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구리에 산더미처럼 쌓인 아이들의 꿈
좋은글 2010. 4. 27. 04:50몇년 전 CBS프로그램 중 " 아카디아 " 를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여주인공인 조안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배를 만드느라 학교 수업을 빼먹었습니다.
참다못한 교감선생님께서는 조안을 불러 다그쳤지요.
왜 수업을 빼먹느냐구요. 조안은 난처한 얼굴로
이리저리 변명을 하다가 배를 만들고 있다고 했습니다.
조안은 자신의 배만든 이야기를 자신도 놀라우리만치
잘 만들고 있다고 흥분된 어조로 교감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조안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교감선생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확신하건데
그배는 물위에 뜨지 않을꺼야!"
다시 조안의 배 만드는 작업실이 비춰지고 실망한
얼굴로 조안은 앉아 있습니다.
이때 조안의 남자친구인 에덤이 들어와
풀이 죽은 조안에게 물어봅니다.
조안은 낮에 교감선생님을 만난 이야기를 했습니다.
에덤은 자신도 교감선생님과의 일을 이야기 해주며
"아마 교감선생님은 빼앗아 놓은 아이들의 꿈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있을꺼야......"
저는 이말을 다시한번 더 생각해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꿈을 내 관점에서 판단하고선
모조리 빼앗아서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있는건 아닌지.....
아마도 그런 실수를 수도 없이 해왔을테죠.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리고는 주님께 회개했습니다.
오늘도 우리 아이들을 잘 키워 드리겠다고
다짐하며 기도드립니다
글/anna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향기가 나는 아름다운 시간 (0) | 2010.04.29 |
---|---|
구름 속의 무지개 (0) | 2010.04.29 |
4월엔 어쩐지... (0) | 2010.04.20 |
내가 웃으면 세상이 웃는다 (0) | 2010.04.20 |
상처가 스승이다/정호승 (0) | 2010.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