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의 말씀의 배경은 7년 흉년의 때 중간 시점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2년이 지나고 있을 때 즈음입니다. 창세기 45장의 말씀은 예수님을 예표하고 있는 요셉과 이스라엘 민족을 예표하고 있는 야곱 및 그의 아들들이 만나 극적으로 서로를 알아보고 화해하며 회복하는 장면을 그리고 있습니다.


구구절절 7년 대환란 때의 이스라엘의 회복과정을 상세하게 그리고 있는 오늘 본문의 말씀을 한절한절 묵상하며 성령님의 음성에 귀기울여 봅니다.



1. 예수님이 이스라엘에게 자신을 나타내심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에게 자기를 알리니 때에 그와 함께한 자가 없었더라" (창 45:1)


-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타는 듯한 긍휼의 마음이 봇물터지듯 터져버렸습니다. 요셉이 방성대곡을 하듯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장자 이스라엘을 향하여 방성대곡하십니다.


요셉이 자기를 형들에게 직접 알렸듯이... 예수님께서도 당신을 친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직접 계시해 주고 계시며 예수님을 믿는 메시아닉쥬(유대인크리스천)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을 이방에 팔아넘긴 이스라엘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가로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창 45:4)


- 형들이 요셉을 이방땅에 은전 이십에 팔아넘겼듯이 예수님은 유대인들의 손에 은전 삼십에 팔렸습니다. 이스라엘은 예수님을 거부하고 이방 교회가 예수님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3. 7년 대환난 중간에 예수님이 메시야임을 깨달은 이스라엘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기경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창 45:6)


- 7년 흉년기간의 2년이 지난 중간 시점에서 형들은 자기들이 팔아넘겨 생사를 알 수 없었던 동생 요셉이 이방나라 애굽의 총리가 된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것은 마치 1900년동안 예수그리스도가 메시야임을 믿지 않고 살다가 마지막 7년 대환난때에 예수그리스도를 제대로 만나게 될 이스라엘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4. 온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교회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치리자를 삼으셨나이다" (창 45:7-8)


- 이스라엘이 만약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야로 받아들였다면 AD70년 예루살렘의 함락도 없었을 것이고, 1900년 동안 전세계에 흩어져 혹독하게 핍박을 받을 일도 없었을 것이며 곧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보좌에 앉아 통치하시는 천년왕국이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방인들은 구원의 기회가 전혀 주어지지 않은 채 죄로 인한 영원한 사망에 이르게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섭리 가운데 복음은 이방인에게로 전달되었고 예수님은 이방 교회의 머리가 되셨습니다. 이제 영적인 장자 이스라엘이 회복되고 주님 품으로 돌아오는 일만 남은 것입니다.



5. 대환난의 남은 기간동안 이스라엘을 보호하실 것에 대한 약속


"흉년이 아직 다섯 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속과 아버지의 모든 소속이 결핍할까 하나이다 하더라 하소서" (창 45:11)


- 서두에 언급했듯이 아직은 흉년의 때(야곱의 환난의 때)입니다. 적그리스도가 판치는 개국이래 전무후무한 환난의 때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강권적 보호가 없다면 이스라엘은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남은 5년의 흉년을 통과해야 하기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특별한 방법으로 보호하십니다. 마치 요셉이 야곱과 그의 가족들의 필요를 생각하여 보호하듯이 말입니다.



6. 유대인 전도자들을 세워 이스라엘 전체를 돌아오게 하심


"당신들은 나의 애굽에서의 영화와 당신들의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고하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하며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우니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안고 우니라 요셉이 또 형들과 입맞추며 안고 우니 형들이 그제야 요셉과 말하니라" (창 45:13~15)


- 요셉을 먼저 알아보게 된 열아들들... 그들은 야곱의 집안에서 아웃사이더들이었습니다. 야곱의 사랑을 받지 못했던 레아와 첩들을 통해서 태어난 형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같은 유대인이면서도 마음이 가난하고 상한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요셉을 만나고 진정으로 회개하며 웁니다. 오늘날에도 정통 유대인들과 메시아닉쥬(유대인크리스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예수님을 알아보고 받아들인 메시아닉쥬들이 정통 유대인들을 전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대환난이 시작되면 메시아닉쥬들로부터 복음을 들은 유대인들 중에서 계시록에 나오는 십사만사천의 유대인 전도자들이 지파별로 세워질 것입니다.



7. 이스라엘의 회복을 기뻐하는 교회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 신복이 기뻐하고" (창 45:16)


최근 이스라엘이 회복되고 있고 복음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이 교회에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기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교회가 몰랐을 때에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마음을 닫고 유대교라는 한갓 이방종교로 취급했었는데... 이제 하나님의 시선이 이스라엘땅을 향하고 계시다는 것을 교회가 깨닫고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는 교회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8. 복음의 바톤터치가 이루어짐


"이제 명을 받았으니 이렇게 하라 너희는 애굽 땅에서 수레를 가져다가 너희 자녀와 아내를 태우고 너희 아비를 데려오라" (창 45:19)


요셉은 형들에게 수레를 주면서 가나안땅에 있는 아비 야곱과 그 자녀 및 아내들을 데려오라 합니다. 이것은 마치 예수님께서 회심한 유대인들을 통하여 아직도 고집스럽게 유대교에 집착하고 있는 정통 유대인들을 전도하라고 보내시는 것과 같습니다.



9. 예수님을 메시야로 알아보고 민족적으로 회개하는 이스라엘


"고하여 가로되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어 애굽 땅 총리가 되었더이다 야곱이 그들을 믿지 아니하므로 기색하더니 그들이 또 요셉이 자기들에게 부탁한 모든 말로 그 아비에게 고하매 그 아비 야곱이 요셉의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야 기운이 소생한지라" (창 45:26-27)


- 야곱은 애굽에서 돌아온 아들들의 말을 처음엔 믿지 않습니다. 요셉이 살아있다는 말에 기절을 할 정도로 놀랍니다. 그런데...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합니다.


- 대환난때에도 정통유대인들에게 회심한 유대인들 중에 세워진 두 증인을 보내어 정통 이스라엘인들의 마음을 돌이키실 것입니다. 수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알아보고 회개할 것입니다. 수레는 '복음'을 예표합니다. 유대인들은 복음의 수레에 실려 민족적으로 예수그리스도께로 옮겨지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10. 이스라엘과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

"이스라엘이 가로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았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창 45:28)


이제 드디어!
야곱이 죽기 전에 그토록 마음에 품고 그리워했던 요셉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그토록 혹독한 역사의 수레바퀴에 짓밟혀 온 세월 속에서 가슴에 사무치도록 기다려온 메시야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민족적으로 깨닫고 민족적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이 비밀에 대하여 로마서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교회가 모르기를 원치 않아서 롬 9-11장에 매우 디테일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시간표인 이스라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아야 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때를 살고 있는 모든 교회들은 하나님의 시선이 향해 있는 이스라엘에 대하여 반드시 알고 깨달아야 합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함을 면키 위하여 이 비밀을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 비밀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치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내가 저희 죄를 없이 할 때에 저희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으니라" (롬 11:25~27)


이 말씀은 창세기 45장에 장황하게 서술한 내용 그대로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이 어떻게 구원받게 되는지를 정확하게 결론짓고 있습니다. 다른 부연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명확합니다.


지금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온 시점이며 이제 이스라엘의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교회의 들림사건을 첫단추로 하여 7년대환난과 예수그리스도의 지상재림이라는 일련의 사건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이 마지막 때의 시나리오를 머리속에 선명하게 담아두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오늘 주님 오실 것처럼 복된 소망가운데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롬 11:33)


<기도>
사랑하는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하여 이스라엘에 대해 자세히 조명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이제는 이스라엘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기 원합니다. 그들을 향한 주님의 마음이 어떻게 흘러가고 계신지를 더 많이 깨닫게 하소서.


그리고 이방인이었고 언약에 대하여는 외인이었던 저를 은혜로 구원해 주신 그 크신 사랑에 항상 감격하며 살게 하소서. 오늘도 주님의 은혜를 누리며 천국의 기쁨 가운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글: 곰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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