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롬 8:1-2)


예수 그리스도의 새 심장을 이식받은 자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영원한 지옥불못으로 내 영혼을 끌어내리던 죄와 사망의 법은 폐하여지고, 영원한 천국으로 내 영혼을 끌어올리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왕이 바뀌었고 정부가 바뀌었습니다. 이제 사탄마귀는 쫓겨났습니다. 이제 더 이상 합법적으로 내 삶을 장악하던 그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죄는 불법이 되었고 내 삶에 조금도 발붙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나를 고발하던 죄를... 이제는 거꾸로 내가 죄를 고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 속에서 끊임없이 나를 정죄하는 사탄마귀의 모든 불법적 도발과 참소와 정죄를, 역으로 내가 하나님께 죄다 일러바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 사탄마귀가 당신의 자녀된 나를 감히 정죄합니다. 거짓말로 참소하는 저 입을 다물게 하소서!"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롬 8:3-4)

하나님의 구원이 얼마나 정밀하고 세밀하고 완벽하고 설득력 있게 내 안에 이루어졌는지를 나타내주는 구절입니다.

죄로 물든 내 육신을 살리려고 찾아온 율법은 죄악덩어리인 내 영혼을 치료할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X-레이, CT, MRI가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순 있어도 치료 할 수는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런데 육신이 연약하여 뛰어넘을 수 없는 죄의 장벽을 육신의 몸을 입고 내려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벽하게 허물어 주신 것입니다. 죄로 물든 육신은 죄가 없는 육신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상대할 수 있는 존재이기에, 성령으로 잉태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성을 지닌 연약한 육체를 입으시고도 넉넉히 죄를 다스리고 지배하며 궁극적으로 영원한 사망으로 끌고 가던 죄의 숨통을, 부활을 통해 끊어버리시는 놀라운 일을 이루어주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인류 역사상 최초로 육신을 입고서 완벽하게 죄를 이기신 첫 케이스가 되어주신 것입니다. 이제 이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내주하시는 성령을 좇아 행하는, 모든 거듭난 자들에게도 율법이 요구가 넉넉히 이루어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롬 8:5~8)

사탄마귀의 최후의 발악입니다. 사람들의 혼의 영역인 '생각'속에 자주 들어가 미혹하는 사탄마귀는 끊임없이 연약한 육신을 부추기고 육신의 생각을 주입하고자 발악을 합니다.

"넌, 안돼. 하나님은 너를 사랑하지 않으셔. 너같은 미미한 존재에는 관심도 없으셔. 하나님은 너를 주목하지도 않아. 너같은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도 안돼. 넌 여전히 계속 밥먹듯 죄를 짓고 있잖니? 하나님은 너를 버렸어. 너는 거기까지야. 넌 하나님의 자녀로서 자격미달이야.... 넌 안돼... 넌 아니야... 하나님은 널 버릴거야..."

이런 새빨간 거짓말로 구원받고 거듭난 성도들의 생각을 비집고 들어와 가장 약한 부분을 집요하게 공격해 오는 것입니다. 이런 소리가 생각속에 들려온다면 빨리 주님께 고발하고 일러바쳐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이 즉각 경찰을 보내셔서 그러한 생각들에 수갑을 채우고 체포해 가십니다.

육신의 생각을 공급하는 옛 자아의 생각의 대동맥, 대정맥은 이미 잘려졌습니다. 그리스도의 심장에 부착되어 있는 성령의 대동맥, 대정맥이 존재할 뿐입니다. 그 혈관을 통하여 순종과 감사의 생각들이 줄기차게 흘러가고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늘 하나님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삶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육신의 생각은 절대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않는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육신에 속한 자들은 매순간 육신의 생각을 하기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매순간 육신에게 생각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고 성령께서 생각의 주도권을 쥐게 해드릴 수 있을까? 그 열쇠는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24시간 내내 그 사랑하는 대상을 생각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나 일이 손에 안 잡힐 정도입니다. 사랑은 이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죄를 생각하고 묵상하는 이유는 죄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하루종일 생각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대상을 계속 생각하게 되어있습니다. 돈을 사랑하면 돈을 생각하고, 음란을 사랑하면 음란을 생각하고, 명예를 사랑하면 명예를 생각합니다.

우리가 진정 주님을 사랑한다면, 온통 주님을 향한 생각으로 가득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인하여 죽은 것이나 영은 의를 인하여 산 것이니라" (롬 8:9-10)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이식받은 거듭난 자들은 이제 육신에 속한 자가 아니요, 하나님의 영(성령)에 속한 자입니다. 구원받고 안 받고의 여부는, 그 안에 성령께서 내주하시느냐 아니냐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영을 모시고 사는 자들은, 훗날 몸은 죄로 인해 죽고 땅에 묻혀 썩어질 것이나 그 안에 있는 영은 의(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로 인하여 살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활의 날(주님 공중강림하시는 그날)에 썩지않는 새 몸을 입고 원죄가 없는 영,혼,육의 완전체로 다시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롬 8:11)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려내신 성령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시면... 2000년전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시킨 하나님 아버지께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죽을 육체도 다시 새몸으로 교체해 주시고 영,혼,육의 완전한 거룩함을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과 영원토록 교제할 수 있는 존재로 부활시켜 주실 것입니다.

이러한 소망이 있는 자들은 결코 죄와 적당히 타협할 수 없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타협 자체가 안됩니다. 물론 연약함으로 인해 넘어질 순 있지만 오뚜기처럼 다시 주님과의 일시적 단절을 회복하려는 <회귀본능>이 마음 속에 자리잡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이 내주하시기 전에는... 이 회귀본능이 '죄된 몸으로 회귀하려는' 정반대의 회귀본능이었습니다. 그런데 거듭난 이후에는 하나님 품으로 회귀하려는 '정상적인 회귀본능'으로 복구가 된 것입니다.

그러기에 진정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사람들은 죄를 지으면 괴로와 견딜 수 없으며 아주 작은 죄에도 마음아파하고 그걸 해결하지 않으면 잠이 안오고 죽을 것 같은 고통이 일어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속한 자라는 것을 스스로 확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가 아니면, 죄를 짓고도 아픔도 없고 하나님 품으로 회귀하려는 마음도 없습니다. 그저 적당히 죄 가운데 머물러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죄를 미워하고 떠나려고 하고 아파한다는 것 자체가 명백히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사람임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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