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사망 / 존 칼빈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내리려는 것이요 혹은 누가 음부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 (롬10:6-7) 

울이 인용하고 있는 본문에서 모세는 사람들이 도달하기 어려운 곳인 하늘과 바다를 언급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말씀 속에 어떤 영적인 신비가 숨겨 있는 듯이 이 말씀을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적용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모세가 한 말을 그대로 되풀이 하지 않고 모세의 증언을 자신의 목적에 맞게 바꿉니다. 모세는 다가갈 수 없는 장소에 대해 말하지만 바울은 실제로 우리 모두의 눈에 감추어져 있지만 믿음으로 볼 수 있는 것을 언급합니다,

바울의 말을 설명해 봅시다. 우리의 구원의 보증은 두 기초, 즉 우리를 위해 생명이 획득되었다는 사실과 우리를 위해 사망이 정복되었다는 사실을 우리가 이해하는 그 위에 놓여 있습니다. 바울은 믿음이 복음을 통해 이 두 기초에 의해 지탱된다는 점을 가르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죽으심으로써 죽음을 멸하셨고 부활하심으로써 생명을 얻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의 유익은 복음에 의해 우리들에게 전해집니다.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라는 말의 의미는 "영원하고 신성한 생명의 기업이 우리 것인지 누가 알겠느냐?", "누가 음부에 내려가겠느냐?"라는 말은 "영혼의 영원한 멸망이 육체의 죽음 뒤에 따라올 것인지 누가 알겠느냐?"라는 뜻입니다.

바울은 이 두 점에 대한 의심이 믿음의 의로 제거된다는 점을 가르칩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올라가신 것은 실로 영원한 생명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충분히 확증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신자를 대표하여 신자 때문에 하늘에 올라가셨는데 하늘의 기업이 신자를 위해 예비된 것인지를 의심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하늘의 소유 중에 그리스도를 없애는 사람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우리를 지옥의 공포에서 구원하시려고 지옥이 공포를 친히 겪으셨음으로 신자가 아직도 이런 불행에 노출 되어 있다고 의심하는 것은 예수님의 죽으심을 헛되게 하고 부정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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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적분별력

가져온 곳 : 
블로그 >생명나무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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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한아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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