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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이 너를 슬프게 하는가
짐보
하늘,
뭉게구름 둥실 둥실
떠다니는 구름처럼 꿈처럼
자유로이 떠돌고 싶었던 날들은
나날이 꿈 이였지.
비바람 부는 언덕 위에서
눈보라 몰아치는 산 위에서
꿈을 꾸었지.
나의 꿈이 너를 울리는 꿈이 아니라
내가
네가 어울려
만들어가는 세상다운 꿈
그런 꿈은
고통(苦痛)의 시간과 함께 하는 줄
철이 들어서야 알았지.
그 꿈이 사랑인 것은
중년이 되서야
꿈의 실상을 보았지.
사랑이 진리 인 것을
진리가 사랑인 것은
어둡고 기나긴 터널을 지나서
괴로움과 절망이란 인고(忍苦)의 세월을 지나서
깨닫기 시작했지.
진리는 사랑을 동반하고
사랑은 진리와 함께 한다는.
친구의 우정도
부부의 사랑도
모든 인간관계가 그러할 진데...
삶속에 적응하기에
쉽고도 어려운 꿈같은 이야기들...
나의 꿈이 너를 슬프게 하는가?
나의 꿈이 너를 울리게 하는가?
누군가 그랬지
[태양이 없으면
우리는 무지개를 가질 수 없지
비가 없어도
우리는 무지개를 가질 수 없지
아! 태양과 비, 웃음과 고통,
그것들이 함께 어울려
무지개를 만드는 거지]
나의 꿈이 너를 슬프게 하는가?
그건 내 꿈이 아니지.
내 꿈은,
내 소중한 꿈은,
너와 더불어
진리라는 사랑과 더불어
사랑하는 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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