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신화의 교정으로서의 창세기창조기사

자료실 2009. 8. 27. 15:50

이방신화의 교정으로서의 창세기창조기사

 

 

진보적인 구약학자들은, 모세(라는 이름의 편집자)는 고대근동의 창조설화들에서 창세기기록의 자료들을 빌려왔다고 주장하곤 합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는 여러 학자들이 창세기의 창조기사와 고대근동의 창조설화들 사이에 있는 무시하지 못할 차잇점들에 대해서 주목하면서 그 차잇점들을 설명하려고 해 왔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모세가 고대근동의 창조설화들을 참고하면서도 그것들이 얼마나 잘못된 관점인가를 교정해 주기 위해서 창세기1-3장을 기록한 것이라는 것이 가장 설득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웃국가들에 대한 교육적 차원에서만 아니라, 바로 이스라엘백성들을 향한 교육이고 또한 변증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견해를 취하고 있는 대표적인 학자는, Bruce K.Waltke G.F.Hasel같은 사람인데, 아래의 글은, Hasel The Evangelical Quarterly 45 (1974)에 실은 The Polemic Natrue of the Genesis Cosmology라는 글의 이 부분에 대한 욧점을 정리한 것입니다.

 

하나로님께서 올려놓으신, 이집트와 바벨론의 창조설화들을 참고해서, 이 욧점들을 읽으시면, 유익한 점이 있을 것 같아서, 간단히 스케치해 봅니다.

 

하젤박사는 하나님께서 교정의 의도를 가지셔서 모세에게 영감을 주셨음을 가리키는 몇가지 요소들을 다음과 같이 나열합니다.

 

첫째, 창세기1:2에 나오는 깊음이라는 단어는 터훔이라고 하는데, 이 단어에서 바벨론신화의 혼동의 신인 티아맛이란 용어가 파생되어 나옵니다. 터훔이나 티아맛은 모두 큰 바다(ocean)를 나타내는 단어에서 파생된다고 합니다. 바벨론에서 이 차지하고 있는 의미는 대단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최초의 신이 바로 신입니다. , 짠 물(염수)신인, 티아맛(여신)맹 물(담수)신인 압수(남신)의 결합에 의해서 터훔이 발생하고 그 터훔에서 신들이 탄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신들 중의 하나인 땅의 신(남신으로도 여신으로도 묘사됨) 에아(Ea)압수(맹물신-남신)을 죽이고 이에 화가 난 압수의 아내 티아맛이 모든 신들을 죽이려고 할 때, 땅신 에아는 자기의 맏아들신인 마르둑을 앞세워서 티아맛과 대적하게 하고, 결국 티아맛을 죽이고는 신들의 신으로 승격하게 된다는 것이 바벨론창조설화의 핵심입니다.

 

바벨론신화에서는 터훔(티아맛)이 신화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신화를 일종의 비신화화하는 것이 바로 창세기1장입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터훔 위에 있고…”

 

어쩌면, 이런 비신화화(저는 일부러 불트만의 이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불트만의 비신화화라는 개념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터훔이라는 말을 사용하면서도 오히려 터훔의 신화적 성격을 부정하고 극복하는 모세와 하나님의 의도를 그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에 대해서, 아마도 현대 그리스도인들 중에서 아무도 놀라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현대인들은 이미 성경에서 전제하고 있는 삶의 정황(이런 단어를 쓴다고 해서, 저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을 지.)을 잊어버리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마도, 바벨론사람들도 압수, 티아맛이니 하는 신들의 세계에 대해서 회의적인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용어들이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영향을 미쳤던 것이 고대근동사회였었다는 것이 정론입니다. 그들은 이런 맹물(담수-강물?)짠물(염수-바닷물?) 등이 살아있는 인격적 존재였었습니다. 그들의 도시생활을 지배했던 세력이고 힘이었고, 의식세계였었던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짠물짠물일 뿐이라는 선언을 하는 것이 바로 창세기12절입니다. 맹물맹물일 뿐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좀 더 하젤의 말을 들어봅시다.

마침 하나로님께서 정우교수의 리워야단에 관한 글의 요지를 간단하게라도 올려주셨는데, 이것과 관련된 것이 바로 하젤교수의 두번째 욧점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창조의 다섯번째 되는 기록에 큰 물고기가 창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히브리원어로는 타니님으로 되어 있는데, 우가릿문서들에 등장하는, 창조신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과 관련된 단어입니다. 은 이런 문서들의 기록에서 바다와 동등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위의 첫번째 욧점에서 압수티아맛강물이든 바닷물이든 모두 과 관련된 것을 보게 되고, 바다와 연관됩니다. , 혹은 바다라는 것, 혹은, 바다큰 물고기(타니님)들이 모두 신적인 존재들이라는 것입니다. 우가릿문서들에서 나타나는, 곧 고대근동의 신화들에서 나타나는, 바로 이런 신적인 존재들로서의 타니님들이 이곳 창세기에서는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된 피조물에 불과하다는 것이 바로 창세기의 창조기사의 의도라는 것입니다. 더욱이나 11절에 하나님의 창조를 묘사하는 단어, 바라, 이곳 타니님창조를 나타내는데, 다시 등장합니다. 이들 존재가 하나님의 창조에 의한 것임을 강조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류의 전투를 통해서, 승리를 획득한 것이 아니라, 아무런 노력도 없이 말로서 간단하게 그런 타니님을 창조하였다는 것을 각인시키고 있는 것이 바로 창세기1장의 기록의도라는 것입니다. 고대근동의 신화들과는 대조되는, 하나님의 창조를 기록함으로서, 변증적인 목적을 달성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하젤의 말을 그대로 옮겨보면 이렇습니다: A polemic emphasis becomes transparent; the tanninim are aquatic creatures which were created by God; they are not pre-existent rivals of the Creator which needed to be conqured as in Canaanite mythology.(p.87).

 

이런 큰 물고기들(타니님), 김정우교수가 언급하는 리워야단으로, 혹은 현대과학에서 언급하는 공룡으로 이해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세번째, 고대근동문화에 있어서, 태양이나 달 혹은 다른 별들을 신적인 존재로 생각하였던 것은 너무나 흔하였던 것을 배경으로 하면서, 창세기116-19절에 나오는 궁창의 광명들에 대한 창조를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바벨론설화에 있어서 태양신은 세메쉬라고 합니다. 하지만, 창세기1장에서는 아예 태양에 대한 이름조차도 나오지 않고 단순하게 광명이라고만 합니다. 이름조차 붙이지 않고 있는 이런 기술태도는, 모세 자신이 처한 삶의 정황 속에서 팽배해 있는 태양숭배나 달숭배를 얼마나 혐오했는가 하는 것을 충분히 감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것들은 신들이 아니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창조된 일 뿐이었던 것입니다. 태양숭배나 달숭배에 매여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숭배하는 노예적 삶에서, 해방될 수 있는 인식의 근거가 제공되고 있는 것입니다.

 

온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신 참 하나님을 알고 그만을 섬기는 것이야말로 인간해방의 선언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측면에서 바로미님이 질문하셨던, 이 창조기사와 회심이 연결되었을 가능성이 충분히 묵상될 수 있을 것입니다.

 

네번째, 하젤은 말하기를, Inherent in the Biblical prersentation of the separation of heaven and earth is an animythical polemic. Separation takes palce without struggle whatever. It is achieved by divine fiat.(p.88)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둘째날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어지게 하라는 기록이 바로 마르둑이 맹물(강물)여신인 티아맛의 몸을 둘로 나눠서 하늘 위의 바다를 만들었다는 식의 신화적 이해에 반대해서, 단순히 말씀으로서 그렇게 나눠지게 하셨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창세기16-8절의 기록이라는 것입니다.

 

이 모든 욧점들이 고대바벨로니아문화 속에 내재되어 있는 신화적 이해에 대한 반박과 참된 하나님에 의한 창조의 변증의 성격이 창세기1장기록에 담겨져 있다는 것이 하젤의 주장입니다. 이런 하젤의 주장은, 여러 학자들에 의해서 지지되고 있습니다(, Mary Wakeman, D.F.Payne, B.K.Waltke ).

 

이제 이집트의 창조설화를 모세의 삶의 정황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모세는 이집트왕궁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입니다. 40살 때까지 교육을 받았으니, 이집트의 최고학문을 전수받기에 충분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집트를 생각할 때, 현대적인 상황에서 거의 삼류급으로 전락되어 버린 이집트를 연상하면 안됩니다. 그 당시 최고의 정치적 세력이었고 또한 문화수준을 자랑하는 강대국이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보수적인 견해를 취해서 모세를 BC 15세기라고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모세 당시에 이미 인류의 7대불가사의의 하나로 알려져 있는 피라미드이나 스핑크스 같은 것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모세가 그런 피라미드나 스핑크스 앞에서 어떤 생각들을 하였을까 추측해 보는 것은 결코 허무맹랑한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이런 생각들을 하다가 지나쳐서, 모세의 종교는 바로 이집트종교의 모방이라는 식으로 결론을 내리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허무맹랑한 것입니다. 바로, 정신분석학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는 프로이드 같은 사람이 그의 마지막 책인, Moses and Monotheism에서 그런 결론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프로이드는, 모세는 유대인이 아니고 이집트인이었다는 허무맹랑한 추측을 하기도 했었지요.

 

이런 허무맹랑한 결론이 아니라, 오히려, 모세의 창조기사는 이런 이집트종교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들을 반박하고 참된 종교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이집트의 창조설화들이 여러 개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최소한 네 개가 있고, 각각 중심되는 신들이 그 연관된 도시를 중심으로 해서, 자기들의 창조설이 진짜라고 주장합니다. 일종의 도시국가시대의 산물임을 직감할 수 있습니다. 그 도시들과 신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Heliopolis(Atum, 훗날 Re신으로 변경통합됨), Memphis(Ptah), Mermopolis(Thoth), Esna(Khnum).

 

참으로 이집트는 신들의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집트라는 말 자체가 이집프트라는 말에서 연상되듯이, 프타신의 정원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프타신이 이집트신을 대표하는 것처럼 여겨질 지 모르지만, 신들의 역할은, 그 도시들의 역할과 그 운명을 같이 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아몬(Amon)신이나 (Re, 혹은 Ra)신이 주요신이라고 하더라도 이상할 것이 있습니다. 도시들의 흥망성쇠에 따라서 신들이 그 중요성을 띄기도 하고 약화되기도 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이집트에서 모세가 교육을 받았습니다. 모세가 교육받을 당시에 이집트이집트가 아니라, 미츠라임(억압들, 긴장들)이라고 불리워졌습니다. 이 이름은 물론, 이스라엘백성들의 관점에서 불려진 이름입니다.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돌아보면서, 억압의 땅이라고 회상했을 법 합니다. 원래 이집트의 원주민들은 미츠라임이라고 부르지 않고, 프타신의 정원이라는 의미를 갖는 이집트로 불렀던 것으로 보입니다(언제부터 이런 이름으로 자신들을 불렀는지는 모름).

 

프타신의 정원에서 교육을 받은 모세의 정황을 고려할 때에, 프타신의 창조설화에 대해서 모세가 알고 있었다는 것은 능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세가 살았을 그 당시의 궁전은, 프타신을 주신으로 삼고 있는 멤피스라기 보다는, 오히려, 테베(현대의 룩소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일강의 하류에 있는 멤피스와는 달리 테베는 상당히 중류로 거슬러 올라간 곳에 있어서 상이집트와 하이집트를 전체적으로 통치하기가 보다 쉬운 여건에 있습니다. 이것이 이집트역사에 있어서 신왕국(the New Kingdom)이 시작된(B.C.1570년에 셈족인 힉소스족을 쫓아냄. 이 힉소스족은 성경에 나오는 요셉의 후예였을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확정할 수는 없음) 뒤의 얼마 뒤쯤의 상황이었습니다. 그 당시 테베의 종교와 문화에 대한 정보는, Roger L. Green이란 사람의 Ancient Egypt(1963년도 발간)라는 책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이곳 테베에는 성경의 모세를 건진 바로의 딸로 알려진 하셋수트여왕에 의해서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시신안치성전"가 있습니다. 그 당시 상황을 상상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 '시신안치성전'모습을 사진으로 올려둡니다.

 

 

 

이런 자료들을 참고할 때에 이 당시의 종교는 아문신과 신이 통합되어서 아문-신으로 불려지고 있던 때입니다(모세가 태어날 당시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로운 바로에 의해서 이스라엘노예들로 인해서 건축되었던 국고성들 중에 하나가 바로 라암셋(1:11)인데, 라암셋이 현대인이 흔히 알고 있는 람세스라는 이름입니다. 라신의 아들 혹은 라신으로부터 낳아진 자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람세스는 모세를 람세스의 친구로 묘사하는 현대의 십계라는 영화나, 프린스 오브 이집트 같은 만화영화, 혹은 람세스2의 주인공 람세스와는 이름만 같을 뿐 별로 관계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집트의 종교를 통해서 창세기1장이 선포되는 삶의 정황을 이해하려면, 하나로님께서 올려놓으신 프타신에 의한 멤피스중심의 창조설화보다는, 헬리오폴리스나 그 이후의 테베중심의, 라신과 아문신에 의한 창조설화를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물론, 이스라엘백성들이 집단적으로 거주하였을 고센땅이 테베보다는 멤피스에 더 가깝다는 것을 고려해서, 멤피스중심의 프타신의 창조설화에 대해서도 여전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만).

 

이들의 창조설화에 의하면, 태초에 혼동’(Nun혹은 Nu)이 있었는데, 혼동의 신의 가장 중심에 자리잡고 있던 것이 바로 아툼’(Atum=Ra)이었다고 합니다. ‘아툼이라는 말 자체는, ‘not to be’ 혹은 ‘to be complete’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성경에서는 야훼의 의미를 ‘to be’와 관계시키는 것과 함께 고려한다면, 아주 의미심장한 이름이기도 합니다. 혼동의 혼동이라고 할 수 있는, ‘아툼신 안에 모든 존재하는 것의 원형이 들어있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굉장히 철학적인 개념입니다. 인도에서 ’(zero)의 개념의 형성되고, 그것이 중국철학의 ’()의 사상으로 발전되어가는 것과도 흡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음양이 발생하기 이전의 태극과도 같은 개념이 바로 아툼인 것입니다. 원래는 비인격적인존재였는데, 인격화된 것이 아툼신입니다. 그리고 이 아툼신이 신과 경합하고 통합되어서 아툼-신이 되었습니다.

 

신은, 원래, ‘아툼신의 형태로, ‘혼동속의 연꽃봉오리’(the bud of a lotus)에 감싸여 있는 채로 있다가, 그렇게 있는 것이 지겨워서’(weary of), 스스로 일어나 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빛을 비추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세상을 창조하려고 하는 생각에 다른 보조신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자위’(masturbation)을 해서 Shu(하늘신-남성)Tefnut(습기의 신)을 낳고, ShuTefnut이 성관계를 가짐으로서 낳게 된 자녀들이 바로 땅의 신인 Geb과 하늘여신인 Nut을 낳습니다. 땅의 신 Geb과 하늘여신인 Nut를 묘사하고 있는 장면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섹스를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신은 자위를 해서, ‘하늘신과 습기의 여신을 낳고, 이들의 섹스에 의해서 GebNut이란 신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들의 섹스에 의해서, Horus, OsirisIsis, Set, Nephthys 모두 다섯명의 자녀신들을 5일간 연속해서 낳습니다. 그 당시 태음력이 지배하던 달력으로는 360일밖에 안되는데, 360일 외의 다른 날 5일 동안 낳게 된 셈입니다. 그래서 모두 365일이 되었던 것입니다.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신들의 섹스에 의해서 만물이 생성되었다는 개념이 이 테베에서의 창조설화의 중심모티브가 됩니다. 이런 설화들을 들으면서 자랐던 것이 바로 모세였을 것입니다.

 

여기에 프타신의 창조설화는, 바로 혼동의 신아툼심장를 창조하였다는 것이 보태어집니다. 여기서 심장를 창조하였다고 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심장합니다. ‘심장의 기능을 고려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을 뱉아놓는 기능을 합니다. 그리고 심장은 그렇게 을 하기 위해서 생각하는 기능을 하는 곳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므로, ‘프타신은, 모든 생각을 지배하고 있는 그 원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 멤피스 가까운 곳에 있었던 고센땅의 이스라엘백성들이 익숙했었을 이야기입니다. 이 프타신의 형상을 묘사해 놓은 것이 다음의 그림입니다.



특별히 이 프타신은, 장인과 직공들의 수호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주와 만물을 생각창조한 그의 능력을 소망했던 사람들에 의해서 숭배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사람들의 생각 속에도, 프타신이 지배하고 있다는 생각들이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자신들의 을 지배하고 있는 이가 바로 프타신이라고 하는 생각 말입니다.

 

참으로 흥미로운 것은, 바로 이 프타신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이 아피스라는 이름의 황소입니다. 곧 이 아피스황소를 숭배하는 것은, 프타신을 숭배하는 것이었습니다. 아 '아피스황소'의 형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마도 눈치 빠르신 분들은 무릎을 치실 것입니다. 시내산 아래에서 아론과 이스라엘백성들은 왜 황금송아지를 숭배하였고, 가나안땅에 들어가서도 끊임없이 이스라엘백성들을 유혹하였던 우상숭배 중에서 바로 이 숭배였던 것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프타신의 현신인 것입니다. 이집프트의 신, 바로 프타신, 라신과 아툼신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신의 현현이 바로 송아지, 혹은 소를 통해서 표현되었던 것입니다.윗그림의 소의 머리 위에 있는 원반은 태양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태양신 라와의 결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타신이 얼마나 매력적인 신이었을까, 얼마나 호소력이 있는 신이었을까 이것을 제대로 이해해야, 그 신에 대한 심판과 비판, 혹은 극복을 호소하는 성경의 기록이 제대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태양의 신-라신의 원형인, 혼동의 신-아툼신, 그리고 그 아툼신의 심장을 창조한 프타신.

 

그 프타신을 심판하는 야훼 하나님.

 

이 심판의 기록이 바로 출애굽당시의 열가지 재앙 중에 다섯번째 재앙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역병의 재앙이 그것입니다. 이 재앙에 의해서 모든 가축들이 죽임을 당합니다. 이 아피스의 황소도 죽임을 당했을 것입니다. 프타신이 심판을 받아 죽음을 당한 것입니다.

 

이런 이집트신화의 배경을 가지고 창세기1장으로 되돌아 가겠습니다.

자료 출처: 양무리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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