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세계 첫 반동성애 국제대회를 개최하다
자료실 2017. 6. 4. 00:03생명•가정•효 컨퍼런스’...25개국 기독 법률가•학자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2017.06.02 23:53:37
세계 첫 반동성애 국제대회인 제1회 세계 가정 대회(Seoul Global Family Convention)가 전 세계 25개국 명사들이 모인 가운데 2박 3일의 일정으로 2일(금)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시작됐다.
소강석 한동협 대표회장과 이용희 한동협 국제본부장, 조영길 한동협 전문위원장은 첫날 행사인 ‘생명•가정•효 컨퍼런스’에서 이번 행사의 목적과 소감을 밝히는 축사를 했다. 이어 영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법률 조직인 크리스천 컨선(Chritian Concern)의 대표로 지난 20여 년간 반동성애 운동에 앞장서 온 안드레아 윌리엄스 영국 변호사(Andrea Williams)와 독일의 사회학자이자 <글로벌 성혁명>의 저자인 가브리엘 쿠비(Gabriele Kuby)가 특별 강연을 했다.
소강석 한동협 대표회장은 “어느 시대나 그리스도인은 사회의 마지막 보루였다”며 “우리는 동성애자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함께 살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사상전, 영적 전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소 회장은 “생명, 가정, 효는 우리 사회의 골든 링크(Golden Link) 즉 가장 값비싸면서도 가장 약한 부분”이라며 “만일 우리가 동성애를 보편적인 성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가장 중요한 가치들을 잃어버린다면 우리 사회도 함께 망가지고 침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리스도인은 이 시대와 사회 속에서 도덕적, 윤리적으로 영적인 항체요 저항인자가 되어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함께 힘을 모아 기독교 신앙과 건강한 사회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희 한동협 국제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 본부장은 “최근 20개국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면서 한국도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한 매우 심한 국내외적 압박을 받고 있다”며 “한국 혼자서는 이 압박을 견디기 힘들겠지만,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지 않은 전 세계 약 180개 국가들이 힘을 합치면 우리도 살고 세계도 거룩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부모님을 공경하고 하나님이 주신 생명과 가정을 소중히 여기지만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어긋나는 동성애와 동성결혼에는 반대한다”며 “2017년에는 100개국, 2018년에는 200개국의 명사들을 초대해 세계대회를 개최하고 2020년에는 전 세계 국가들 간의 거룩한 연대 조직을 결성할 것”이라고 했다.
조영길 한동협 전문위원장은 ‘동성애 독재’의 세계적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전했다. 조 위원장은 “한국은 아직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진 않았지만 2007년 이래로 지금까지 바로 이 국회에서 무려 8번이나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가 있었다"며 "2001년 제정된 국가인권위원회법은 ‘성적지향’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고 시정 권고를 내린는 등 사실상 차별금지법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UN 등 국제기구를 통한 압력이 한국에 계속 가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부도덕한 동성애 독재 확산에 용기 있고 지혜롭게 맞서 싸우는 세계 여러 나라의 전문 학자들과 교수, 변호사 운동가들이 함께 협력하고 격려하는 일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
독일의 사회학자이자 <글로벌 성혁명>의 저자인 가브리엘 쿠비(Gabriele Kuby)는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성혁명’의 실체와 유럽과 독일의 상황에 대해 전했다. 쿠비는 “성혁명은 소수의 파워 엘리트들에 의해 시작된 ‘위로부터의 혁명’”이라며 “성혁명은 성윤리를 무너뜨리고 결혼에 대한 법률적 정의를 새롭게 함으로써 결혼과 가족을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혁명의 결과로 탄생한 ‘젠더 이데올로기’는 남성과 여성 간의 상호보완적인 '차이'를 부정하는 대신 성정체성은 개인의 선택의 문제라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만일 성정체성을 자신의 의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면 인간의 정체성과 성도덕, 결혼과 가정은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쿠비는 “미국, 유니세프, EU, 세계은행, 국제가족계획연맹,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과 같은 다국적 기업들과 록펠러, 빌 게이츠, 조지 소로스, 주정부와 정당들, 주류 언론들과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같은 세계 권력들은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결혼과 가정을 지지하는 가치관을 변화시키려 하고 있다”며 “그러나 결혼과 가정에 대한 이러한 거대한 국제적 공격에도 불구하고 2017년 5월 현재 전 세계 200개 국가들 가운데 오직 24개국에서만 동성결혼이 합법화됐다는 점은 주지할만한 사실”이라고 했다.
쿠비는 “서구에서는 1968년 ‘68학생혁명’에 의해 성혁명의 거대한 돌파구가 마련됐다”며 “그러나 동성결혼에 관한 문제에 관한 한 유럽은 현재 둘로 나뉜 상태”라고 밝혔다. 그녀의 설명에 따르면, 2017년 5월 현재 서유럽 13개국은 동성결혼을 합법화지만 동유럽의 13개 국가들은 결혼을 한 남자와 한 여자간의 결합으로 헌법에 못 박았다.
쿠비는 “독일에서는 1970년대 이래로 포르노와 낙태, 이혼, 동성애에 대한 법률적 제재가 하나씩 제거되고 포괄적 성교육이 도입됐다”며 “1999년 정권을 잡은 좌익 정부가 공론화 과정이나 국회의 결정 없이 젠더 메인스트리밍(젠더 주류화 교육)을 모든 정치적 행동의 원칙으로 삼기로 결정한 뒤 2001년 독일 국회는 ‘시민 파트너쉽(Civil Partnership, 동성간 혼인관계)’을 합법화했고 이어 2006년 ‘독일 평등법’이라는 이름으로 차별금지법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쿠비는 “독일 평등법은 종교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 과학과 연구의 자유, 치료의 자유, 교육의 자유를 심각하게 제한한다”며 “현재 독일에서는 자신의 경력을 망치고 공직과 직장을 잃게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어느 누구도 감히 기독교의 관점에서 결혼에 성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못하며 특히 동성애를 중대한 죄로 간주하는 성경적 가치관에 대해서 더더욱 입을 다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쿠비는 이날 강연에서 한국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녀는 “무지개는 하나님과 인간과 모든 생물 간의 언약의 증거지만 적들은 이 무지개를 가지고 우리의 신앙을 모독하고 있다”며 “빼앗긴 무지개를 되찾아오자"고 도전했다. 이어 "전쟁은 주님께 속했다"며 "어떤 독재 정권도 우리가 더 좋은 삶을 사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여러분의 능력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하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알려주실 것이다. 원수는 강하지만 진리와 하나님은 더욱 강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한국은 '남성'과 '여성'이라는 정체성과 아이들의 순수성, 그리고 결혼과 가족이라는 자연발생적 사회제도에 대한 세계적 차원의 공격으로부터 국민들과 다음 세대를 보호할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며 “서울에서 열리는 ‘생명•가정•효 국제대회'가 전 세계 모든 나라들에게 빛이 되고 저항을 일으키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뉴스윈코리아 기자 newswinkorea@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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