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현욱 박사 "주님께 붙어있어야 답이 보입니다"
은혜의 단비 2018. 7. 18. 02:53피츠버그대학 재활과학 및 기술학과 가현욱(46) 교수가 7월 8일 주일 뉴욕어린양교회(박윤선 목사)에서 특별집회를 열었다. 요한복음 15:5-6를 본문으로 “붙어 있어야 답이 보입니다”라는 제목의 간증으로 오전에는 한인 회중들을 위해, 오후에는 청소년과 영어 회중들을 위해 신앙도전을 했다.
가현욱 교수는 시각장애인 부모에게서 자신도 선천성 시각장애인으로 태어났다. 직업 없이 거리에서 지내던 부모님이 돌보기 힘들어 여섯 살 때 고아원에 보내진다. 열심히 공부하려 했지만 공부를 포기하고 물리치료사로 일하기도 했다. 가현욱 교수는 마음의 상처 때문에 15년이나 교회를 다녔지만 “할렐루야”라고 할 때 “아멘”이라고 답하지 못하는 신앙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다가 주일예배에서 사도신경을 외우다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난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공부한 결과 연세대 공학과에 입학하여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공부했다.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피츠버그로 유학을 온 후 시각장애인용 컴퓨터를 개발했다. 그리고 “길을 잃고 헤매던 말라 죽어가던 시각장애인을 공학박사로 만드시고, 미국대학에서 연구하고 학생을 가르치고 같은 아픔이 있는 장애인들과 노약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일을 하게 하셨다”고 하나님을 찬양했다.
가현욱 교수는 “저의 불굴의 의지가 아니다. 탁월한 지성이 아니다. 저는 이미 장애에 굴복했던 사람이다. 혹시 저를 어디가서 소개할 일이 있다면 장애를 극복한 사람이라고 절대 소개하지 말라.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하나님이 그 말씀을 들으시면 섭섭해 하신다. 그렇게 된 유일한 이유는 말라죽어가던 내가 생명나무 되신 그리스도에게 붙었다는 단 한 가지 이유 때문에, 그리고 듣게 하신 주의 말씀과 깨닫게 하신 주의 은혜를 겨자씨보다 작은 믿음을 들여 최선을 다해 순종했을 때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을 뿐이다. 모든 것을 주님께서 인도하셨다”고 찬양했다.
가현욱 교수는 “천국가면 하나님이 ‘너는 어떻게 살았니?’라고 물으실 것이다. 이런 일도 했고, 저런 것들도 만들었고, 박사학위와 교수 등은 자랑이 아닐 것이다. 그것들은 내가 한 것도 아니며, 그것들은 열매도 아니다. 단지 잎사귀일 뿐이다. 물론 나무에는 광합성을 하고 양분을 만들어 그것으로 열매를 맺게하는데 잎이 필요하다. 그러나 하나님께 드릴 열매는 아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하지 않는 것은 다 헛것이다. 그런 것을 내놓을 수 없다. 내가 했던 어떤 일을 가지고. 아무리 선한 동기를 가지고 했더라도 그 속에 악한 마음이 있다면 어떻게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내놓을 수 있겠는가?”고 반문했다.
이어 “그러나 한 가지는 말씀드리고 싶다. 저의 믿음 없음과 저의 불순종으로 인해 많은 시간을 낭비했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저를 버리지 않으시고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저를 인도해 주셨다. 그것이 주님이시다. 내 인생은 오직 주님께서 인도하셨다. 그것 한 가지이다. 혹시 제 장례식에 오실일이 있으면 <예수 인도하셨네> 찬양을 불러달라”며 집회를 마감했다.
“내 인생 여정 끝내어 강 건너 언덕 이를 때
하늘 문향해 말하리 예수 인도 하셨네
매일 발걸음 마다 예수 인도 하셨네
나의 무거운 죄짐을 모두 벗고 하는 말 예수 인도하셨네
이 가시밭길 인생을 허덕이면 서갈 때에
시험과 환란 많으나 예수 인도하셨네
매일 발걸음 마다 예수 인도 하셨네
나의 무거운 죄짐을 모두 벗고 하는 말 예수 인도하셨네
내 밟은 발걸음마다 주 예수 보살피시사
승리의 개가 부르며 주를 찬송하리라
매일 발걸음 마다 예수 인도 하셨네
나의 무거운 죄짐을 모두 벗고 하는 말 예수 인도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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