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등을 보는 마음
좋은글 2010. 4. 8. 10:49
나의 등을 보는 마음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정치가가 있었다. 그를 한 번이라도 만난 사람들은 겸손하고 배려 깊은 마음에 감동을 받았고 그의 인기 또한 나날이 높아졌다.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도 나중에 자라면 그 정치가처럼 되겠다고 얘기할 정도였다. 어느 날, 신문기자가 정치가를 찾아왔다. 성공 비결을 묻는 기자에게 정치가는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비결같은 건 없어요. 그저 나의 등을 보는 마음으로 살아왔을 뿐입니다.” 기자가 등을 보는 마음이 무엇이냐고 되묻자 정치가는 이렇게 답했다. “기자님, 자신의 등을 한 번 보세요. 다른 사람의 등은 잘 보이지만 자신의 등은 쉽게 볼 수 없죠.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결점은 잘 보지만 스스로의 결점은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누구에게나 결점은 있습니다. 그렇기에 타인의 단점을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됩니다.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을 때마다 저는 등을 보는 마음으로 참아 냈지요.” 우리는 마음속에 두 개의 잣대를 가지고 있다. 타인에게는 1mm까지 정교하게 표시된 잣대를 들이대며 잘잘못을 따지지만 스스로에게는 어물쩍 넘기고 만다. 거꾸로, 타인에게 향했던 잣대를 나에게 드리우자. 자신을 반성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타인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는 것이다. (‘행복한 동행’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