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보수패당 재집권 절대 막아야” 홍준표 맹비난



북한 정권이 다음달 9일 치러지는 한국 대선에서 “괴뢰보수패당의 재집권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대남 선동에 나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 노골적인 대선개입에 나선 것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과감한 반미반보수 투쟁에 자주, 민주, 통일이 있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4.19인민봉기자들의 염원은 자주, 민주, 통일이지만 그것은 아직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역도는 권력의 자리에서 쫓겨났지만, 역도의 공범자들은 아직도 기가 살아 미국을 등에 업고 매국과 반역에 열을 올리고 있다”“괴뢰보수패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자주, 민주, 통일에 대한 남조선 인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실현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한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이 박근혜 역도를 탄핵시킨 그 기세를 조금도 늦추지 말고 괴뢰보수패당을 단호히 심판하며 새정치, 새생활을 안아오기 위한 전민항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보수우파 진영을 ‘역사의 무덤속에 처넣어야 할 백해무익한 존재’라고 헐뜯었다.


노동신문은 “자주, 민주, 통일은 남조선인민들의 단결된 투쟁으로써만 안아올 수 있다”“각계층 인민들은 4.19항쟁용사들의 투쟁정신을 계승하여 반미자주화 반파쑈민주화,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 나가야 한다”고 선동했다.


앞서 18일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제외한 특정 후보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에 사실상 북한이 ‘문재인 지지선언’을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홍성준 기자 | blue@bluetoday.net



출처: 블루투데이 (http://www.bluetoday.net/news/articleView.html?idxno=15275)





사진: 주님오시는 발자국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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