 므두셀라의 이름은 '창을 던지는 자'라는 뜻입니다.


당시 전쟁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항복할 때 성곽 밖으로 창을 던지는 행위로 표현한다고 합니다. 므두셀라의 이름은 '다 끝났다'는 세상의 종말을 의미합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는 에녹에게 아들 므두셀라가 죽는 날에 온 세상에 큰 심판이 있을 것이니 사람들에게 전하라고 계시를 하셨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위 도표에서 볼 수 있듯이 노아가 600세 되던 해는, 정확히 에녹의 아들 므두셀라가 죽는 해였습니다. 므두셀라가 죽는 바로 그 날에 홍수심판이 시작된 것입니다.


에녹은 자기 아들 므두셀라를 볼 때마다 장차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기억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그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점점 다가오는 하나님의 심판을 인식하며 하루하루 주와 함께 동행하며 죄를 멀리하는 삶을 힘써 살았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두려움으로 그 삶을 살아가다가 점차로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 경외하는 삶의 기쁨을 맛보면서 주님을 사랑하고 그 안에서 즐거워하는 법을 배웠을 것입니다.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기웠으니 하나님이 저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니라 저는 옮기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히 11:5)


하늘로 옮기우기 전에 에녹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증거를 받았고 더 이상 그는 홍수심판 속으로 들어갈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를 심판이 임하기 이전에 하늘로 데려가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에녹의 삶을 통해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분명하게 조명해 주고 계십니다.


- 에녹처럼 끝을 바라보며 반드시 <죄를 멀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거룩)
- 에녹처럼 주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순종)


이런 자들은 더 이상 앞으로 임하게 될 대환란이 들어갈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당연히 에녹처럼 공중으로 끌어올려 주와 함께 영원토록 거하는 놀라운 특권을 누리게 될 자들입니다. 할렐루야!


<적용>

하나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며 주님의 음성듣기에 귀기울이며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품기 위한 기도를 세밀하게 드려야겠습니다. 부지런히 전도하고 양육하며 참복음의 메세지를 각 사람의 마음심비에 새기는 일에 올인해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에녹의 삶을 통해 재림의 소망을 더욱 견고히 하며 마지막 때를 소망가운데 살아가고자 하는 동기력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끝을 바라보며 죄를 멀리하고 한결같이 주를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았던 에녹처럼 저 또한 그렇게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캄캄한 어둠이 지나고 이제 새벽동이 터오고 있습니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슭할지라도 아침에는 밝은 햇살이 비출 것입니다. 영원한 천국에서 주와 함께 거하게 될 찬란한 미래를 꿈꾸며 오늘도 끝을 보며 달려갑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글/곰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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