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우리가 주께 바라는 대로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베푸소서(시33:22)"

자는 굳은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할 때 우리의 논적들은 우리가  이세상에서 가장 말도 안되는 말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참된 기도를 해 본 적이 있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선의에 대한 이 확고한 의식이 없이는 하나님게 합당한 간구를 드릴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할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능력을 마음속에서 느끼지 못하면 믿음의 능력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헛된 상상 외에는 아무것도 경험해 보지 못했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이런 부류의 사람들과 논쟁하는데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우리가 옹호하는 그런 확신의 가치와 필요성은 대체로 기도에서 터득됩니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매우 무감각한 양심의 증거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눈이 먼 이들은 논외로 하고 우리는 바울의 말에 우리의 생각을 집중합시다. 바울은 복음에서 하나님의 자비에 대한 지식을 얻고 그 자비가 자신에게 언제든 베풀어질 준비가 되어 있다고 굳게 확신하는 이들만이 하나님께 간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기쁘시게 받으시는 유일한 기도는 이러한 믿음의 확신에서 샘솟고 충만한 소망의 확신에 바탕을 둔 기도입니다. 바울은 믿음이라는 단순한 이름을 사용하는 데 만족했을지 모르지만 그 믿음에 확신뿐만 아니라 자유와 담대함도 덧붙이며 이러한 표지를 통해 그는 우리를 불신자들과 구별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온 교회는 이렇게 기도합시다. "여호와여 우리가 주께 바라는 데로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베푸소서"(시33:22)

시편 기자는 또 다른 성구에서도 그와 똑같은 조건을 제시합니다. "내가 아뢰는 날에 내 원수들이 물러가리니 이것으로 하나님이 내 편이심을 내가 아나이다"(시56:9),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시5:3), 이러한 여러 말씀에서 우리는 기도에 믿음이 수반되고 그 믿음 속에서 우리가 망대에서 기다리듯이 조용히 하나님을 기다리지 않으면 그런 기도는 헛되이 허공에 흩으지는 기도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포도나무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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