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 장 몸의 부활


부활의 성경적 증거


1. 구약에 나타난 부활의 증거

구원에 대한 전체 교리가 구약에는 신약처럼 분명하게 나오지 않기 때문에 예수님의 제자들도 주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가르침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구약 성경에도 부활에 대한 분명한 믿음에 증거가 나와 있다.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내 가죽 벗김을 당한 뒤에도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내가 그를 보리니---”(욥19:25-27)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여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라”(시16:9-10)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뵈오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시17:150)

2. 신약에 나타난 부활의 증거

마태복음에 부활이 없다는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 와서 한 여인과 결혼한 일곱 형제의 사례를 제시하며 질문을 한다. “그런즉 그들이 다 그를 취하였으니 부활 때에 일곱 중의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주님은 그들에게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죽은 자의 부활을 논할진대 하나님이 너희에게 말씀 하신 바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마22:23-32)라고 말씀하신다.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노라 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 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눅14:12-14)


요한복음에는 주님께서 영적 부활과 몸의 부활을 구분하고 계신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요5:25)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5:28) 25절은 첫째 부활 즉 중생을 말하며, 28절은 육체적이며 물리적인 부활을 말한다. 계속해서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또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고 말씀하신다.

모든 복음서에는 우리 주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에 대한 강력한 증거들이 나와 있고 제자들은 모두 “예수와 부활”을 전파했다.

바울은 행24:15, 행17:31, 빌3:20-21, 살전4:13-16 고전15:에서 위대하고도 강력한 문장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느끼게 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고 싶도록 만든다.

3. 부활의 본질

부활의 교리는 인간의 영뿐만 아니라 육체 역시 지속된다는 교리이다. 누가복음 24장에는 우리 주님의 부활하신 모습이 기록되어 있다. 부활 후 첫 번째 주일 저녁 주님이 다락방에 있는 제자들에게 오셨을 때, 제자들은 자신들이 영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주님은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라고 말씀하셨다. 의심하는 도마의 이야기도 마찬가지 논증이다.

몸의 물리적 부활을 왜 강력하게 주장해야 하는가? 이것을 거부하는 것은 지독한 이단이며 진리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말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몸의 부활 없이는 구원이 완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이 사도가 고린도전서 15장을 기록한 이유이다. 기독교는 몸의 부활을 전제한다. 죄는 육체적인 것이어서 오직 몸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구원이란 몸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가르치는 이단이 있다. 이것이 힌두교와 불교의 가르침이다. 그들은 중요한 것은 몸을 벗어나 육신을 제거하는 것이며 그 순간 죄는 뒤에 남겨지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몸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몸의 구속을 가르치는 기독교의 구원과는 정반대이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했을 때, 죄의 결과 그들의 영과 혼과 몸, 전인이 영향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온전해지려면 구원은 영과 혼뿐 아니라 몸 역시 포함한 것이어야 한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롬8:11) 주님 자신이 부활하신 것처럼 주님은 우리를 부활시키실 것이다. 그것이 완전한 구원이다.

4. 부활체의 본질

이 부활체의 본질은 무엇인가?

첫째, 성경이 우리의 정체성은 보존될 것이라고 매우 분명하게 말한다. 내 몸은 언제나 나의 몸으로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눅24:39) 우리 주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이다. 땅에 묻힌 몸과 부활한 몸 사이에 유기적인 연관이 있으리라는 것이다. 땅에 뿌려진 씨와 거둬들인 곡식 사이에는 유기적인 연관이 있다. 우리는 몸의 세포들이 끊임없이 파괴되고 분해된다는 것을 안다. 이십년 전에 가지고 있었던 입자는 이제 내 몸에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 하지만 나는 똑같은 몸을 가지고 있다. 바울은 그것을 “혈과 육”이라고 표현했다. 부활체의 실제 구조에 대해서는 성경에 말해 주지 않아 우리는 모른다. 우리가 불신자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그들이 멸망의 못에 던져지게 되리라는 사실뿐이다. 하지만 신자들의 부활체에 대해서는 대단히 많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둘째, 부활체가 썩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며”(고전15:42) 부활체를 받게 되었을 때, 나는 더 이상 병에 걸리지 않고 나이도 먹지 않으며, 죽지 않을 것이다.

셋째, 부활체가 영광스러운 것이 되리라는 것이다.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43) 그분의 영화된 몸과 같이 놀라운 영광스러운 몸을 갖게 될 것이다.

넷째, 부활체는 대단히 강력한 몸이 될 것이다.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43) 권능으로 가득하고 연약함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몸이 될 것이다.

다섯째, 부활체가 영적인 몸이 되리라는 것이다.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니 육의 몸이 있는 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44) 육의 몸은 동물적 본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우리 주님께서 사두개인들에게 동물적인 것과 신령한 것 사이의 차이를 설명하셨다. 하늘에서는 우리는 신령한 영역에 살며 당연히 동물적 본성은 필요하지 않다.

여섯째, 부활체는 하늘에 속한 몸이 되리라는 것이다. “무릇 흙에 속한 자들은 저 흙에 속한 자와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들은 저 하늘에 속한 이와 같으니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48-49) 우리는 주님과 같이 될 것이다. 놀라운 기적에 의해 여러분은 완전히 변화될 것이지만, 여러분의 정체성은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 자신이 부활체가 되어 구원이 완성될 것이다. 여러분의 영혼은 이미 구원받았다. 그 때에는 몸도 완전하게 구속받을 것이다.


출처: 청교도 아카데미/강대식

가져온 곳:: 생명나무 쉼터/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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