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다시 오심에 대해 두 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첫째는 주님의 오심에 대한 성경의 예언이 명확함에도

교회가 준비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둘째는 아직도 휴거가 환란 전인지, 환란후인지

혼란스러워 한다는 것이다.

 

성경에서 휴거가 환란 전인지 환란 후인지

문자적으로 정확하게 정의를 내려주지 않은 면도 이런 혼란을 야기했다.


그런 이유로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종말의 말씀을 읽고 정황을 파악하는 수밖에 없다.



 

1. 노아의 때와 같이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주님은 때에 대한 단서를 알려주기 위해 노아의 때를 말씀하셨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갈 때까지 사람들은 모두

평소처럼 지내며 시시덕거리고 즐기며 살았다.


홍수가 모든 것을 쓸어 버릴 때까지

그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여기서 홍수란 대환란을 의미한다.

인자의 임함이 노아의 때와 같다는 단서는

환란이 들이 닥치기전까지 평소와 다름 없는 상태에서

불시에 일어난다는 교훈을 준다.


도둑같이 오신다는 말도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다​.

노아의 때는 분명 환란전 휴거설을 지지한다.


다수는 환란이 닥쳐야 알게 된다.

미리 앞을 내다 보는 것을 선견지명이라 하고,

일이 일어나고서야 알게 되는 것을 후견지명이라 하는데,

흔히 "내 그럴 줄 알았어" 이런 말은 그 자체가 모순이다.


그럴 줄 알았는데 왜 가만히 있었어?

이런 질문에 대답할 말이 없어진다.


휴거를 준비하는 사람은 선견지명이고,

휴거가 일어난 다음에야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들은 후견지명이다.

 

 

2. 심판 전 의인과 악인을 분리하는 패턴

 

성경을 읽을 때 심판에 대한 패턴을 볼 수 있는데,

심판하시기전 반드시 경고하시고

의인을 악인과 함께 심판하시지 않는다는 것이 불문율이다.


노아의 홍수, 소돔과 고모라 등에서 이런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신실한 백성을 대환란에 몰아넣고

하나님의 진노를 쏟는 것은

이 패턴에서 벗어나는 것이며 하나님의 공의에도 어긋난다.

 

 

3.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한다.

 

이 말씀을 환란 상황에서

잡혀가는 것으로 이해하는 황당한 해석도 있다.


만약 데려가는 사람은 짐승의 표를 받지 않았고,

버려둠을 당한 사람은 짐승의 표를 이미 받은 사람으로 해석할 때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이 함께 밭에서

일을 하고, 잠을 자고, 맷돌질을 하는 것이 가능하겠느냐 의구심이 생긴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는 후절도 전후 문맥에 맞지 않는다.

이 사례는 휴거상황을 표현한 것이다.

 

 

4. "다 졸며 잘 새" (마 25:5)

 

10명의 처녀들은 신랑이 더디오자 다 졸며 잠에 빠지게 되었다.

다 졸며 자는 상황은 긴박한 환란상황을 표현한다기보다

평화롭고 안일한 일상을 그리고 있다.


70년이 한 세대에서 인내의 한계를 의미하듯,

'다 졸며 잘새'도 인내의 끝자락을 상징하고 있다.

 

 

5. 이방인 교회와 유대인

 

이 날(휴거)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데(눅 21:35)

휴거는 전지구적으로 퍼져있는 이방인 교회를 의미하는 반면,

짐승의 우상이 세워지거든 유대에 살고 있는 자들은

도망가라(마 24:15~16)는 말씀은

대상자가 유대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이 수신자다.


이는 휴거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긍휼이

이방인 교회에서 유대인으로 다시 회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6. 거짓 선지자

 

휴거전 거짓 선지자는 많은 사람을 미혹하지만(마 24:11),

환란 시대의 거짓선지자(두번째 짐승)는

큰 표적과 기사를 행하여 미혹하고(마 24:24),

짐승의 우상에 경배하게 하고

짐승의 표를 받는 두 가지 목적을 위해 일한다.


"주검이 있는 곳에 독수리들이 모일 것이니라"


이 말씀에 대한 해석은 예수님이 죽으셨던 장소에

독수리들이 모일 것이라는 의미로 계시록의 독수리들이

유대인을 피난처로 안내할 것이라는 해석이 있고,

썩은 고기를 좋아하는 독수리들이 주검

즉 짐승을 경배하고 짐승의 표를 받는 장소에

모일 것이라는 해석도 있는가 하면,

단순히 때가 충족되면 주님이 오신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한다.

 

 

7. 더디 오리라 생각한 악한 종

악한 종은 그 날이 더디오리라고 생각하는데,

만약 이 악한 종이 환란시대의 상황이라면

짐승의 표를 받았을 것이고,

더디 오리라 생각하기에,

재림에 대한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악한 종은 환란 전의 모습이고,

환란의 때에는 짐승의 표를 받지 않은 자들을 위해 그 날을 감한다.

(마 24:22)

 

 

8. 등불과 기름

 

적그리스도의 치하에서

성령은 이미 지구를 떠나셨기 때문에

성령충만한 기름을 준비하는

슬기로운 처녀들을 환란시대에 찾을 수 없다.


환란시대에는 성령충만함이 아니라

자기의 인내와 순교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


계시록 4장 이후에

성령이 지상에서 성도와 함께 하신다는 기록이 없고

오히려 하늘에서 내려오는 예루살렘성에서 휴거자를 맞이하고 있다.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는 사람들은

결코 후회하는 결말을 보는 법이 없다.

가슴 벅찬 그 날을 고대한다.



출처: 카이로스 / 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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