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메리 마라나타!





세 개의 공관복음(마태, 마가, 누가복음)에서는 마지막 때의 징조와 재림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친히 예언하신 <감람산 설교> 동일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 복음서마다 그 복음서가 쓰여진 대상과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마지막 때에 대한 기술방식과 논점도 다릅니다.


마태복음의 수신자는 유대인이고, 누가복음의 수신자는 이방인이며, 마가복음의 수신자는 로마황제의 극심한 핍박가운데 있었던 유대인과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의 감람산 설교는 유대인이 수신자이기 때문에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하나님의 언약을 맡은 선민)이 되라는 권면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반면, 누가복음의 감람산 설교는 이방인(데오빌로)이 수신자이기 때문에 이방인의 때가 끝날 것과 대환란을 피하고 주님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에 깨어 있으라는 권면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또한 마가복음의 감람산 설교는 로마의 그리스도인이 수신자이기 때문에 매우 급박한 어조로 핍박 속에서도 낙망치 말고 인내하라는 실제적인 메세지로 마무리가 됩니다. 


누가복음에 나타난 <감람산 설교>의 핵심 메세지를 심플하게 정리하며 마음에 새겨봅니다.



1. 이방인의 때가 끝난다!


"저희가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 (눅 21:24)


예루살렘의 멸망과 이방인들에게 짓밟히리라는 내용은 누가복음에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누가복음 자체가 이방인(데오빌로)을 위해, 이방인(누가)에 의해 쓰여진 복음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시대에 대하여 자세히 언급하는 것입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함을 면키 위하여 이 비밀을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 비밀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 (롬 11:25)

사도 바울도 계시를 통하여 이스라엘 멸망 이후의 1900년간의 교회시대에 대하여 성령의 조명하심을 받아 로마서에서 명확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는 복음이 지구를 한 바퀴 돌아 이방인의 때가 끝나고, 다시 이스라엘로 복음의 바톤터치가 이루어지는 때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2. 모두가 잠드는 때이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눅 21:34)

마지막 때는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사망의 깊은 잠에 빠져드는 때입니다. 성경의 예언대로 흘러가는 명확한 시대의 징조를 밝히 보면서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고 노아의 때와 같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며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미혹의 때입니다.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마 24:37~39)

평안하다, 안전하다 생각하며 이 땅에서 영원히 살 것처럼 세상 가치관에 뼛 속까지 물들어 죄악짱아치가 되어 살아가는 자들에게는 그 날이 덫과 같이 임하여 결단코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저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 (살전 5:3)


3.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눅 21:35-36)

이 심판과 형벌의 날은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할 것입니다. 하지만 복음 안에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과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한몸된 '주님의 신부들'은 장차 올 이 모든 환란을 능히 피하고 공중으로 끌어올려 주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나라와 나라 사이에 전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면 상대 나라에 거주하는 모든 자국인들을 다 철수시킨 다음에 폭격이 들어가듯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무리들을 심판하시기 전에 먼저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을 다 철수시키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그들을 먼저 공중으로 끌어올려 구분하신 후에 하나님의 진노가 온 땅에 퍼부어질 것입니다. (노아의 때도 방주에 의인들을 구분하신 후 심판하심, 소돔과 고모라 때도 롯과 가족들을 소알성에 구분하신 후에 심판하심)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계 3:10)

주님을 진정으로 믿고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날은 기쁨과 환희와 축제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 날이 임할 것을 간절히 사모하며 천국에서 부를 새 노래를 이 땅에서 미리 부르며 어린 양께 속한 천국백성임을 매순간 선포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계 14:3-4).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딤후 4:7-8)




주님의 재림을 사모하고 기다리는 모든 자들에게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이 땅에서 그들의 삶은 군사의 삶이요 경기자의 삶입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죄와 사망권세와의 영적 전투에 기꺼이 자신을 드리는 자들이며, 주님만 바라보며 보좌를 향하여 전력질주하여 달려가는 삶입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가는 모든 자들에게는 다시오실 주님의 재림의 날은 기쁨과 축제의 날이 될 것입니다.

<적용>
새노래로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함으로 '미리 메리 마라나타'를 외쳐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이 어찌 그리 사모가 되는지요! 이 땅에는 정말 소망이 없습니다. 이 땅에 발붙이고 몸담고 살아가지만 정작 이 세상은 내 집 아닙니다. 날 데려가시기 위해 다시 오실 주님만이 유일한 소망입니다. 주와 함께 영원토록 거하게 될 천국이 유일한 내 집입니다.

오늘부터 주님 오실 그 날까지 '미리 메리 마라나타'를 외치며 천국에서 부르게 될 새 노래로 주님을 찬양하기 원합니다. 날마다 새 노래로 날 향한 주님의 사랑을 노래하며 감사하기 원합니다. 감사와 찬양으로 왕의 오심을 예비하며 소망 가운데 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이웃 블로그 / ♡곰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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