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행10:1-2)"


가는 고넬료가 경건한 사람이었으며 가족을 가르치는 데 신경을 썼다고 말합니다. 다음으로 누가는 고넬료가 모든사람에게 자비로웠고 늘 하나님께 기도했으므로 그의 사랑의 선행을 칭찬합니다. 율법은 두 돌판에 담겨 있으므로 누가는 앞부분에서 고넬료의 경건을 칭찬한 다음 두 번째 부분에서 그가 사람들에게 사랑의 선행을 실천했다고 칭찬합니다. 이 점을 주목하는 것은 매우 유익한데 그 까닭은 고넬료의 사람됨 속에 옳바르게 살아가는 방법이 잘 제시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삶을 잘 정돈하는 가운데 믿음과 신앙을 기초로 삼으십시요. 이 기초가 사라지면 다른 모든 미덕은 한낱 연기처럼 사라질 것에 불과합니다. 누가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와 기도를, 경건과 하나님께 대한 예배의 열매의 열매이자 증거로 간주합니다. 신앙은 하나님께 대한 두려움과 경외와 분리될 수 없으며 하나님을 아버지요 주로 인정하며 전적으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이들을 제외하면 누구도 경건한 사람으로 간주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각자 고넬료의 본을 따라 꾸준히 기도하도록 자신을 채찍질합시다.

고넬료처럼 우리의 경건도 다른 사람들에게 분명히 드러나서 관대함과 공의를 발휘함으로써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밣혀야 합니다. 바로 이 근원에서 참되고 균형잡힌 관대함이 샘솟기 때문입니다. 우리 형제들의 고통과 슬픔이 우리에게 긍휼한 마음을 일으킨다면 우리 사이에 있는 연합을 고려하여 우리가 그들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며 그들을 우리 자신의 몸의 지체를 돕듯이 도우려 애쓴다면, 그리고 고넬료가 믿음에 대해 피상적인 지식밖에 없을 때도 진실로 그토록 탁월한 경건과 거룩의 귀감이 되었다면 믿음에 대해 많이 아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경건을 실천하는 데는 이토록 냉담한 우리는 당연히 부끄러워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작은 믿음의 불꽃도 고넬료에게 그토록 큰 효력을 발휘했다면 지식의 충만한 광채는 우리안에서 어떤 변화를 일으켜야 하겠습니까?

포도나무선교회 /개혁주의마을/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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