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흐르는 가을 향기

      최송연

꽉 막혔던 가슴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나니
이제야
실바람 흐르는 가을을
조금 느낄 수 있어 정말 좋네

바람을 휘감아도는
가을 노래
향긋한 빛깔로 물들여지는 나뭇잎

내 마음에도
수채화처럼 고운 가을이
빈 공간을 따라 채워지기 시작한다

가슴에 흐르는 이 가을 향기 따라
내 사랑
그분이 오신다면 좋겠는데....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은 가네...  (2) 2017.12.08
가을 노래  (0) 2017.11.29
가을 그리움  (2) 2017.10.09
사랑해요, 당신을...  (2) 2017.08.30
내 마음의 별빛  (2) 2017.08.2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