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날의 기도
은혜의 단비 2015. 1. 2. 13:59
새날의 기도
吳斗泳
온 세상이 캄캄하여 사악이 넘치고
요물들이 활개를 쳐도
어두운 밤이 지나면
뿌연 안개속을 헤집고 나오는
빛이 있습니다.
내가 외롭다고 생각할 때
하늘에서 부르는 소리있어
고요히 귀 기울이면
'낙심하지 말라' 는
님의 말씀이 들려옵니다.
세상이 험악하여 우울한 날에는
오히려 엄청난 재난을 쏟아부어
한없이 두려운 마음 갖게 하시고
세상이 두렵다고 생각하는 날에는
맑은 하늘에 벼락으로 내죄를 물으시며
'책임을 다하라' 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겪는 힘에 겨운 시련은
한사코 살아 남은자의 할 일을 물으심으로
사명을 깨달아 알게 하고자 하시는
님의 깊은 뜻이 담긴, 큰 사랑입니다.
내 생애는 이처럼 은혜 안에 있으며
내 앞길은 희망으로 인도되오니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오로지
진리와 사랑으로 감싸 안아주며
이 생을 마치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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