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내려오라”고 하면 공연할 수 있게 해주겠다?



가수 윤복희씨가 어제(16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충격적인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윤복희씨는 예정되어 있던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했다면서 거기에 대한 배상을 극장 측에 해주게 되어서 어이없게 관객들은 표 값을 다 물려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자신을 괴롭히던 어떤 정치가가 공연을 못하게 해서 거기에 대한 배상을 극장 측에 해주게 되어서 어이없게 관객들은 표 값을 다 물려줬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나선 정치하는 사람들이 절 보고 박 대통령 내려오라고 말하면 공연할 수 있게 해준다고 했다.”고 하면서 전 어이가 없어서 난 그렇게는 할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래는 윤복희씨의 글 전문입니다.

 

전 깊은 잠을 자다가

일어났어요.

내일 공연인데 더 자야하는데.

 

갑자기, 제가 81년에 국립극장에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공연할 때

검은 정장을 한 남자들이

제 분장실에 들어와서 절 보고

가자는 거예요.

 

어딜요?”

우리 장군님이 모시고 오라고 했대요.

해서 전 못갑니다. 지금 공연해야 해요.”

들어올 관객들까지 못 들어오게 하면서 가자는 거예요.

제 목에 칼을 꼽아도 전 못갑니다. 전 공연해야 해요.”

 

그러는 저를 한 이틀간 괴롭히다가

그들은 돌아가고 우린 계속 공연을 했던 기억.

 

그리고 제 아버지 되시는

윤부길 선생님께서 제가 아주 어릴 때

정부에 협조해서 위문 공연을 하라니까

아버지가 전 그런 건 못 합니다

단호히 거절.

 

그들은 아버지에게

당신이 설 무대는 우리가 못 서게 한다며

아버지가 공연할 무대를 다 공연 못하게 해서

아버지는 충격으로 돌아가셨어요.

그 생각이 갑자기 떠올랐어요.

 

제가 이달 24일 공연할 곳을, 최근 저를 괴롭히던 정치가가

공연을 못하게 해서 거기에 대한 배상을 극장 측에 해주게 되어서

어이없게 관객들은 표 값을 다 물려주고.

 

단순히 정치하는 사람들이 절 보고

박 대통령 내려오라고 말하면

공연할 수 있게 한다면서.

 

전 어이가 없어서 난 그렇게는 할 수 없다고 했어요.

 

전 정치를 모르지만 이건 아닌 것 같아서요.

 

66년간 무대에서 공연한 사람을

자기들의 야망에 우리를 이용하려는 걸 보고

제 양심으로는, 전 무대에 서는 배우이지

정치적으로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아니다 하고

공연을 안 하기로 했어요.

 

전 국민을 위로하며, 웃겨주는 광대이지

정치적 노리게는 아니라고.

 

우리 아버지는 쇼크로 돌아가셨어요.

허나 전 우리 주님이 계셔요.

 

전 주님께서 들어 쓰시는 도구이지

그들이 아무리 언론에서까지 거짓으로 저를 매도해도

제 진실은 주님이 아셔요.

 

전 이들을 보고 빨갱이라 사탄이라 했어요.

후회 없어요.

 

저의 이런 판단이 그동안 저를 보아온 분들이

그들의 편에 서셔서 저에게 욕을 하신다면

너무나 슬프지만

 

언젠가 제 진실을 아실 거라 전 믿어요.

 

모처럼 할 콘서트를 그들이 못하게 했지만

전 계속 쉬지 않고 무대에서 여러분을 사랑하고 위로하고

나라를 위해 기도할 거예요. 사랑해요 여러분.



글 출처: 윤복희님 트위터






"박 대통령 내려오라" 하면 공연을 다시 하게 해주겠다?

그 정치인이 누군지를 모르겠지만,

아마도 야당 정치인으로 보여집니다.


입만 열면, 서민 팔고, 인권 팔아먹지만,

뒤로는 온갖 갑질을 일삼는

진보(?) 정치인의 추악한 민낯입니다.


권력의 자리에 앉게 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권력맛에 취해서

지켜야 할 선을 넘어버리게 됩니다.


이건 어느 정치인이고 정당이고를 떠나서,

지금껏 있어왔던 일입니다.


문제는 국민을 속이고

대중을 기만하는데 있습니다.


사실 이번 윤복희씨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지금까지 진보좌파 쪽 정치인들 가운데,

서민을 위하고 인권을 위하는

그런 특권 없는 소박한 이미지와는 반대로

과한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되려 서민들을 울리는

갑질을 일삼았던 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진보좌파 쪽 정당이나 정치인들의 경우,

자신들의 이미지를 선한 쪽으로 주입시키고 고착화시켜서

자신들은 마치 서민의 편, 대중의 편에 서 있고,

일반서민들과 같은 눈높이를 맞추고,

함께 소통하며, 낮은 자세로 정치를 하는 것처럼

대중을 선동해 왔지만...


실상을 보면...

독재나 기득권 이미지에 낙인찍힌

보수여당 못지않게, 아니 더 심할 정도로,

온갖 갑질을 일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래는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온갖 기회주의적인 행태를 보이고,

권력의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새누리당도,

최소한 앞에서는 깨끗한 척, 서민적인하며

위선을 떨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야당같은 경우는,

앞에선, 인권을 부르짖고,

정의사회, 공정사회,
화합과 소통을 부르짖으며,
자기들은 정의로운 척,
깨끗한 척, 서민적인 척,

온갖 '선한' 이미지 메이킹은 다 하면서

정작 뒤에누구 못지않게,

특권 누리면서 갑질 행태를 보입니다!
 
결국 눈에 보여지는 것만 쫓고,
선해보이고 소탈해보이고, 정의로워 보이는
꾸며진 이미지에 취해
그 안에 숨겨진 실체를 보지 못한다면,
어떤식으로 부메랑이 되어
결국 그 피해는 나에게로 되돌아 것입니다!



아래 글을 보면 황당함을 넘어 분노가 일어납니다.


이게 바로,

입만 열면 인권을 말하고, 국민을 말하고

서민을 말하고, 정의를 부르짖던 자들의

특권의식 없는 낮은 자세의 서민적인 행태일까요?



왜 이 '국정농단'에는 침묵하나요?


"군수가 노래를 하면 부안에 예산 100억 원을 내려주겠다."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 청문회 등에서 온갖 막말과 갑질로 화제가 되고 있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과거 발언이다.




작년 8월 22일 안 의원은 전북 부안으로 야유회를 갔는데, 술자리에서 김종규 부안 군수에게 노래 한 곡 불러보라며 저런 발언을 했다.


김종규 군수는 결국 마이크를 잡고 '안동역에서'를 열창했다고 한다.


직장 상사가 자기 돈으로 용돈을 주겠다며 부하 직원에게 저런 식으로 노래를 시켜도 갑질이니 뭐니 하며 난리가 날텐데, 자기 돈도 아닌 국민 혈세로 만든 예산을 가지고 군수가 노래를 부르면 100억을 주겠다는 망언을 한 거다.


어디 그 뿐만인가.

같은 술자리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며, "야당 예결위 간사가 되고나니 현직 장관도 굽신거리고 국회의원도 눈을 맞추려 한다", "권력이 무엇인지 알겠다" 등의 발언도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동네 삼류 양아치가 옹졸한 권력을 과시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갑질을 해대는 꼬라지와 영락없지 않나. 통신사에 의해 정확히 확인된 워딩이 이 정도 수준이니 그가 사석에서 어떤 언행을 하고 다닐지는 뻔하다.


참 고약한 게 뭐냐면, 이런 인간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비판 여론의 선봉장이 되어 온갖 막말을 해대며 영웅인 양 설쳐대고 있다는 사실이다.


참 추악한 게 뭐냐면, 좌우 정치 문제가 아니라 국정농단이라는 범죄의 문제라며 그렇게 열을 올리는 그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국정농단에는 입을 다물거나,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참 슬픈 게 뭐냐면, 이런 말을 하면 또 자기들의 진영논리에 갇혀 정부의 부역자냐며 시비를 거는 인간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 국정농단이라는 사태의 본질에 문제의식을 느껴서 이를 비판하고, 정확한 수사와 문제규명을 위해 대통령의 책임있는 협조를 요구하는 나같은 사람도 광장의 급진적인 논리를 비판하는 순간 박근혜 팬클럽으로 레이블링 되어버린다.


별개의 문제인 야당 의원의 국정농단을 지적하면 정부 편들기로 받아들인다. 이러니 그저 정부 까거나 여당 공격할 건수만 찾던 지극히 정치적인 사람들이 국정농단에는 쥐뿔도 관심없으면서 정의의 사도인 양 설치고 있다.




글쓴이: 우원재 / 리버티타임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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